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역~굴화 노면경전철 또 보류

[손가락사이바람]

시, 내년 긴축재정 기조 장기과제로 분류
지역경기 활성화 일부선 재추진 목소리도

2011년 08월 15일 (월) 22:14:23

신형욱 기자 shin@ksilbo.co.kr

울산~양산 광역철도 사업 본격화와 함께 재추진 움직임이 있었던 울산시내 효문역~굴화를 잇는 도시철도(노면경전철) 사업이 또다시 보류됐다.

경기의 가변성과 부문별 시책 추진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당분간 긴축 재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울산시가 노면경전철 사업을 장기과제로 분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시는 지난 4월 울산~양산 광역철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도시철도 사업의 재추진 의사를 내비쳤으나 실질적으로 진척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다 최근 박맹우 시장이 지방비 부담이 큰 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미뤄 사실상 장기보류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울산 신복로터리~KTX울산역~경남 양산시 북정 간 길이 41.2㎞(울산 24.2㎞, 양산 17.0㎞)를 잇는 울산~양산 광역철도 사업과 연계해 도시철도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2008년 말 기본설계 용역 완료 이후 답보상태에 있다. 도시철도사업은 효문역~태화강역~삼산로~문수로~울산대~굴화를 잇는 15.95㎞ 구간으로 당초 2014년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다.

울산시의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도입시스템은 신형 노면경전철로서 총 사업비는 4690억원이다.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되며 20개 안팎의 정거장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박맹우 시장이 최근 가진 8월 직원정례조회에서 “일을 하다보면 업적(거대 프로젝트)에 대한 유혹을 느끼지 않을 수 없지만 잘못되면 후유증이 크고 그 빚은 후대에 떠넘겨지게 돼 우선순위 면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 지방비 부담이 큰 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면서 사업 자체가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의무적 사회복지 확대, 녹색성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 등 부문별 시책 추진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 등을 이유로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거대 프로젝트를 통한 업적 쌓기에서 벗어나 시의 재정상태를 고려한 합리적 사업추진은 바람직하지만 자가용의 도심 운행을 줄이는 녹색 교통시스템 도입이 필요할 뿐 아니라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도 도시철도 사업의 재추진이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손가락사이바람]

태화강도 좋지만 이제는 도로에도 투자 좀 하자...

[울산조아]

22222

[이랑]

그러니까 쉽게 업적이 드러나는 거대프로젝트만 하겠단 뜻아냐..? 태화강에 부은돈 반 정도면 이미 궤도교통이 도입되었다....정작 강만 깨끗해졌지...냄새나고 공기중 유해가스는 저감된것 없다....친환경도시 울산? 강만 깨끗해지면 친환경이라더냐? 외부에 사람들오면 다른데는 데리고 가지도 못하고 태화강에만 데리고 간다... 왜? 악취가 진동하니까..지입으로 분명히 말하네.... 업적위한 사업이라고..근데 경전철이 업적을 위한 사업이더냐? 주민복지를 위한 사업이지....

[울산바우]

경전철노선 건설을 쉽게 생각하면 안되옵니다 ^-^

[이랑]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예산만 예산이 아닙니다.. 궤도 교통시설로 인해 시민들 출퇴근 시간이 절약되고, 기름값이 절약되고 대기오염 물질배출이 저감되고 그로인해 시민들의 삶의질이 향상되는 것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더 큰 수익이지요... 물론 명확한 경제성 분석과 타당한 노선 선정이 필요한 일이겠지요....

[love kan]

울산 발전 10년은 앞당기는 사업인데 ...

[포미]

울산시 하는 일이 다 그렇치, 태화강만 깨끗하면 끝이야, 출퇴근시 동구쪽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도로 아침저녁으로 고생하고 기름을 도로에 붓고 있는데도 관심 없음, 동구 일산해수욕장 개발사업 20년이 넘었어도 아직 안 되고 있음, 북구 강동 산하지구 개발도 언제나 끝 날런지? 아마 10년은 넘어야 될 듯, 일산해수욕장 꼴 나지 않기를, 울산 도시철도 꿈 깹시다. 태화강 최고! 타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오고 있으니!

[새울산]

문화가 업되는 거 당연히 해야죠...이왕 할 꺼 빨리 해주면 좋은 데... 버스타지만 돈 없으면 .. 교차로 입체화를 먼저 해주길 바람...

[울산역비둘기]

선거를 잘 해야하는 것이 이런 겁니다. 물론 이번 선거에는 마땅한 대체후보가 없어 박맹우 시장을 찍었습니다만 이렇게 될 것은 예상했었습니다.

[손가락사이바람]

경전철이든 지하철이든 울산시민에게 이롭고 환경에 부담줄이고 주민들 기름값 줄일수 있으면 좋겠는데...

[손가락사이바람]

울산시사이트에 들어가서 "울산시에 바란다"코너 한번 보세요... 교통민원이 절반이 넘어요... 울산시에서는 관심 밖이에요... 태화강에만 관심있어요...

[다문화가정]

박맹우를 누가 뽑았나요^^ 절대적인 지지를 해 놓고는??

[참이슬1]

나는 안 뽑았는데...박맹우.....저 양반 눈에는...남구 밖엔 안 보이거든요....태화강하고....다른 구의 낙후된 부분에 대해선...한 귀를 닫고 들으니 들리지 않지....그래서 남구 이사 가볼까 생각중입니다....ㅎㅎㅎ....

[복동]

울산도 이제는 도로에 투자를 좀 할때가 된거 같은데..........
광역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로 정비를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ㅠ
도시는 광역시인데 도로는..........

[짱돌]

맹우한테는 남구빼고는 동네도 아니지여 강바닥 삽질하다가 임기끝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