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이라 조금 어색하고 두렵네요..^^
그러나 그냥 느낌이 가는데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얼마전 일반 공구방에 보니 올라온 연비관련 제품..
여기서 오래 활동하신 분은 제가 예전에 적은 글들을 이미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왜 그랬는지 한때 연비라는 부분에 지나치리만큼 집착하고 제품들을 달고 나서야 직성이
풀려서인지 과다지출도 많았고 그로인해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크루즈 플러스라는 제품에 대한 글을 읽고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가장 큰 흐름은 OBD를 이용하느냐 아니냐 라고 생각합니다.
1. 비 OBD제품
- DMS : 꽤나 오래된 제품입니다. 실제로 인젝터로 가는 신호선을 이용하여 그래프 형태로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적절한 상수값만 찾는다면 그래프를 이용하여 본인의 주행패턴을 바꿀 수 있기에 연비에는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대형 트럭에서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구요..다만 가격대가 후덜덜하고 보여주는 것이 말 그대로 연비를
위한 제품이다 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 adfec : 위의 제품과 같은 회사의 부류하고 하더군요. 아드펙을 개발한 사징님과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 직원중에 하나가
만든것이 위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크루즈 기능을 이용하여 연비의 최적을 추구합니다. 제품의 완성도나 사용법은 지극히
단순하고 효과또한 우수합니다. 그러나 이 제품도 결국 액셀의 신호선을 소수점 둘째자리까지의 전류값을 컨트롤하여
연비를 이끌어 내는 제품인지라 말 그대로 연비...에만 집중합니다. 가격은 역시나 후덜덜..^^;;
- ieds : 한때 그래프를 이용한 제품으로 유명하였으니 지금은 중고로밖에 접하지 못하는 제품입니다. 엄청난 광고비를
쏟아부었지만 결국은 사라진..ㅡㅡ;;
2. OBD 제품
이 부분에서는 조금 금을 그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여러가지 게이지 기능을 합쳐놓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부류는 말그대로 연비라는 것을 위해서 특화된 제품들이 있는 것이죠..결국 전자는 후자쪽을 강화시키는 측면으로
방향을 틀게 되었고 지금은 연비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대부분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간단한 소개를 합니다.
(실명을 그대로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되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포켓스캔 : 하이스캔이라는 차량용 정비 제품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을 개발하신 분이 결국은 특허로 묶이면서 제품은 사라지게 되었지만 작은 사이즈에 왠만한 진단기 저리가라 할정도로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대로 되었으면 그게 될 제품이었는데 아쉽니다. 지원하는 차량도 2007년이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인젝터 분사량, 엑샐 전류량까지 나오는 아주아주..좋은 제품..ㅡㅡ;;
- 프리 OBD : 차량 관련 프로그램을 주로 하시는 분인데 이 분이 개인판매용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지금은 굉장히 업데이트가
많이 되었습니다. 가격은 제법하지만 그만큼 많은 기능을 갖구 있습니다. 왠만한 차량 진단기 기능을 모두 포함하였고
네비, 노트북, 블루투스까지 모두 지원이 됩니다. 사이즈는 500원짜리 동전만한 것이 여간 신통치 않습니다.
펌웨어에 대한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괜찮은 제품,,다만. can통신이 아니면 조금 느린 감이 있습니다 .^^;;
최신 차량이라면 굿..하죠..^^
- 엔마 : 엔진마스터의 준말입니다. 대우에서 칼로스 엔진을 개발하고 쌍용에서 액티언 관련 엔진을 담당했던 분인데
그냥 개인 용돈 벌이로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차에 대한 많은 지식을 토대로 제품에 근접해서 정확한 데이터가 특징입니다.
다만 개인이 모든 것을 하다보니 조금 업데이트가 느린 감이 있지요. 아울러 독립디스플레이를 갖구 있어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내구성또한 강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위한 앱도 지원하는 다양성을 갖고 있죠..현재는 6.0 준비중..
가격대는 저렴한 편입니다.
