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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붉은 노을님께서 많이 말씀을 하셔서 제가 쓸 게 있나 싶습니다만. ㅎㅎㅎ
어제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대통령기 고교농구 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니다.
참 재미있게 대통령기 관람을 했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빠졌지만, 그 외에 눈에 띄는 선수들이 저한테는 꽤 많아서 말이죠.
짧게나마 결승전 관련 이야기를 해보면, 고교농구에서 갖는 백코트 싸움의 중요성, 그리고 무적(?)의 용산 함정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든 원종훈의 노련한 경기운영(핸들링, 패스, 리딩), 그리고 예상못한 표경도(197cm, 포워드/센터)의 크레이지 모드. 이 세 가지가 바로 광신-용산의 결승에서 광신이 우승을 할 수 있게 만든 요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항목을 나눠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1. '우직함'
안양고 2학년 박찬호(202cm, 센터)
성남중 시절과 작년 무룡고-안양고 연습경기 외에 정말 오랜만에 본 유망주인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놀란 선수입니다.
올해 대통령기를 보니, 작년 '눈사람' 같았던 몸매에, 손(?)을 많이 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살이 많이 빠진 느낌이고, 힘은 살이 빠졌지만,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딱 정통 5번이 이런 거다라는 느낌을 박찬호에게서 받았습니다.
1-1 공격시, 박찬호를 막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힘과 버티는 수비로는 고교에서 '으뜸급' 인 삼일상고의 곽동기(194cm, 센터)도 박찬호의 힘에는 굉장히 힘겨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거기다가 아직 골밑에서 '발을 완전히 빼지' 는 못하지만,
사실 발목이나 무릎 쪽이 안좋았다는 걸 감안하면, 의외로(?) 림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몇 번의 풋-워크는 생각보다 경쾌합니다. 스크린도 꽤 찰지고. 연속 점프에 의한 리바운드 능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조건 신장으로만 리바운드를 잡는다는 것이 아니라, 위치선정과 박스아웃을 이용해 리바운드를 잡는다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지능적인 반칙 유도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슛 터치가 작년 연습경기 때도 느꼈지만, 대단히 섬세하고 부드럽습니다. 수비 시에는 사이드 스텝도 나쁘지 않으며, 시야가 넓어 피딩 능력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특히 그 패스 타이밍이 굉장히 좋습니다.
하지만 약점이 없는 건 아니죠.
빠른 상대 선수의 돌파를 막는 백 스텝은 확실히 문제가 있어보이고, 신장이 있다보니, 너무 쉽게, 그리고 정직하게
골밑 플레이를 한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용산 전에서 이진석(198cm, 포워드), 김정훈(192cm, 포워드)에게 이 점 때문에 박찬호는 크게 고생을 했죠(사실 뒤에 이야기했지만, 단순히 이진석, 김정훈뿐 아니라, 용산의 조직적인 수비에 크게 고전했다는 면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수비시, 겟-투 능력도 키워야 하며,
체력적인 문제가 아직은 있습니다.(특히나 용산 전에서 이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박찬호의 경기 공백을 생각해보면,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성장속도, 그리고 몸 건강하게 돌아온 모습을 보면, 내년이 더욱 궁금한 유망주입니다.
2. '매끄러움'
부산 중앙고 1학년 양홍석(198cm, 포워드)->
고1 한테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좀 실례고, 너무 과찬이 아니냐고 말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저는 말을 해야겠습니다. 이미 웬만한 큰 기술은 다 구사할 정도로, 마치 '완성형'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라 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끄집어낼 잠재력이 분명 있는 게 참 매력적입니다. 솔직히 제가 올해 본 고 1중에 가장 인상적인 선수입니다.
최종적으로 4번이 그에게 가장 적정 포지션이라 보여지지만, 전 아웃사이드, 인사이드 플레이를 적절하게 겸임할 수 있는 3.5번 역할도 충분히 맡을 수 있는 유망주라고 생각합니다.
1-1 개인 기술과 골밑 마무리 능력, 커트-인을 들어오는 선수를 한번에 보는 시야와 패스 타이밍. 그리고 페이스업 시의 공격과 수비에서의 적극성 등. 이 친구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눈이 즐겁습니다. 무엇보다 전 양홍석의 가장 큰 장점을 '농구를 너무 잘 알고, 하는 점을 마냥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실전 경기에서 있는 100% 실천할 줄 아는 선수' 라서 참 좋아합니다.
