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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大曆九年 夏四月廾八日, 薨於崇賢里之私第, 春秋六十有二.
대력(大曆) 9년** 여름 4월 28일 숭현리(崇賢里)의 집에서 죽으니 춘추가 62세였다. |
그가 세상을 떠난 년도와 사망시의 연령을 통해서 몇년생인지 유추가 가능하다.
효성왕과 경덕왕 나이는 추정 나이이지만 소덕왕후의 책봉, 사망년도를 근거로 그 사이에 태어났을것으로 본다면
그 쯤으로 보고 있다.
즉 나이를 통해서 묘지명에 나온
公姓金氏, 諱日晟, 字日用, 新羅王之從兄也.
공의 성은 김씨(金氏)이고, 휘는 일성(日晟), 자는 일용(日用)이며, 신라왕 아무개*의 종형(從兄)이다. |
이것 역시 추론이 가능하다.
그의 사망년에 국왕인 혜공왕의 종형이라기에는 나이차가 너무 심하게 많이 난다. 즉 종형이라면 효성왕, 경덕왕의 종형(사촌형)일 것이다.
2. 언제 체류했을까?
서강대학교 권기현 석사논문 「8세기 중엽 신라의 대당관계: 재당 신라인 김일성 묘지명을 중심으로」의 일부를 인용하면 이러하다.
김일성의 입당시기에 관한 기존 연구를 살펴보면 성덕왕 연간에 입당하였다는 견해가 있다.(王连龙·丛思飞, 논문) 그 근거로 성덕왕의 조카인 金志滿과 金志廉이 확인되는데 이 둘 중 하나가 성덕왕 연간에 입당 후 황제의 賜名으로 인해 김일성으로 개명되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들었다. 하지만 김지만은 光祿卿이었던 김일성과 달리 太僕卿을 제수 받은 인물이었다. 또한 「勅新羅王金興光書」에 따르면 김지렴의 경우 金忠信이 당을 떠난 734년 가을 병이 들어 죽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볼 때 김일성이 이들 중 한명과 동일인물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따라서, 김일성의 입당 시기를 김지만과 김지렴이 파견되었던 730년이나 733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다른 견해로 효성왕, 경덕왕 연간에 입당하였다는 설명이 있다.(拜根兴 논문) 이를 뒷 받침하는 근거로 묘지명에 왕의 종형이라 표기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견당사로 간 왕족 중에 왕의 손윗사람보다는 王子, 王弟, 王從弟, 王姪 등이 파견되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면 김일성은 효성왕대나 경덕왕대가 아닌 왕질로 있던 성덕왕 연간에 파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김일성의 입당시기와 관련하여 눈여겨 볼 점은 견당사 金相이 부임 도중 사망한 사건이다. 김상은 성덕왕의 從弟였으므로 이와 비견해도 괜찮을 만한 왕족을 다시 파견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때 김일성이 입당하였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하였듯이 ‘유업을 이어받아 앞 사람의 누가 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기록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상의 숙위기사는 三國史記 기록에 따르면 성덕왕 35년(736)이라고 기록 되어있으나 이는 冊府元龜의 開元 23년(735)의 기록을 전사하는 과정에서 발 생한 착오로 보이기 때문에 성덕왕 34년(735)이 맞다고 할 수 있다. 이후의 입당기사를 살펴보면 736년 6월과 737년 2월의 기록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737년 2월의 기사에서는 沙飡 金抱質이 견당사로 파견되는 것으로 보아 김일성이 입당한 시기는 그가 24세 때인 736년 6월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 해본다. 그는 하정사로 입당 후 당에서 숙위하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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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정리해보면
- 성덕왕 때 파견됬다는 설, 효성왕&경덕왕 연간에 파견됬다는 설로 나뉨
- 견당사로 파견된 왕족들은 왕의 손윗사람보다 손 아랫사람들이 파견되었었음
- 성덕왕 35년(736)으로 추론함(논문저자의 추론)
3. 안사의 난을 같이 겪은 신라인
숙위의 위치에 光祿卿이라는 벼슬을 했으니 당현종이 천보때 겪은 고생을 했을 것이고 그 즈음에 부인도 세상을 떠났다고 볼 수 있음.
4. 부인 장씨는 아마 중국인으로 추측됨
그런 점에서 그의 생애를 생각하면
● 24세쯤 당나라로 파견되었고
● 그 즈음에 당에서 장씨 부인을 만나서 혼인을 하게 되고
● 천보의 난을 겪음(안사의 난)
● 당(唐) 대종(代宗) 대력(大曆) 9년에 사망했으니 복고회은의 난을 포함한 수많은 난을 눈앞에서 봄
● 당현종, 당숙종, 당대종 3명의 황제를 모시게 됨
● 김일성의 조국 신라는 국왕이 성덕왕, 효성왕, 경덕왕, 혜공왕 4명의 왕이 바뀜
여러모로 다이나믹하게 살다간 인물인듯 싶어서 생각난김에 작성해보고 나중에 이 인물을 만화로 만든다면
성덕왕이 "조카야. 당나라 좀 살다와라." 라고 명령할 때 큰 충격 받는 느낌으로 고생하는 캐릭터로 활용가능할듯.
첫댓글 대충 황소가 황소 잡던 시절은 아니군요
그건 더 훗날의 이야기이죠. ㅎㅎ
이름이 김일성이라서 북쪽의 그사람인가? 하고 들어와봤네요.. 전혀 다른 인물이였네
혹시나 싶어서 [당나라인]이라는 말을 제목에 달았는데 낚이는 분이 여기도 있으시군요. ㅋㅋ
@삼한일통 여기 한명 추가요...
@삼한일통 저도 낚였어요
@삼한일통 아무래도 당나라보다 김일성이 더 눈에 띄죠 ㅋㅋㅋㅋ
@삼한일통 저도 ㅋ
추가
@삼한일통 그냥 김일성이 당나라로 가서 일어나는 일들을 나타낸 소설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당나라군대를 이끌 북돼지 김일성인줄 ㅋㅋ
어우 깜짝이야
ㅋㅋ 그 북돼지가 아니군요
저도 조선 제3왕조, 일명 북조선 태조 김일성인줄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