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http://www.gimha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36
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나만의 공부 비법' -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박예린 씨(14학번·김해경원고등학교 졸업)
"제 꿈은 자원전문 외교관이에요.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자원 공급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어요. 우간다, 모잠비크 등 자원부국이 많은 아프리카 대륙에 관심이 많아요. 아프리카 대륙의 30여 개 국가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여서 대부분 불어를 사용해요. 불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불어불문과에 지원했어요."
김해경원고등학교를 졸업해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한 박예린(20) 씨의 이야기다. 그는 고교 2학년 때 비로소 인생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갖고 공부에 몰입했다고 한다. 그는 "후배들에게 힘들수록 멀리 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공부가 힘들어 당장 포기하고 싶을 때가 수도 없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몇 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극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집중과 복습에 충실
1남 2녀 중 장녀인 박 씨에게는 2살 어린 여동생과 9살 어린 남동생이 있다. 그는 '내가 잘돼야 동생들도 나를 보고 배워 잘할 것'이라는 책임감에 중학교 때도 꾸준히 공부했다. 그래서 늘 반에서 1~2등을 차지했다.
박 씨가 구체적인 대학 진학 및 인생의 목표를 정한 건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비영리법인 희망누리가 주최하는 전국 청소년 모의국회 프로그램에 참여해 멘토링과 진로탐색 기회를 갖게 된 게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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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진학과 인생의 목표를 고2 여름방학 때 정했다는 박예린 씨. 그는 후배들에게 "힘들수록 멀리 보라"는 조언을 했다. |
선생님 수업내용이 곧 시험문제
쉬는 시간 5분 동안 배운 것 되짚어
수학은 자신에 맞는 풀이방법 선택
영어는 듣기 집중·연상암기법 효율적
고1때부터 내신·생활기록부 관리 철저
학생부전형 대비 자기소개서·면접 주력
대학박람회 모의면접 참여도 큰 도움
"멘토링과 진로탐색을 통해 어릴 적부터 꿈꿨던 외교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죠. 그 후로 여러 대학과 학과를 찾아봤어요."
박 씨는 누구보다 활동적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을 가졌다. 책상 앞에 하루 종일 앉아 공부를 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럼 공부는 어떻게 했을까.
그의 공부 비법은 '집중'과 '복습'이었다. 학교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시험 3주 전부터 내신공부를 하는 것이 포인트였다. "수업시간 선생님의 말씀이 곧 시험문제였어요. 철칙인 '그날 복습은 그날 안에'를 꼭 지켰죠. 수업이 끝나면 쉬는 5분 동안에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했어요. 수업을 듣다 부족했던 것을 표시해놨다가 야간자율학습 1교시 때 책과 문제집 등을 찾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공부했죠. 야간자율학습 2교시에는 영어지문독해나 수학문제를 풀었어요."
박 씨는 평소 수업·휴식 시간, 야간자율학습 시간 외에는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다. 시험기간 중에는 학교에 밤 11시까지 남아 공부하거나, 하교 후 2~3시간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전부였다. "집에서 학교까지 5분 거리였어요. 집~학교~집의 생활 방식이 반복됐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오전에 등교한 뒤 오후 11시까지 학교나 집에서 공부했어요.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며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한 셈이죠."
■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
문과 학생들은 대부분 수학을 가장 자신 없는 과목으로 꼽는다. 하지만 박 씨에게는 수학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다. 한 문제를 풀어가면서 정답을 맞히는 성취감을 즐겼기 때문이었다.
박 씨는 학원에 가는 대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고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한 방식으로 수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2학년 때 한계에 부딪쳤다. 혼자 하기에는 수학이 어렵게 느껴진 것이다. 고민 끝에 수학 단과학원에 등록해 1년 간 다녔다. "공부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학원에 같이 다닌 친구들을 보면 수동적으로 학원 시스템에 쫓아가는 경향이 있었죠. 저는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시간, 수학시험 치는 시간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려고 애썼어요."
학원에 다니더라도 박 씨에게 중요한 시간은 여전히 학교 수업이었다. 수학시간에 교사가 칠판에 적어주는 모든 풀이과정을 공책에 옮겨 적었다. 복습을 하는 시간에는 풀이과정을 적어놓은 공책을 보면서 자신이 푼 수학문제 풀이방법과 비교했다.
궁금증이 생기거나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곧바로 교사에게 찾아가 궁금증을 해결했다.
"같은 수학문제도 학교 선생님과 학원 선생님의 풀이방법이 달랐어요. 그럴 경우에는 다양한 풀이 방법 중 저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공부했죠. 수학공부를 할 때는 저만의 방식으로 난이도를 표시했습니다. 쉽게 푼 것은 동그라미, 2~3번 생각해 푼 것은 세모, 풀지 못해 해설지를 봤다면 다른 표시를 했어요. 해설지를 봐도 이해를 못해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물어 풀었던 문제는 별모양을 그렸죠. 난이도에 따라서 어려운 문제는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풀었어요."
