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더 알수있다면 아는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글을 써볼께요.. 조금 스크롤 압박이 있을수 있습니다 (ㅡㅡ;;)
자료는 FIFA에서 구했는데 아주 자세히 나와있더라구요 ㅎㅎ
한눈에 봐도 알수있는것들을 짚어 봤는데
아주 흥미로운것들을 알수 있었어요 ㅎㅎ
전문가가 아니므로
분석이라는 것은 저만의 의견이고, 다수의 의견과 다를 수 있고요.. 또는 확실히 틀린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지적해주시고 스스로 판단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팀과 우루과이를 전체적으로 한번 비교해볼까요?
피파랭킹 : 우루과이 9위, 한국 26위
랭킹은 별로 믿을것이 못되구요,
vs우루과이 전적 : 1무 4패 9실점 3득점
역대 전적은 한국이 우루과이를 이긴적이 없다 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5위(7승7무6패, 30득점 21실점)으로 코스타리카를 꺾고 올라왔네요.
강팀에는 틀림없습니다.
우루과이의 포메이션을 살펴보면
↑↑<프랑스전 4-4-2포메이션>
프랑스전에는 미드필더인 11번 알바로 페레이라 (현재는 부상의심중) 가 왼쪽 풀백을 맡았던게 특징이고, 4-3-3이 아닌 4-4-2의 포를란, 수아레즈 투톱을 기용한것으로보아서 강팀과의 경기는 4-4-2포메이션을 자주 쓰는거 같습니다.
<알바로 페레이라>
기본적으로 우루과이는 4-3-3 혹은 4-3-1-2 형태의 포메이션인것 같은데요
↑↑<남아공, 멕시코전 4-3-3포메이션>
남아공전엔 센터백에 고딘 선수가 있었으나, 멕시코전엔 빅토리노 선수가 나온것을 제외하고는 선발라인업이 같습니다.
빅토리노선수는 프랑스전엔 오른쪽 풀백으로 나왔고,
16번 막시 페레이라선수도 풀백 혹은 미드필더 모두를 소화할수 있는 선수인것 같네요.
경기를 관전했을때..
전체적인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라인은 수비적으로 약간 만능성을 띄는 듯 합니다.
수비시 미드필더라인과 수비라인사이의 간격도 매우 좁게 형성하고
여러 포지션도 가능하고, 그래서 커버링이 특히 잘되는 부분이 강점이라 보여지네요.
하지만 희망적인 것은 수비 개개인이 월등히 뛰어난 선수는 없는듯합니다.
실점과 다름없는 장면은 몇장면 연출되었었고 약간의 운도 따라줬다고 생각되네요.
우리선수들이 1:1상황에서 과감한 돌파등을 연출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어쨌든, 수비라인은 계속 바뀌어도 실점을 하지않고 1자수비를 유지하는것을 보면,
수비조직력이 상당히 탄탄하고 전체적으로 영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볼때, 대체로 이 라인업이 베스트11이라고 봐도 될듯합니다.
<전체적인 비교>
골수, 슈팅수, 유효슈팅, 파울, 패스 수, 성공한 패스 수 등이 많습니다.
패스 숫자와, 성공한 패스 수가 많은것은 우리가 좀더 점유율을 많이 가지려는 축구를 한것으로 보이고,
슈팅과 골수 가 많은것은 좀더 공격진영에서 많은 찬스를 가진것으로 보입니다.
설명:
MP: 경기 수 CLR: 걷어내기 시도 CC: 완전히 걷어낸것 CCR: 완전히 걷어낸 확률 TCK: 태클 수 TGP: 태클 성공 수 SAV: 골키퍼 세이브수 TSL: 태클 당해서 빼앗긴 수 SB: 슈팅을 막아낸 수 (몸으로)
<수비부분 비교>
태클 숫자가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많다는 것이 돋보이네요. 수비지역중 위험지역이 아닌 곳에서 과감한 태클을 자주 시도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센터백 루가노선수는 거친 태클과 수비를 하는것으로 유명하답니다.
