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의 아내로 유명했던 강주은이 송도 컨베시아 홀에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캐나다이민 부모의 자녀로 웨스턴 대학시절 사회경력을 얻기위해 출전한 미스코리아대회에서 고국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다들 대회에서 낙선한 미인대회 참가자는 말없이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우정상을 동료에게서 받은 별명 '캐나다'는 한국말을 못해서 우여곡절이 벌어지고 얻게된 닉네임이다. 독립적인 생활만 해 오던 서구교육을 받은 강주은은 합숙생활을 통해 한국사람의 '정'을 배웠다고 했다. 서구사람들은 여자들끼리도 손을 잡는것이 개인에게 큰의미가 있는걸 상징했다. 최민수라는 대스타를 모를 정도로 국내사정에 어두웠던 당시 적극적인 애정공세와 캐나다를 오고가며 쌓은 그녀 부모에 대한 신뢰도 결혼을 하게된 계기라고 했다. 마음의 갈등이 결혼당일까지 심했지만 남편의 외로움과 환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랑을 주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인생에 철이 들게된것 또한 결혼을 통해 터득한 인생의 지혜를 통한것이라 남편과 아이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갈등상황을 견딘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솔직 담백한 가정의 고민을 말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한시간의 토크시간이 넘었다. 진한 감동과 울림을 주는 그녀의 이야기는 다른남자들과는 색다른 남자를 만나 보통의 삶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했기에 힘들었다. 그러나 (칼리지브란의 시)를 통해 '가족은 신이 준 선물이며 내가 어찌 해 볼수 없는 내가 풀어가야할 관계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살아온 인생과 자식이 살아갈 인생은 인생선배로서 줄수 있는 지혜도 한계가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녀들에게도 그들만이 겪는 고통이 있고 터득한 방법이 있음을 인정하고 부모도 자식의 뜻을 인정하자. 그리고 원칙이 있는 부모의 모습속에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배운다.'고 했다. 그 중에 남편의 험담을 자녀에게 하지 않기도 있다. 항상 남편을 지지하고 이해시키는 길이 아이들과 남편이 유전적으로도 대물림되는 자연의 법칙을 인정할수 밖에 없는때가 됬을때 실망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털어놓는다.
첫댓글 올리신 본문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