영어는 가장 취약과목이었다. 또래 친구들보다 영어 공부를 늦게 시작한 탓에 영어는 가장 골칫덩이였다. 그렇다고 피할 수만은 없었다. 박 씨는 독해와 단어 외우기보다 비교적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영어 듣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처음에 듣기를 할 때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계속 반복해서 같은 부분을 들었죠. 그렇게 하다 보니 들리는 단어 개수와 문장이 점점 늘어났어요. 거기에 재미를 붙여 영어에 흥미를 가지게 됐어요."
박 씨는 이어 영어 단어에 도전했다. 영어를 잘하려면 무엇보다 단어와 관용어를 많이 아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냥 무작정 영어 단어를 외우는 건 자신이 없었어요. 단순히 'A는 B다'라고 암기를 하면 기억이 오래가지 않았죠. 그래서 단어와 뜻 사이의 관계를 연상하는 연상암기법으로 영어단어 공부를 했죠." 그는 영어 독해 공부를 위해 '하루에 지문 3개 풀기'를 스스로 약속했다. 영어 독해를 하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혼자 독해하고 문제풀이를 했다.
■ 체계적 내신관리로 학생부전형 준비
박 씨는 1학년 때부터 내신과 생활기록부 관리를 체계적으로 했다. 학교에서 열리는 대부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동아리 활동도 했다. 학교 축제 때는 무대에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여기에 학급 반장을 맡고 영어회화반, 영어면접반, 과학심화반, 문학기행, 독서토론대회 등에도 참여했다.
학생부전형에 대비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에 주력했다. "내신성적이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자기소개서는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같은 질문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작성하고 국어선생님에게 첨삭 지도를 받았어요. 학생부전형을 준비하는 친구 3명이 모여 서로 면접관이 돼 모의면접을 했어요. 때때로 선생님에게 면접관 역할을 부탁해 면접 태도, 시선 처리, 말투 등을 교정했어요. 창원에서 열렸던 대학진학 박람회에 참여해 모의면접도 했어요."
끊임없는 자기소개서 수정과 면접대비 덕에 박 씨는 연세대학교에서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이었던 어재순 선생님이 한 말씀이 있어요. '덕을 쌓아라.' 덕이라는 게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교실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거나, 친구를 배려하는 일을 말해요. 덕이 쌓이면 나중에 복이 되고 행운이 돼서 돌아오는 것 같아요. 힘든 수험생 시절이겠지만 친구와 가족을 살펴보며 지냈으면 합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
첫댓글 ㄷㄷ 엄빠주의다..
네....
맞는말인거같아 근데 실천이 안돼ㅠㅠ
몰라서 안하는거 아니야ㅎㅎ 랜선회초리 따구워ㅠㅠㅠ
집중과 복습은 어떤학문을 하던지 중요한거같음!! 대입때 준비 많이한거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함! 내가못했기때무네..ㅎㅎ
실천을 안해 난.
공부는...방법을 알아도 실천을 못해서ㅠㅠ
김해경원고!! 우왕 자랑스럽다... ㅠㅜ
하..ㅠ 난 요령도 부족하고 노력도 잘못해..ㅠㅠㅠ 지금 뭐 외워야할거잇는데 미친듯이 안외워진다 소오름...맨날 까먹어..
와,,머시썽
알아.....아는데....
꿈 참 구체적이고 야무지다
몰라서 안해..? 큽.. 알아 나도..안다고...
딱 기본이네 ㅋㅋ 마치 다이어트 정석이 배부르면 숟가락놓고 운동 규칙적으로 해라 인것 처럼 ㅎㅎ 젤어려운게 기본이지
2천만 정도는 다 아는............
고딩땐저렇게열심히살앗엇는데..ㅎ대학잘오면뭐하나 다시태어난걸..ㅎ(안좋게)
이말은 날씬해지려면 운동을하고 적게먹으라는 소리급 아닌가 다알지만 정작 안되는...
알지..아는데...잘아는데.....ㅠㅠㅠㅠㅠㅠㅠ
나 저거 저번학기때 해서 성적 겁나 오름ㅇㅅㅇ이학기부터 꼭 해바 여시들!!
이번학기부터는 정말...실천해보자 근데 사학년잼
맞아 그날복습이 진짜 중요한것 같은게... 그냥 1시간정도 앉자서 후루룩 보는 그런복습이라도 한 학기랑 안한 학기랑 평균 5~6학점 차이났음...ㄷㄷㄷ
복학하면꼭실천해야지 ㅋㅋㅋㅋ꼭!!!
ㅠㅠㅠ알면서 왜 나는 안하는건가ㅋㅋㅋㅋ
그거 모르는 사람 없을듯.... 알아도 하지못하는게 있어...ㅋ
휴...실천을못해
멋지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