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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3년 방글라데시 경제를 조망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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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1-31 | 국가 | 방글라데시 | 작성자 | 김삼식(sk7192@kotra.or.kr) | ||||||||||||||||||||||||||||||||||||||||||||||||||||||||||||||||||||||||||||||||||||||||||||||||||||||||||||||||||||||||||||||||
2013년 방글라데시 경제를 조망한다 - 성장률은 5.8~6.2%로 전 회계연도보다 둔화 전망 - - 외환보유고 확충에 따라 향후 수입 수요 회복 기대 - □ 2013 회계연도, 성장은 전년에 비해 둔화 예측 ○ 주요 국내외 경제기관, 5.8~6.2% 성장 전망 -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 등 요인으로 2013 회계연도(2012년 7월~2013년 6월, 이하 FY 13) 방글라데시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다소 둔화 전망 - 세계은행 등 주요 경제기관은 5% 후반에서 6% 전반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 - 수출과 민간투자는 부진하나, 해외송금 급증과 농업생산 호조에 따라 내수가 경제성장을 지지함.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제회복 지연으로 둔화. 인프라 개선 미흡(열악한 도로, 가스 부족 등)과 정치 불안정은 민간투자 저해 요인임. 2012년 해외 근로자 송금액은 141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의 실적 거양 - 이 같은 성장 전망은 방글라데시 정부 목표인 7.2%에 비해 1% 포인트 이상 낮은 것임. 최근 수년간 방글라데시의 경제성장 추이와 전망
자료원: FY 09~FY 12는 방글라데시 공식통계, FY 13은 국내외 주요기관 전망 종합 주요 경제기관의 FY 13년 방글라데시 경제전망
○ 성장은 둔화하나, 경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 - 2012년 초반만 해도 고공행진을 하던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 이후 한자릿수로 저하 - 해외 근로자 송금 호조와 무역적자 감소에 따라 최근 국제수지는 흑자로 전환 - 2012년 초 3개월분 수입액 충당을 걱정하던 외환보유고는 최근 13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경신 ○ 올해의 화두는 정치 - 올해 말 총선이 예정돼 있는바,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정치 불안정 -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 정쟁이 격화되고 있고, 선거를 관리할 과도정부 제도 폐지에 대한 야당의 복원 요구, 전범 재판(야당 지도자 연루) 등 첨예한 이슈가 많아 대규모 가두시위, 파업 등아 촉발될 가능성 있음. - 지난 2010년 인상한 최저임금을 재조정해야 함에 따라 근로자의 요구 분출과 빈번한 소요, 단체행동 등 우려 □ 인플레이션은 완화 추세 ○ 인플레는 완화되고 있으나 위험 잠재 -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69%를 기록하는 등 수개월간 7%대를 유지해 인플레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 - 최근 물가상승 완화는 식품가격 상승 둔화, 중앙은행의 타이트한 통화정책, 다카화 가치 상승 등에 기인 - 그러나 지난 1월 3일 유가(디젤, 가솔린 등) 인상에 이어 전기료 인상도 논의되는 등 인플레 재발 위험은 여전히 잠재함. IMF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은 국내 유가를 국제가격에 연동할 것을 요구하는바, 이는 인플레 압박 요인으로 작용 최근 방글라데시의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주: * FY 13년 시작 자료원: 방글라데시 통계청(BBS) ○ 재정적자는 GDP의 5.4% 수준으로 예측 - 방글라데시는 기본 인프라(전력, 상수, 도로 등)가 부족해 개발수요가 많은데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농업·전력·연료 등에 걸쳐 약 40억 달러)을 운용하므로 재정적자가 지속 - FY 13년, 세출 증가율(21.6%)이 세입 증가율(18.9%)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함. - 방글라데시 정부는 재정적자를 GDP의 5% 수준으로 기대하나(FY 12년 5.1% 기록), 영국 경제전망기관 EIU는 적자가 GDP의 5.4%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 - 이는 정부가 FY 13 예산안을 잡을 때 가정했던 경제성장률 7.2% 달성이 어렵기 때문임. □ 수출입은 부진한 가운데 최근 회복 조짐 시현 ○ 해외송금과 원조자금 유입 호조 - FY 13년 상반기(7~12월) 중 해외 근로자 송금은 73억9977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9%나 증가 - 수출과 함께 2대 외화 수입원인 해외송금의 호조는 내수와 투자에 플러스 요인 - 2012년도 해외송금 유입액은 141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 - 한편, 해외원조도 확대되고 있음. FY 13년 7~11월 중 총원조는 9억655만 달러, 순원조(총원조-원금 상환)는 5억6836만 달러로 전년 동기(총원조 4억3722만 달러, 순원조 9706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함. 