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최고의 뮤지컬!! <삼총사> 또 보고 싶어집니다...

[뚱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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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낮부터 날씨가 어두워 지기만.. 시간이 8시가 되기만.. 기다렸습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뮤지컬 삼총사를 볼수있다는 기대감이 점점 커져갈무렵,

 일찍 감치 신당역 9번출구 앞 충무아트홀에 와있었습니다.

  뮤지컬을 본다는 것 자체의 설렘임 반과

나머지 반은 삼총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알렉상드로 뒤마의 원작 삼총사는

오랫동안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어릴적부터 삼총사는 만화로도 많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고,

최근 3D영화로까지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습니다.

삼총사는 만화면 만화, 영화면 영화까지 매번 재미를 주었습니다.

  뮤지컬 삼총사는 그어떤 형식의 삼총사보다도

가장 완벽한 삼총사로 만들어 졌습니다.

뮤지컬 삼총사의 시작은 과거 총사였던 아버지무덤에서

굳은 다짐을 하는 달타냥 규현의 대사로 시작합니다.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으로 시작한 규현은

이번 삼총사에서 달타냥으로 그의 모든 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삼총사 달타냥이 살아있다면 규현과 똑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대위의 달타냥 규현은 연기도, 노래도 그 무엇도 전혀 손색이 없었으며,

이젠 그의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것 같습니다.

삼총사의 구심점이자 과거 밀라디의 연인으로

 리슐이외의 음모속에 사랑하는 여인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그의 피앙세 밀라디도 지키지 못했지만,

 늘 그녀를 향한 마음만은 숨길수 없는..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하기 힘든역할의 아토스를

남경주님께서 하셨습니다.

늘 남경주님은 저에게는 꼭 한번은

 뮤지컬로 마나보고 싶은 1순위 배우였습니다.

남경주님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서 그의 힘을 느낄수 있었으며,

나이를 먹지 않는 뮤지컬의 전설을

직접 만날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손준호라는 뮤지컬 배우가 갖고 있는 모든것을

 이번 뮤지컬 삼총사의 아라미스로 만나 보았습니다.

그 누가 목숨을 쉽게 내놓을수 있을까요?

최고의 오페라 가수였던 아라미스는

 밀라디의 음모였지만..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가슴 아픈 사연으로 총사대에 들어왔습니다.

그후 사랑의 고통을 채우기 위해서 일까?

많은 여인들의 사랑을 과분하게 받는 역할이었네요.

배가 필요할때는 이분을 찾으시면 됩니다.

전직 바다의 해적왕 포르토스 역할의 조순창님 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전부 칼을 한개 갖고 싸울때 이분만 칼 2개 들고 싸우네요~

그럼 남들보다 2배의 칼싸움을 연습 했다는 얘기네요.. ㅋㅋ..

포르토스 하면 떠오르는 힘의 상징을

남자답게 굵은 중저음의 보이스로

포르토스를 제데로 소화한 조순창님은

앞으로 다른 어떤 뮤지컬에서도 눈에 띄는 배우가 될것 같네요.

뮤지컬 삼총사는 2명의 꽃과같은 여배우가 있습니다.

콘스탄스의 예은님 과 밀라디의 김아선님.

예은님은 콘스탄스 역할의 시작을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보여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옥에서 절규하는 콘스탄스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 하시더라고요,

콘스탄스 예은님의 노래를 듣고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던데요.

사랑과 복수 두단어를 떠오르게 하는 밀라디 김아선님은

제가 최근에 본 뮤지컬 여배우중 최고였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더군요,

삼총사 공연 내내 밀라디의 김아선님을 보고 있으면,

애절하면서도 뭔가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부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오랫만에 최고의 뮤지컬 삼총사를 보고 오니

아직도 마음속에는 "무서울 것 없는 그들 삼총사!!"만 남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