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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 차우더_Clam Chow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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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 차우더 _ Clam Chowder] 크리미하게 감찰 맛을 내는 진짜 조개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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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고관대작으로 살았던 성공한 사업가 였던 뭘 했던간에 여기서는 아무 소용이 없어. 미국에 살면서 자기가 한국에서 잘 살었던 이야기를 하면 왕따를 당하거나 실없는 사람 취급을 받을 거야" 10여년 전 미국에 처음 도착 한 후 친구와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친구가 처음으로 해 준 충고이다. "여기가 미국이라 아무도 모를거라고 생각하고 부풀려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한국 이야기를 하면 과장되게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거든" 학창 시절부터 단짝으로 손을 잡고 다니던 친구의 충고라서 항상 말을 조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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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말대로 미국에서 10여년 살다 보니 허언증을 가진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혹시 K씨 Y대학교 나오셨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혹시 몇학번이세요??" 모단체에서 마련한 BBQ 파티에서 서로 인사를 하다가 연줄을 찾게 되었나 보다. "예?? 왜요??" K씨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데 무언가 불길한 예감을 하였나 보다. "글쎄 몇년도에 입학하셨는지만 이야기 해주시면 안되나요??" 평소에 K씨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분이 집요하게 파고든다. "저는 19**년도에 입학하였는데,,," 하면서 슬쩍 말꼬리를 흐렸다. "19**년도 Y대 경제학과라면 A씨가 같은 년도 같은 과인데,,, 여기서 아는 분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우시겠어요. 제가 얼른 모시고 올께요" 허지만 그 분이 A씨 손을 잡고 나타났을 때는 이미 Y대학을 나왔다는 K씨는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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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세월이 많이 흐르고 인터넷을 통하여 쉽게 정보도 접할 수가 있으니 이런 허언증을 가진 분들도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는 한인이 운전하는 택시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K씨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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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실은 이런 일을 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가는 도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이었는데 갑자기 주제를 바꾼다. "제가 한국에 판교에 땅을 가지고 있는데 그 동안 엄청나게 올랐어요. 그렇다고 다시 한국으로 가기도 그러니까 미국에서 소일삼아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무어라고 맞장구치기도 난감한 상황이 되어 버려서 "대단하시네요" 하고 시선을 차창 밖으로 돌렸다.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나와서 로펌을 다니는데 매일 전화해서 관광이나 다니라고 성화네요. 하하하" 그 날따라 LA로 가는 5번 프리웨이가 얼마나 막히는지 거의 1시간 반이상을 그 분의 사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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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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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갯살 Clams _ 1캔(51oz), 양파 onion _ 2컵, 샐러리 Celery _ 2컵,
감자 Potato _ 5컵, 스프 베이스 Soup Base _ 1컵, 버터 Butter _ 1/4컵
우유 Whole Milk _ 1/2갤런, 헤비 크림 Heavy Cream _ 1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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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Carrot _ 1컵, 소금과 후추 Salt & Pepper _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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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1_달구어진 팬에 잘게 자른 베이컨을 넣고 바작할 정도로 볶아 준비해 놓는다.
클램 통조림은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고 크기를 보고 먹기 좋은 정도로 썰어준다.
2_분량의 양파, 샐러리, 홍당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다져 놓고 감자는 깍뚝썰기로 잘게 썰어 놓는다.
역시 구어진 팬에 살짝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썰어 놓은 양파, 샐러리, 감자를 넣고 볶는다.
3_야채들이 어느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분량의 클램 쥬스를 붓고 한소큼 끓여준다.
한소큼 끓으면 우유 1/4갤런을 넣고 야채들이 부드러워질 때 까지 중간 불에 끓인다.
4_재료들이 물러 졌으면 나머지 1/4 갤런의 우유와 스프 베이스를 넣고 뭉치지 않도록 거품기로 풀어준다.
5_스프가 끓기 시작하면 물기 제거한 클램을 넣고 다시 한소큼 끓인다.
마지막으로 버터를 넣은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 스프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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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를 더 하기 위해 허브 가루를 약간 넣거나 바질 잎을 몇장 넣어 주어도 좋다.
단지 한국 사람들 중에는 향신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있으니 조심스럽게 사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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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 차우더_Clam Chow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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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 차우더도 지역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클램 차우더는 알다시피 기본적으로 대합살을 넣고 끓여 내는 스프를 이야기 한다.
종류는 맨해튼 클램 차우더와 뉴 잉글랜드 클램 차우더가 있는데 이번에는 뉴 잉글랜드 레시피이다.
맨해튼 식은 대합살 뿐만 아니라 소금에 절인 돼지고기와 토마토 까지 들어가 일반인에게는 익숙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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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잉글랜드 식으로 크림으로 걸죽하게 끓여낸 클램 차우더는 아침 식사로 최고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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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 차우더_Clam Chow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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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 차우더_Clam Chow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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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 차우더_Clam Chow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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