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든 부처님 앞에서
이러한 큰 서원을 얻음에
서원이 지금 이미 원만하여졌음이라.
나머지 행[餘行]을 닦아 나아가면
그 중에 얻는바 공덕으로
백천 겁토록 행하리니
나도 원을 곧 버리고
헤아릴 수 없는 온갖 세계에 들어가리라.
일체 온갖 보살이
만약 이 원에 들어가기만 하면
살바야(薩婆若)의 바다에
들어감을 얻지 않음이 없으리라.
불자여, 이 지위에 머물러 큰 서원을 이미 일으켰으면 다른 일체 범부의 경계를 넘어서게 되느니라. 십신(十信)을 행하는 자는 이제 또 무량공덕을 수행하나니, 이른바 십바라밀(十波羅蜜)ㆍ삼공(三空)ㆍ무상(無相)ㆍ무작(無作)이니라.
유공(有空)ㆍ무공(無空)의 공관(空觀)을 성취하면 곧 아인(我人)ㆍ주자(主者)ㆍ중생을 없애고, 마침내 모든 견해를 버리고 상(常)ㆍ낙(樂)ㆍ아(我)ㆍ정(淨)을 얻고 삼계의 계박(繫縛)과 무명을 점점 깨뜨리게 되느니라.
모든 업보의 습기를 단절하기 때문에, 두텁게 모든 선법과 팔만 사천의 반야바라밀을 모으고 일체의 온갖 법문을 내 마음 속에 섭수하여 생각 생각에 마음을 떠나지 않느니라.
불자여, 열 가지 불가회계(不可悔戒)가 있나니, 마땅히 받아서 마땅히 지녀야 하느니라.
첫째는 사람과 나아가 이십팔천(二十八天)과 모든 불보살을 죽이지 않는다.
둘째는 풀잎 한 포기라도 훔치지 아니한다.
셋째는 비인(非人)과도 음행하지 않는다.
넷째는 비인에게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섯째는 출가 보살과 재가 보살의 죄과를 말하지 않는다.
여섯째는 술을 팔지 않는다.
일곱째는 스스로를 찬탄하면서 남을 헐뜯지 않는다.
여덟째는 인색하거나 탐내지 않는다.
아홉째는 비인에게도 성내지 않는다.
열째는 삼보를 비방하지 않는다.
만약 십계를 깨뜨리게 되면 잘못을 참회할 수 없는 바라이(波羅夷)죄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바라이죄를 범하면 십 겁 중에 있어 하루에 팔만 사천 가지의 죄를 받으며 팔만 사천의 생이 다하도록 이러한 고통스런 과보를 받아야 하므로 이 계를 깨뜨리지 말지니라.
그러므로 불자여, 발심주(發心住)를 잃어버리게 되면 나아가 이주(二住)ㆍ삼주(三住)ㆍ십지(十地)의 일체 모든 것을 잃게 되느니라. 따라서 이 계는 이 모든 불(佛)과 보살에게 있어 수행의 근본이 되느니라.
만약 모든 불과 보살이 이 십계 법문에 의하지 아니하고 성현의 과위를 얻는다고 한다면 이러한 일은 있을 수 없느니라.
이것이 초발심주의 모습이고 습종성(習種性) 가운데 제일가는 사람이니라. 이와 같이 아래 아홉 사람의 법행(法行)도 점점 증장되어 넓어지면 나아가 구주(九住)ㆍ십행(十行)ㆍ십향(十向)ㆍ십지(十地)의 무구지(無垢地)도 또한 점점 불가사의한 행이 증장되어 넓어지느니라.
< 보살영락본업경>
《보살영락본업경(菩薩瓔珞本業經)》(K.530, T.1485)은 대승불교의 경전으로, 보살의 본업(本業)인 10주(十住) · 10행(十行) · 10회향(十廻向) · 10지(十地) · 등각(等覺) · 묘각(妙覺)의 42현성(四十二賢聖)의 수행과 그에 따라 증득되는 수행의 결과 또는 과보를 설한 경전이다.
첫댓글 오늘날 이후
좋은 법문 깊이 새기고 다시 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껴하지 않겠습니다.
지금의 행을 돌이켜볼수있는
법문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성불하세요...
법문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