허정무 감독이 세트피스에서 많은 찬스를 잡는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런 태클을 잘 이용하면 자주 세트피스상황을 이끌어 낼 수 있을듯 합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도 위험지역이 아닌곳에서는 과감한 플레이가 좀더 필요할 듯 합니다.
설명 :
MP: 경기 수 TS: 총 슈팅 수 SOG/S: 유효슈팅 수 SW: 크게 빚나간 슛 SB: 막은 슈팅 수 FKS:프리킥 수 FKD: 프리킥 수(직접)
FKI: 프리킥 수 (바로차지않고 거쳐가기) SOB: 크로스바 맞춘 슈팅수 SOP: 포스트 맞춘 슈팅수
<슈팅부분 비교>
슈팅숫자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우리나라가 좀 더 많이 가져갔네요.
막은 슈팅수가 크게 차이가 나네요. 이는 우리나라가 태클보다는 몸으로 슈팅을 막는경우가 많은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프리킥찬스도 우리나라가 많이 가져간것으로 보이네요.
설명:
MP: 경기 수 AT: 공격 횟수 AFL: 왼쪽공격횟수 AFC: 중앙공격횟수 AFR: 오른쪽공격횟수 TS: 태클 당한 횟수 TSL: 태클을 당해 빼앗긴 횟수 OFF: 오프사이드 횟수 ASS: 어시스트 횟수 SR: 혼자 드리블 돌파한 수 DPA: 패널티박스안에서 어시스트 시도한 횟수
<공격부분 비교>
우루과이는 주로 선수비 후역습을 위주로 하고, 오프사이드 숫자가 많은것으로 봐서 로빙패스등을 이용하여 공격수에게 넘겨줘서 기회를 만들어내거나, 사이드를 이용한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주로 하는듯 보입니다.
이는 공격수의 개인적인 능력에 많이 의존하는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만큼 직접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포를란, 수아레즈같은 걸출한 공격수가 있기에 가능한듯 합니다.
하지만 역시 공격숫자는 우리가 앞서는점은 희망적이라고 봐지네요.
설명 :
MP: 경기 수 PC: 성공한 패스수 PCR: 패스 성공률 CRO: 크로스 수 CRC: 성공한 크로스 수 CCR: 크로스 성공률 COR: 코너킥 수
CC: 성공한 코너킥 수 COCR: 코너킥 성공률 THR: 쓰로잉 수
<패스부분 비교>
패스 숫자는 앞서 이야기 했지만, 한국이 훨씬 많고 성공한 패스숫자도 많습니다. 이는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는 예전의 방식을 고수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잘게 썰어가는 플레이를 주로하는 반면에, 크로스 숫자가 많은것으로 봐서 우루과이는 주로 사이드를 이용한 크로스나 슈팅 등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구사한것을 다시한번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크로스수, 크로스 성공률을 보면 그리 정확하다고는 볼수 없네요.
설명 :
MP: 경기 수 DC: 활동 거리 DCP: 제 포지션 안에서의 활동거리 DCN: 제 포지션 밖에서의 활동거리 TS: 최고 속도
<활동 거리 비교>
전체적인 활동 거리가 한국이 앞서는데 반해 제 포지션 밖에서의 활동거리는 우루과이가 앞섭니다. 포지션에서 벗어난 활동이 많은것은 해석하기가 애매한데요. 수비시에는 상황에 맞게 유기적으로 커버링하고, 공격시에는 풀백의 오버래핑이나 양쪽 윙어의 자리바꿈 등으로 해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설명 :
MP: 경기 수 MinP: 경기 출전 시간(분) GS: 골 수 S: 슈팅 수 SOG/S: 유효슈팅 수 FC: 파울을 범한 횟수 Y: 경고 수 TP: 패스 수 PC: 성공한 패스 수 CI: 평점 평균
<박주영 선수와 포를란선수의 비교>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 원톱공격수 박주영선수와 공격의 핵심인 포를란선수를 비교해봤습니다.
