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과연 어떤 상대가 어떠어떠한지 전격분석해보자.
1.사우디아라비아(FIFA랭킹 54위 4조 1위, 5승1패 승점 15점, 14득점 5실점)
악연이 질긴 나라다. 19년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사우디 아라비아. 2006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 담맘에서 0-2로 개관광
상암에서 0-1 패배.......그리고 2007 아시안컵 대회에서 이기는가 했으나 오범석의 실수로 1-1로 비긴 사우디 아라비아..........
그들을 2006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에 이어 또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이번 3차예선에서 초반에 다소 흔들거리는가 싶었지만 우즈베키스탄에 골득실에서 앞서서 조1위로 진출하게 되었다.
그들의 주요 선수는 수비의 중추적인 요소인 레타 루카트와 사우디 공격의 핵 작년 AFC올해의 수상자 야세르 알 카타니가 있다. 그 외에도 젊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사우디에게는 좋은요소가 우리에게는 껄끄러운 요소가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중동 선수들의 체격은 동아시아 선수들의 체격보다 뛰어난다는 점은 우리에게 또다른 껄끄러운 요소중 하나다.
절대 그점을 감안해서 반드시 승리를 하거나 혹은 패배를 면해야 한다.
2.이란(FIFA랭킹 48위 5조 1위, 3승 3무 승점 12점, 7득점 2실점)
8승 5무 8패로 기록하고 있는 전통의 강호 이란......최근에는 감독을 이란의 영웅 알리 다에이로 기용하는 과감한 선택하기 하면서 그들은 4번째 월드컵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그들의 장점은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볼튼 원더러스)과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 그리고 바히드 하세미안(하노버96) 등 유럽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해외파와 여기에 호세인 카에비, 알리레자 바헤디 니크바크트(이상 페르세폴리스)와 같은 국내파와 해외파의 하모니다.
이란의 약점은 알리 다에이 감독의 지나친 어린 선수 선호. 여기에 주축 미드필더 알리 카리미의 출전 여부가 이란의 큰 고비로 다가온다.
이란은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상대적으로도 다른팀에 비해 공격력이 부족한것이 그 대표적인 예중 하나다. 과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
3.북한(FIFA랭킹 118위 3조 2위, 3승3무 승점 12점, 4득점 무실점)
겨우 잊었다 했더니 또 만났다. 북녘의 대가리들. 한국이 5승6무1패로 앞서있지만 그중 최근에는 3무만 기록했다.(2008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 1-1(충칭),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0-0(상하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0-0(서울))
게다가 전력도 급상승한 상황이라 함부로 얕잡아 봤다간 낭패를 본다.
정대세(가와사키),홍영조(베자니아)의 공격력에 문인국(4.25)까지 바쳐주니 절대로 장담할수가 없다. 게다가 정대세,홍영조의 공격에 수비는 수비형 미드필더 '원조 해외파' 안영학(수원)까지 버티고 있으니 넋 놓고 있다간 장담할수 없다. 이것이 북한을 무실점으로 최종예선까지 진출하게 한 요소중 하나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너무 정대세와 홍영조에게 볼을 돌린다는 점이다. 만약 그들이 수비진에 막히면 대책을 찾을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잘 이용해야 한다.
4.UAE(FIFA 랭킹 95위 5조 2위, 2승 2무 2패 승점 8점, 7득점 7실점)
반드시 2승을 올려야할 상대다. UAE, 아랍에미리트. 역대 전적에서도 7승 5무 2패로 한국이 앞서고 있다.
3차예선에서는 2승 2무 2패로 3위 시리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행이도 골득실+1로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들의 감독은 2002년 세네갈 대표팀을 이끈 브뤼노 메추 2007년 걸프컵까지 우승하기도 헀다. 이제 그들을 월드컵 첫 진출을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UAE의 무기는 수바이트 카터(알 아인)의 발 끝에서 시작되는 세트 피스. 최종 예선에 진출한 10개국 중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편이지만 세트 피스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UAE가 3차 예선에서 기록한 7골 중 5골을 터트린 이스마일 마타르(알 와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반드시 우리에게는 조심해야할 선수들이다.
하지만 전력상 열세인 UAE의 기적이 50:50 이라는 점에다가 여기에 최종 예선이 열리는 시기도 UAE의 기운을 빠지게 한다. 사막의 열기 속에서 열리는 홈경기는 UAE에 유리한 점이었지만 최종 예선이 9월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할 때 큰 이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점을 우리는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