정보원: 방글라데시 일간지(Daily Star) ○ 12월 수출이 대폭 증가하는 등 수출은 다소 회복세 - FY 13년 상반기(7~12월) 중 수출은 126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7% 증가에 그침. - 단, 12월 수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40% 가까이 늘어나 향후 수출 회복을 기대케 함. - 7~11월 기준, 최대 수출품목인 의류 수출은 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 우븐(woven) 의류는 10.2% 증가로 호조, 반면 니트웨어는 1.7%로 소폭 증가함. 방글라데시 의류수출·제조업체협회(BGMEA) 관계자에 의하면 수출 물량은 늘고 있지만, 단가는 높아지지 않고 있다고 함. - 112명이 사망한 타즈린패션 공장 화재 참사(2012년 11월)는 의류 수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 ○ 수입 감소 지속되는 가운데 회복 조짐 보여 - FY 13년 7월~11월 중 수입은 139억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6.9% 감소 - 같은 기간 신용장 개설액도 전년동기 대비 9.7% 감소 - 수입 감소는 정부의 수입억제 정책 등에 기인 - 다만, 최근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B)에서 수입억제를 완화하고, 시중은행들에게 수입을 위한 자금 제공을 확대하라고 요청한바, 향후 수입시장은 다소 회복 기대함. 수입정책의 전환은 최근 강세를 보이는 다카화 가치를 낮춤으로써 수출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 - 12월 신용장 개설액은 이번 회계연도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3.1%) 최근 수년간 방글라데시의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방글라데시 수출진흥청(EPB), 통계청 ○ 경상수지 흑자 전환, 외환보유고 사상 최대 - 해외송금 급증, 수입 감소에 따른 무역적자 감소 등에 따라 7~11월 중 경상수지는 소폭의 흑자 기록(4300만 달러, 전년 같은 기간 경상수지 적자는 13억5100만 달러) - 전체 국제수지도 적자(9억1500만 달러)에서 흑자(17억5200만 달러)로 전환 - 2012년 1월 미 달러 대비 최약세를 보였던 다카화(1:84.44)는 2월부터 약세가 진정되었고, 연말부터 가치가 상승하는 추세(12월말 기준 1:79.75). 다카화 절상을 막기 위해 최근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으로부터 달러를 매입하는 상황 - 2013년 1월 7일, 방글라데시 외환보유고는 사상 최초로 130억 달러 돌파 □ 현지 진출 우리 업계의 방글라데시 경제 전망 ○ 현지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의 시각
정보원: 코트라 다카 무역관 인터뷰 ○ 평가 - 올해 방글라데시 경제에 대해 대부분 지상사들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 보았음. - 경제성장의 걸림돌로는 역시 총선과 관련한 정치 불안정을 많이 꼽았음. - 흥미로운 점은 전반적인 경제는 좋지 않게 보면서도 자사의 매출이나 실적은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임. □ 방글라데시 경제의 기회와 위협 ○ 다카 무역관이 꼽은 기회와 위협 요인은 아래 표와 같음.
자료원: 코트라 다카 무역관 □ 시사점 ○ 정치 상황(연말 총선 예정)이 방글라데시 경제에 관건으로 부상 - 대규모 파업, 시위 지속 때는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임. - 1월 28일, 야당 연합은 정부에게 총선을 관리할 중립 과도정부를 오는 3월까지 복원하지 않을 경우, 더욱 강경한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함. ○ 경제성장은 둔화하나, 안정성은 다소 높아진 상황 - 2012년 초반만 해도 수입급증, 국제수지 악화, 물가급등, 외환 고갈 등 불안 고조 - 관련하여 현지 유명 경제연구소 CPD(Center for Policy Dialogue)는 정부가 다소 낮은 성장을 감수하고라도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고수하려는 ‘차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해석 - 그러나 CPD는 경제에 많은 리스크가 잠재하고 있음을 지적함. 리스크로는 조세수입 목표 미달, 정부의 은행권 차입 증가, 높은 은행 예대마진, 인플레이션, 불법 자본유출 등 제기함. ○ 수입수요 회복 기미 보여 - 2012년 초반 이후 외환 부족에 따라 수입수요가 극히 부진 - 그러나 최근 외환보유고가 확충되고, 다카화의 절상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중앙은행이 그간의 수입억제 정책을 완화할 움직임이 엿보임. - 12월 신용장 개설액은 FY 13년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3.1%) ○ 위기에서 기회를 모색 - 현지에 진출한 우리 지상사들은 올해 방글라데시 경제에 대해 그리 좋게 보지 않으면서도 자사의 매출이나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이는 우리 기업들이 자사의 마케팅 능력이나 제품 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함. 정보원: 현지 진출 한국 지상사 인터뷰,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경제동향, 현지 일간지 및 코트라 다칸 무역관 보유정보 등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