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텃밭에 고추 심어놓고 오랜만에 가서 몽땅 따 왔습니다.
큰고추는 검지 손가락만 하고 거의 새끼손가락 같은 고추가 20~30키로는 될듯 합니다.
저는 고추 거두면 부각도 하고 짭쪼롬하게 장아찌 담을 생각에 부풀었는데
어쩌면 실같은 고추마져 매워서 입안이 얼얼합니다.
나눔을 한대도 저 고추를 어떻게 요긴하게 처리? 를 해야 할런지 고민이네요.
언뜻보면 고추들이 자잘해서 꽈리고추 같답니다.
그냥 소금물 끓여서 부어 눌러 놓으면 매운맛이 달라질까요?
고수님들 팁좀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어르신들 보니까 고추부각은 반 갈라서 물에 담가났다가 하시던데요
예~ 그래서 우선 한봉지 따로 두었습니다.
그래도 맵다네요 ㅜㅜ
매운고추 못드시는 분은 매워못드세요 .. 우린매운고추만 짱아치도담고 부각하면 매콤하고 너무 맛납니다...
매운고추 다져서 간장에조리면 맛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비빔국수도 청량고추가루 석어서 비벼서 먹고.
된장 콕콕 찍어 먹는것도 청량고추.. 고추조림에도 청량고추 같이 넣어서 먹는데.
보통분들은 드시기 힘들지 않을까요.
고수님들 좋은 생활에 지혜 나누어 주세요~
부럽네요.
싱싱한 맛에 된장 지졌더니 많이 매워서 혀끝이 따갑더라고요.
반 갈라서 물에 하루정도 우려서 부각하세요. 물을 수시로 갈아서 매운맛을 빼내시고요^^
맹물로 삶아서 그 물은 버리고 멸치랑 간장 넣어서 조리면 맛 있답니다.
그래도 약간 매운 맛이 남아있어 고추맛 제대로 납니다. 우리도 고추 좋아하는데 매운걸 못 먹어서
제가 하는 방법이에요.
매운고추는 부각해도맵고, 장아찌해도 매워요
매운것을 잘 먹지못하면 그냥 조금담아서 고기드실때 잘게 잘라서 드시고
나머지는 그냥 이웃들과 나눔하세요
장아찌해도 맵다구요?
자세히 알려 주셔서 고마워요^
장아찌 담금 하려고 4kg 주문 했더니
뚜꺼운 고추에 약이 올라 울긋불긋해져 가네요.
장아찌는 좋아해도 매우건 못먹겠더라구요.
풋고추 요리 잘 하는 언니집으로 몽땅 보내야 겠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