특히 그 나이 대 선수가 1-1 공격 외에, 5-5 농구를 한다는 게 분명 쉽지 않거든요. 근데 양홍석은 그게 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양홍석에게 볼 투입이 되면, 중앙고는 백도어 플레이나 3점슛 찬스를 잡기가 수월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양홍석이 기본적으로 개인공격을 성공시킬 줄도 알고, 함정 수비 혹은 더블-팀이 붙으면, 다른 선수에게 굿 타이밍에 잘 빼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춘계 때에 비해, 좀 더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볼핸들링 능력도 드리블링이 조금 더 불규칙해지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약점이 없는 건 아니죠. 아직 후반으로 갈수록, 팀에서 맡고 있는 롤이 너무 커서인지, 체력 저하가 쉽게 되고(그만큼 활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포스트업 때의 공격에서 스텝을 뺄 때,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스텝을 밟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접전 상황에서 성급한 공격과 슛폼의 교정도 필요합니다. 특히나 슛을 밀어던지는 습관은 필히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점을 차치하고도, 양홍석은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만한 눈정화성(?) 선수라는 사실. 그건 틀림없다고 봅니다.^^;;
3. 놀라움
용산 이야기는 뒤에도 할 겁니다.
용산고 2학년 왼손잡이 포워드, 이진석(198cm, 포워드).
노을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번 대회 용산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 중 한 명이라 봅니다. 박정현과 박찬호를 상대로 수비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올해 초에 비해, 기량이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이 앤 로우 플레이와 이 친구가 공을 잘 따라 다니는건지, 아니면 공이 이 친구를 잘 따라 다니는건지, 햇갈릴 정도로, 공 흐름과 낙하지점을 제대로 포착하고 인지하는 능력이 좋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던 이진석이었는데.
대통령기에서는 다듬어진 미드-레인지 점퍼와 강력한 수비력이 용산의 고공행진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이번 대회 이진석을 보면, 연세대 시절, 양희종과 삼일상고 양희종의 이미지가 조금 떠오릅니다(물론 실력은 그정도까지는 절대 아니고.).
포워드가 본 포지션인 이진석이 이번 대회에서 빅맨 수비를 하는 걸 보면, 연세대 시절, 양희종이 키 큰 빅맨들을 상대할 때, 수비에서 잘 써먹던 방법인 '타이밍 잡고 수비하기' 가 연상되고(특히나 긴 윙스팬과 좋은 체공력을 이용해서 블록슛을 할 때 보면, 참 기가 막힌 타이밍에 블록슛이 터집니다. 운동능력으로 블록했다기보다는 타이밍을 잡고 들어가서 블록슛을 성공시킨다는 것이 이진석입니다. 그만큼 좋은 수비 센스를 가지고 있다는 거겠죠.),
그리고 좋아진 미드-레인지 점퍼는 삼일상고 양희종(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이야 사실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지만, 삼일상고 시절, 공격에서 양희종의 주 공격옵션 중 하나는 미드-레인지에서 던지는 점퍼라고 봅니다.)과 플레이가 완전히 비슷하지는 않아도, 아주아주 약간은 흡사하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비단 수비에서 블록슛만 잘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미리 동선을 파악하는 능력도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블록슛, 스틸에만 의존하지 않는 수비도 잘하는 것. 전 이 점도 참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이진석도 약점은 뚜렷합니다. 아직 몸이 많이 말라서, 몸을 붙이고 하는 플레이에 굉장히 큰 약점을 보이고 있고, 이 때문에 터프하게 몸을 붙이고 수비하는 친구와 컨택이 이루어졌을 경우, 어깨(특히 마무리 시)에 힘이 들어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자유투 성공률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3점슛 라인 밖에서 던지는 슛은 대단히 부정확해지는 모습도 있죠. 그리고 왼손잡이에, 왼손 위주의 공격을 펼치다보니, 상대적으로 오른손을 완벽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점은 분명히 큰 약점입니다.
상대가 오른쪽을 열어주고, 왼쪽을 집중적으로 막는 모습이 보일 때, 이와 관련한 이진석의 대응이 좀 아쉽습니다. 확실히 이 약점은 고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4. 높은 수준.
몸은 많이 불어 있지만, 이번 대통령기에서 보여준 마산고 박정현(206cm, 포워드/센터)의 개인 공격 수준은 그야말로 '명불허전' 입니다.
미드-레인지에서의 '다양한 선택지에서 나오는 공격루트'(점퍼, 혹은 미드-레인지에서의 페이스업 돌파, 그리고 턴어라운드 점퍼까지), 스텝과 피벗, 그리고 피딩, 지능적인 파울겟에 이르기까지. 사실 고교생 수준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사기'--;; 죠.
제 생각이지만, 아무리 봐도 박정현은 덕 노비츠키를 닮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만 보면.
다만 공격에서 지금보다 몸싸움을 좀 더 심하게 가져가면서, 페인트 존에서 몸을 '부비부비' 하는 '터프한 플레이' 를 많이 보여줬으면 하고, 팀 수비와 개인 수비 모두 백스텝과 사이드 스텝 모두 기민하게 밟았으면 하는 바람은 계속 있습니다.
