혈당은 100 미만이어야 한다
비만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지난 10년간, 마찬가지로 크게 증가한 질병 중의 하나가 바로 당뇨병입니다.
당뇨는 고혈압, 콜레스테롤과 같이 증세는 없지만, 혈당이 높은 채로 그냥 놓아두면 시간이 갈수록 심장병, 뇌졸중, 신부전, 실명, 당뇨족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무서운 질환이지요.
당뇨는 제가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당뇨를 어떤 기준으로 치료하는가가 많은 분들에게 분명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당뇨를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든, 치료의 기준은 아침 공복 시 혈당이 100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병원에서 피를 뽑아 잰 수치를 말합니다. 집에서 손가락 끝을 따서 재는 혈당계로는 이 수치는 80전후가 됩니다.
혈당계 수치는 진짜 혈당보다는 약 20 정도가 낮게 나오기 때문에 그 수치에 20을 더해야 하는 것이지요.
혈압과 마찬가지로 혈당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복 시 혈당을 100미만으로 조절하다 보면 60-70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때 약간 저혈당 증세가 올 수가 있지요. 이를 거꾸로 해석해 보면 저혈당 증세가 전혀 없으면 혈당조절은 잘 안된 것이다라고 보면 됩니다.
저혈당 증세란 경험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 땀이 나며, 몸이 허해서 쓰러질 것 같은 증세이고, 단 것을 섭취하면 몇 분내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혈당은 높아도 별 증세를 못 느끼지만, 오히려 증세가 있을 정도로 낮게 혈당을 조절하는 이유는, 당뇨를 가지고도 90대까지 합병증 없이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같이 70대에 죽을 요량이면 합병증이 온들 큰 차이가 나지는 않겠지요?
혈당은 낮을수록 위에서 말씀 드린 합병증이 더 잘 오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당뇨도 결과에 대한 치료가 있고 원인에 대한 치료가 있습니다. 결과에 대한 치료는 다 알다시피 당뇨약 또는 인슐린 주사입니다.
원인을 고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평생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반면에, 당뇨의 원인으로는 유전 외에도 비만, 술, 담배, 운동부족, 몸의 민감함 등 후천적 이유가 있습니다.
원인을 고치는 것은 약을 먹는 것 같이 쉽지는 않지만, 일단 고치면 평생 복용할 약이나 맞을 주사를 상당수가 필요로 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췌장에서 인슐린분비를 더 이상 충분히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주사나 약물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췌장과 질병만이 문제라고 보고, 그 병을 가지고 있는 내몸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지요.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내몸이기 때문입니다. 췌장에서 인슐린분비가 적다고 하더라도, 내몸의 인슐린요구량을 줄이면 적은 인슐린에도 당뇨병은 완치시킬 수가 있는 것이지요.
원인치료라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내몸의 인슐린요구량을 줄이고
인슐린을 사용하는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인간사의 많은 것이 그렇듯이, 당뇨도 지금 편하면 나중이 문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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