- 마이유카 : 개인 운전자를 위한 개별자료를 저장하여 분석하는 형태의 제품입니다. 역시 네비를 이용하여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인터넷으로 개별 서버에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연비부분이 취약한 편이었으나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된 부분을 많이 보입니다. 전용 장비를 장착하고 계약이 체결된 업체의 경우 장비만 떼어서 연결하면 차량의 상태를
바로 확인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시작부터 카센터와 손잡고 시작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
- DGX : 이스트로닉스의 제품입니다. 차량용 진단기인데 연비까지 측정은 가능합니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할까?
디스플레이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훗~~가게 할 정도입니다. 다양한 기능을 내포하고 있고 가격대로 후덜덜합니다. ^^''
- 스마트 에코게이지 : 무난한 성능에 무난한 가격대, 아날로그와 디지탈이 동시에 있는 제품입니다. 말그대로 연비에
초점을 맞춥니다.
- 스캔게이지2 : 그냥 무난한 제품입니다.
- 에코레이서 : 이 제품은 얼마전에 알게 된 제품입니다. 마이유카와 비슷한 듯 합니다.다만 이건 카센터와 연동을 시키지 않는다
정도에서 차이가 구별되는 듯 합니다. 보이는 화면은 마이유카에 비해서 산뜻하군요..
이정도에서 마무리를 지어보겠습니다.
위의 제품중에는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들이 제법있습니다. 혹은 회사에 직접 전화하여 확인한 내용도 있고
개발자들을 만나서 이야기한 제품도 있습니다. 다들 나름의 기술력을 갖고 자신이 갖고 있는 독자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조금 짚어봅시다.
가장 비싼 제품은 100만원이 넘어갑니다. 싼제품은 10만원이 안됩니다.
문제는 어디까지 정보를 보여주느냐 혹은 연비에 초점을 맞추느냐입니다.
그리고 정보출력의 다양성도 고민을 해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크루즈플러스 이야기를 해봅니다.
가격대, 좋습니다. 아무래도 사장님이 마인드가 나름의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같습니다. ^^
기능성. 좋습니다. 필요한 내용들은 거의 다 있더군요.
확장성. 조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외의 정보출력도 있었으면 합니다.
연결성. 좋습니다. OBD는 다양한 정보를 갖구 있습니다. 거의 200여가지가 넘는 정보를 출력합니다.
다만 차량의 통신방식이나 연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것을 분석하는 패턴도 다양합니다. 신호를 읽어와서
출력하는 것이 문제겠지요. 위에서 언급했지만 2010년 이전의 차량들의 경우 can통신이 아니라서 정보를 불러오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래서 몇초에 한번씩 읽어오는 것으로 신호를 분석하기에 조금의 딜레이가 있지요.
이 제품의 경우 독자적인 신호를 분석한다고 하네요. 아직 제품을 정확히 보진 않았기에 이쯤에서..^^;;
기능적인 부분에서 완성도를 , 그리고 확장성에서 보충을 한다면 충분히 효용가치는 있어보입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군요..ㅡㅡ;;
부족한 지식인지라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이야기 해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비가 중요시 되는 시점입니다. 연비를 높이는 것이 차량을 잘 관리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은 변치 않는 진리..
부디 본인들의 차량을 장수시키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짧은 생각 긴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첫댓글 대단하시네요 ^^;
이런파트에 관심갖기가 쉽지않은데
잘봤습니다 ~~~^^
강호의 고수분을 뵙는군요
전문가이시군요 ^^
정성 어린 자료 잘봤습니다.
저도 확장성면에서 다른 기기로 출력기능이 부담스러우면...
스마트폰에서 파일로 자료를 저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자료분석프로그램도 PC용을 만들어주시면....PC에서도 볼 수 있겠지요.
블루투스로 PC와 연결되어도 좋고요...
좋은 자료분석 잘 봤습니다..
와...역시..대단하셍...^^ 개인적으론 엔마가 마음에 들긴한데...디자인에 전혀 신경을 쓰시지 않아서리...아쉬워 하고 잇습니다
전 dgx쓰고 있네요~^^
저역시 엔마쓰는데
쥔장 직접가서 만나 장착했는데...엔진체크등 점멸로..
제차가 워낙 별난차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