5. 작은 고추가 더 맵다
여기 신장은 대단히 작지만, 심장이 대단히 차갑거나(?), 혹은 뜨거운 작은 거인들이 있습니다.
바로 광신정산고 3학년 원종훈(177cm, 가드)과 용산고 2학년 한준혁(175cm, 가드)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원종훈은 그간 가지고 있는 실력에 비해서는 사실 크게 빛을 못본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 그는 그야말로 광신의 '더 맨' 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작년, 개인공격(?)에 맛들인 듯,보였던 원종훈은 올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튀는 플레이 보다 냉철하면서도 침착하고, 정확한 플레이(경기 운영적인 면에서)를 선호합니다.
약한 3점슛과 작은 신장, 부족한 웨이트가 눈에 띌 정도로 약점이 뚜렷한 선수지만, 그 외 능력은 최소한 고교농구의 포인트가드 들 중에서는 정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돌파와 패스의 타이밍 조절, 그리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은 확실히 눈에 띕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듀얼 가드' 스타일이 아닌, 클래식컬한 '퓨어 포인트가드' 유형에 가까운 유망주라 봅니다.
'용산고의 빨빨이' 한준혁은 그야말로 팀 내 '활동력 킹' 에 센스쟁이더군요. 한준혁의 활동량을 보면, 축구로 따지면 자기 진영까지 내려와서 미친듯이 수비 가담을 하며 프레싱을 가하는 스트라이커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그뿐 아니라, 굉장히 승부근성이 있는 친구입니다. 겉으로는 웃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트 안에서는 그 누구보다 터프하기도 하구요.
6. 히트 상품.
이미 붉은 노을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용산고의 차동일 어시스턴트 코치, 그리고 용산고의 함정수비가 이번 대회 최고의 히트 상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동일 어시스턴트 코치 현역시절(지금 휘문중 코치로 있는 배경한, 그리고 전주남중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는 김학섭, 전원석, 전정규, 허효진, 이중원이 차동일 어시스턴트 코치와 동기들입니다. 바로 02학번들이죠.), 용산고와 중앙대 시절에 활약했던 모습이 아직도 제 기억에 생생한데, 세월 한 번 빠른 것 같습니다.ㅎㅎ
굉장히 차분하면서도 선수들의 역할을 정확하게 잘 지정해주는 것 같고,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용산의 함정 수비는 전통적인 용산 수비의 장점인 '끈질김' 에 '지능적' 이라는 요소를 차동일 어시스턴트 코치가 끌어온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미 노을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선수들을 편하게 대하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구요.
그리고 용산의 함정수비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자면,
용산이 8강에서 안양이 승리를 거둘 때, 박찬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던 것은
'나 혼자' 디펜스가 아닌 '5명이 수시로 일사분란하고, 조직적으로 함정 수비' 를 제대로 파면서 앞선의 볼 투입을 철저히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거의 '쌈' 을 싸먹는 수준의 수비였죠.
그리고 설사 박찬호가 볼을 잡더라도 공격하기 어려운 곳에서 공을 잡도록 유도했고, 그때는 적절한 더블 팀 수비와 함께, 더블 팀 수비를 나간 빈 공간(결국 한 선수는 공간이 빌 수밖에 없죠.)을 다른 용산 선수들이 적절히 리커버도 잘해줬죠.
아울러 이진석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박찬호를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한준혁의 공수에서의 활동량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력이 1년밖에 안되는, 김정훈(192cm, 포워드)의 성장도 이번 대회 용산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김정훈의 탄력은 뭐랄까. '용산의 에너자이저'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만 왼손 활용도를 지금보다는 훨씬 높여야 할 것 같지만.
결승에서 굉장히 냉철한 가드(원종훈)를 보유하고 있고, '용산 맞춤 게임 플랜'(용산의 함정수비가 들어왔을 상황에 투 드리블 오펜스 비스무리하게 드리블을 많이 안치고,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과 같은)을 잘 준비하고 나온 광신에게 크게 휘둘린 경향이 컸는데, 그렇다라도 권혁준과 이윤수가 빠진 가운데, 용산은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서 꽤 인상적인 팀으로 기억되네요.
7.그 외
1. 우직함의 박찬호, 고급스러움(그만큼 수준이 높고, 품격있는)의 박정현, 매끄러움의 양홍석, 놀라움의 이진석이라면, 여수 화양고의 서현석(200cm, 센터)는 생뚱맞게 '캥거루' 같습니다. 작년에 이 친구를 보고,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본 서현석은 분명 '비포 앤 애프터' 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색다른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죠. 참 많이 늘었습니다.
