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는 꽃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보통 장미하면 붉은색을 떠올리시겠지만, 최근에는 품종이 대폭 개량되어 백색, 핑크, 노란색 등 100여 가지 색상의 장미가 있답니다.
5월이 되면 다채로운 색상의 장미로 꾸며진 여러 장미 명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장미 명소 4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진해 보타닉 뮤지엄은 국내 유일의 사계절 개화하는 수목원으로 유명한데요. 이곳에는 약 200종 800주에 달하는 교목, 300종 3,000주의 관목, 2,000종 20만 주에 이르는 야생화 식물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야생화 식물들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개화하도록 세심하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1년 내내 아름다운 나무와 꽃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서 가장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바로 목향 장미 터널입니다. 가시 없는 부드러운 잎과 연한 노란색을 띠는 목향 장미가 터널처럼 우거져 있는 모습은 동화 속 풍경을 연상케 하죠. 화사한 목향 장미가 지붕처럼 덮여있고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누구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진해 보타닉 뮤지엄
운영시간 : 10:00~22:00
이용요금 : 대인 6,000원 / 소인 3,000원 (평일)
대인 7,000원 / 소인 4,000원 (주말)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서울 중랑구에서는 매년 5월, 서울 장미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축제가 열립니다. 이 공원은 목동천이 중랑천으로 흘러가는 지점에 위치한 아담한 공간으로, 한국에서 가장 길다고 알려진 장미터널이 둑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목동천 제방길을 따라 장미터널을 산책하면서 장미를 감상할 수 있고, 제방길 아래로 내려가면 장미 정원이 펼쳐집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자들은 장미 신전, 장미 분수공원, 장미 기억의 정원, 장미별 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장미 정원에서 장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원 끝에서는 활짝 핀 노란 유채꽃도 볼 수 있어 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5월의 장미공원은 놓쳐서는 안 될 명소입니다.
서울 중랑 장미공원
운영시간 : 10:00~24:00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화명동 장미원은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과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 잡은 도심 속 작은 정원입니다. 5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장미들이 있는데요. 동일한 품종의 장미여도 꽃마다 모양과 색상이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정원 한가운데 자리잡은 연못과 분수대가 정원의 아기자기함을 더합니다. 또한 장미원 옆으로는 유아용 놀이시설, 운동기구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즐기에도 좋습니다.
작은 규모일지라도, 50여 종의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인기있는 명소인데요. 부산 여행 중 화명동 장미원에 잠시 들러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명동 장미원
위치 :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2280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제주도 조천읍에 있는 '북촌에 가면' 카페 겸 정원은 주인 내외분이 30년 넘게 직접 가꾸어온 꽃밭입니다. 300평에 달하는 넓은 정원에는 수국, 튤립을 비롯해 5월에 절정을 이루는 아름다운 장미들이 가득하죠.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 등 온갖 색상의 장미들이 만개한 모습은 제주도의 바다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2층 카페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며 장미 정원을 한눈에 담을 수도 있고, 정원 안에 들어가 장미들의 향기를 직접 맡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특히 인기 있는 포토 스팟은 은은한 분위기의 다양한 장미들이 어우러진 장미 덩굴 앞입니다. 5월 제주도 여행 예정이시라면 꼭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북촌에 가면
운영시간 : 10:00~17: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