정확히 같은 역활이 아니기때문에 보너스차원에서 비교해 봤는데요.
포를란선수는 3경기 풀타임을 뛰었고 박주영선수는 이동국선수와 한번 교체 했었죠.
포를란선수는 2골을 남아공전에 몰아 넣었고, 박주영선수는 나이지리아전에 프리킥 골을 넣었습니다.
슈팅은 박주영선수가 많이 가져갔는데요, 아쉽게도 골은 들어가지 않았네요. 반면에 포를란은 4번의 유효슈팅중 2골을 넣는 집중력이 돋보이네요.
박주영선수는 원톱으로서 고립현상을 많이 겪고, 수비가담이 많아서 파울을 범한 횟수가 많은듯 합니다. 그많큼 수비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는것으로 볼 수 있네요. 반면에 포를란선수는 파울 수는 적네요.
패스부분에서 포를란선수가 굉장히 많은 패스를 했군요. 이는 3톱 중앙에서 4-3-1-2의 플레이메이커 역활을 동시에 가진것으로 보이네요. 반면 박주영선수는 역시 원톱이라 고립현상이 심해 그리 많은 패스연결이 이루어지지 못한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팀의 승리와 다득점을 한 포를란선수가 평점이 높게 나왔네요.
<결론>
이런 기록들을 모아놓고보니 우루과이도 엄청난 거인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막상 경기를 하면 크게 밀릴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측면을 많이 이용하는 점에서, 우리 측면수비수는 조별예선에서 많은 약점을 보여왔고 특히 차두리 오범석선수의 오른쪽 풀백이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야할 것입니다.
우루과이는 포를란 수아레즈 카바니 등 개인적인 능력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공격수에 대한 대인마크를 철저히하고,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무엇보다도 패스길을 차단하거나 패스를 사전에 방해한다면 가장 좋은 수비가 되지않을까 하네요.
공격시에는, 충분히 우리가 다양한 찬스를 만들어내려면 위협적인 스루패스나, 개인돌파를 많이 시도한다면 거친 수비에 의해 많은 세트피스 찬스를 잡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다만 공격진영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끌게되면, 조직적이고 영리한 수비진이 빠른 커버를 통해 공격의 길을 차단할 것입니다.
<ENDING>
FIFA STATISTIC 을 통해서 여러가지를 봤는데요
저의 주관적인 분석이고, 또 틀린부분도 있을 수 있어요 ㅎㅎ
더 자세히 알아보고싶으면
FIFA.COM에서 직접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우루과이와 우리팀은 서로 다른팀과 경기를 펼쳤기때문에
어느정도 소극적으로 경기를 했느냐, 적극적으로 경기를 했느냐
혹은 수비위주의 경기를 했느냐,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느냐
이런 모든것을 따졌을때, 전체적인 세경기를 모두 묶어서 전력분석하는것은
좀더 낮은 확률이 되고 신빙성이 떨어질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경기를 되짚어보는것은 어느정도 한계가있기 때문에
다음경기에 어떤 변형이 이루어질지 모르는 일이므로
섣부른 판단과 예상보다는 우리팀 고유의 강점을 좀더 살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첫댓글 좋은 글잘봤네요. ㅎㅎ
좋은 글과 자료 잘 봤습니다~우리 코칭스텝과 선수들이 대비를 잘 해야겠죠.
저는 깨질떄 깨지더라도 일단 희망을 품고,,,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욧~~ 님 글에 희망이 막 셈솟음요.ㅎㅎ 결국 당일 컨디션에 달렸을듯..
오 좋은자료네요^ 잘봤고여 우루과이 그다지 강팀아닙니다.먼저 쫄거 없구요.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고 생각되어지더군요.
관심 감사합니다. 매니아 칼럼에도 올려놨습니다.
우루과이의 수비력은 아직 평가하기 뭐합니다.. 우루과이가 상대했던 팀들이 공격적으로 잘하는 팀들이 아니엿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수비적으로 좋은 팀으로 보기 힘들 듯 싶습니다..
잘 봤어요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