경기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팀원들의 컷인 들어오는 타이밍을 이용하여, 패스를 넣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가 하면, 팝 아웃을 이용해 3점을 실전 경기에서 넣는 모습까지. 제가 알던 '구력이 짧아, 수비가 있으면 어설픈 풋-워크로 워킹 바이얼레이션과 같은 쓸데없는 실책' 을 자주 범하던 서현석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서현석을 캥거루같다라는 말을 한 건, 탄력과 체공력 때문입니다. 점프 높이와 체공력이 그야말로 '마치 캥거루 한 마리가 코트 위에 있다라는 생각' 이 들 정도로 좋기 때문입니다.
아직 부족한 구석이 여기저기 보이지만, 내년 대학 무대에서 서현석의 활약을 꼭 집중해서 보고 싶네요.
2. 늘 아쉽지만, 정말 이런 아마농구 경기가 열릴 때, 학부모님들 외에 일반 농구팬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은 언론사 분들께서 많이들 체육관을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아쉽습니다. 여로모로.
그리고 아시아 U-18 선수권 대회.
http://tvcast.naver.com/v/194746
하이라이트를 보니, 삼일상고 2학년 송교창(200cm, 포워드) 하이라이트같네요.ㅎㅎ
이 날 박스스코어입니다.
http://doha2014.fibaasia.net/ScheduleResults.aspx
위의 영상은 지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U-18 선수권 대회 조 예선, 대한민국-요르단 하이라이트입니다. 오늘 대한민국 시각으로 오후 3시(카타르 시각으로 오전 9시)에 필리핀과 맞붙는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고, 내년 그리스 에서 열리는 세계 U-19 선수권 대회 본선 티켓을 따왔으면 좋겠습니다.
http://doha2014.fibaasia.net/Team_Details.aspx?id=278
대한민국 U-18 대표팀 로스터입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잡담이라는 제목이 무색하네요ㅎㅎ 잘읽었습니다. 서울근처면 꼭 가보고싶었는데ㅠ
앞으로는 제가 대회전에 글을 쓰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동영상으로 잠시 보았지만, 박찬호선수가 몸이 유연한 편이라서 스피드만 보강하면 잘 클수 있겠더라구요. 오히려 이윤수선수보다 기대가 더 되더군요. 다만, 작년 전국체전때 보았을때는 박정현과의 승부에서 멘탈붕괴되고 2쿼터에 5반칙퇴장 당하는거 보고 조금 실망했었는데 그런 부분까지 보완하면 16학번 빅맨들 볼만해질것 같습니다 ^^
박찬호의 성장에 정말 놀랐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네 댓글 감사합니다.^^;;
마산고 박정현은 삼일로 전학간 게 아니었나요??
이번 대회까지 마산고 소속으로 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쇼킹했던 선수는 박찬호입니다. 몇달 사이에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는지.... 스피드와 탄력을 키우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대학에서도 No.1 센터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박정현은 4번이고..)
박정현과 양홍석은 역시 클래스가 달랐고..
내년에 단국대가 기대가 됩니다. 하도현-홍순규의 더블포스트에 원종훈-전태영의 백코트 조합.. 세트오펜스는 올해 고교 가드 중에 원종훈이 가장 낫다 싶어요. 지난 춘계에서 전태영이 팀 농구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높이만 아쉬울뿐 재능은 정말 기대가 되는 조합이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박찬호는 의외로 엄청나게 올라와서 가장 놀랐고, 무엇보다 풋 워크가 또 생각보다 괜찮아서 두번째로 놀랐습니다. 딱 정통 5번 느낌이. 원종훈은 제가 빼먹은 부분이 있는데, 패스나 리딩은 괜찮지만, 슛이 많이 없기 때문에, 슛을 크게 키우지 않는 한은 대학, 프로에서 굉장히 힘든 나날을 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지노짱! 슛의 문제점을 본인이 알고 있고.. 매일 하루에 300개씩 던진다니 기다려봐야죠. 30% 초중반은 꾸준히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봐요.
올해 고3들 진로는 다 정해졌나요? 올해는 어느 대학이 승리했는지 궁금하네여. 더불어 중대 소식은 좀 없나요? 요새 아마농구 정보 구하기가 힘드네여.
그리고 혹시 올해 고2들 대학들은 어떻게 되는지요.. 워낙 쟁쟁한 빅맨들이 많아서 한학교로 몰릴것 같지는 않은데..
부탁드립니다.
@시계바늘 http://blog.daum.net/drdarm123/1405
아마농구 소식이 빠른 친구사랑님의 블로그에 15학번 진로가 나와있습니다.
중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선수들을 여럿 스카웃하며 리빌딩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