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UGLY의 여자들의 관심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남자 블로거

[＼(´ ∇`)ノ]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blog.naver.com/prof_seo

 음악 평론하는 파워 블로거인데 예리함ㅋㅋㅋㅋㅋㅋ

아 글구 이사람 남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킹여에 올렸다가 여기도 올려봄ㅋㅋㅋ

더보기는 이 사람 평론인데 걍 심심하면 읽어보셈.. 넘 기니까 ㅋㅋㅋㅋ

위에 댓글 캡쳐한거랑 같은 사람이얌

  '나는 못생겼어' -[UGLY]의 내러티브는 간단명료하면서도 파괴적이다.가사를 읽는 동안 걸그룹 포맷에서 진작에 한번쯤 나와줬어야 할 (이렇게나 효과적인) 소재가 왜 이제서야 등장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걸그룹 역사상 자타공인 '못생겼다'는 정체성을 안고 있는 팀은 투애니원이 유일하기 때문이다(빅마마나 피기돌스 등은 논외로 치자).매체를 통해 본인들이 쿨하게 스스로를 '몬스터'라고 지칭해버리듯 투애니원 캐릭터의 원형은 '열등감'에 있으며, 돌이켜 보면 그간 일관되게 밀어왔던 (쎈 '척' 하는) 알파걸이나 노는 언니 등의 이미지 역시 뿌리는 모두 여기서 나온 것이다.

  [UGLY]는 말하자면 이러한 투애니원 캐릭터의 귀결점이자 회심의 한방이라고 볼 수 있다.역시나 다분히 의도적으로 선택된 듯한 감정적이고 치기어린 노랫말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곡이 수많은 10대 소녀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무너뜨릴지 머리 속에 쉽게 그림이 그려진다.아무리 아이돌 팝의 품격이 높아졌다 한들 결국 주 타겟층은 10대들일 수밖에 없고, 그중에서도 소녀들을 장악하는 것이 충성도 높은 팬덤 형성에 결정적으로 기여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검증된 사실이다.'날 쉽게 이해한다고 하지마/못 생기고 삐뚤어진 내 마음이 널 원망할지도 몰라/말 시키지마 난 너와 어울리지 못해/그 잘난 눈빛 속 차가운 가식이 날 숨막히게 해/다가오지마 너의 관심조차 싫어 난/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소리 치고 싶어/이 세상은 거짓말', -이 얼마나 (내용은) 보편적이면서도 (말투는) 한정적인 노랫말인가! 이것은 소녀시대나 f(x)로는 절대 구현할 수 없는 유니크한 파괴력이다.

  하지만 웹상에서는 여전히 최소한의 논거조차 갖추지 않은 채 이 곡을 단순히 '음악의 승리'로 규정짓는 무의미한 논의들이 한창이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YG의 음악적인 성과를 깎아내리겠다는 얘기는 아니다.올해 들어 간판 투톱인 빅뱅과 투애니원이 모두 흑인음악에서 백인음악으로 전환하며 음악적 외연을 넓히는 데 성공했고, 그간 누적된 록 넘버 제작의 경험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결과물이 이 [UGLY]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잔잔한 업템포로 기승전결을 밟아나가다 사비에서 순간적으로 터뜨리는 기타 리프는 단순 키워드 반복 이상의 청량감 넘치는 후크를 형성하며, 깔끔하게 정제된 떼창으로 단숨에 마무리까지 달려가는 보컬 운용 역시 듣기 좋다.개성이 지나쳐 쓰임새가 한정적인 게 아쉽긴 하지만 전 멤버가 평균적인 수준 이상의 가창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은 이런 경우 분명 강점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뮤지션십을 논하기 이전에 이것은 예리한 '기획의 승리'로 봐야 한다.기존 싱글들에 대해서는 근거가 불투명한 찬사였지만, 확실히 이 곡에서만큼은 '투애니원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다.앞으로도 수많은 소년들이 투애니원의 외모를 놓고 조롱과 비아냥거림을 늘어놓겠지만 아마 그럴수록 오히려 소녀들의 충성도는 더 올라갈 것이다.약점을 강점으로, 이질적이고 특수한 정체성을 보편적인 공감의 장으로 던져놓는 효과적인 카운터 어택 한방이다.

[조전슈아]

ㅇㅇ나도 어글리 개공감.......... 눈물남ㅠㅠ 난 왤캐 못생겻는가ㅠㅠ

[이미노민호]

이사람 갠적으로 아는 오빠인데 ㅋㅋㅋㅋㅋㅋ글졸라잘씀 ㅋㅋㅋ설대다님

[여성여성열매]

333

[쌍큼]

55555555

[손흥미Nee]

66666666

[멍멍멍멍멍]

난 이노래 별로야.. 이거 진짜 자존감 저하시키는 노래임 ㅋㅋㅋㅋ 난 정말 별로라는 생각 ㅋㅋㅋㅋㅋㅋㅋ 자존감을 치켜세워야지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 자존감 저하노래 ㅋㅋㅋ

[데뷔전탑뇽같이찍은사진갯수=한트럭]

뭐지 난 그냥 공감 가고 좋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자존감 내리는거고 자기비관이고 뭐고 걍 좋았음 ㅋㅋㅋㅋㅋㅋ 여자들 맘을 대변해주는것 같아서...

[왜이리두준거리세요존나윤두준이세요]

난 가사 별루였어. 너무 자기 비하하는것같아서ㅋ

[대래대래댔쏭이]

난 씨엘 멋있어서 좋아 ㅋㅋㅋ 이번 노래도 좋고 ㅋㅋ 어글리 노래나오고 내주변에서도 이거 내얘긴데? 하는 애들 많았음ㅋㅋ 나도 마찬가지고 ㅋㅋ

[박봄(28.가수)]

나랑 내 친구랑은 누가 내 얘기 표절한 거 같다 그러면서 존나 좋아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너무 자기 비하를 하는 거구나 웬지 여기 댓글들 보니까 날 자존감없다고 비웃는 거 같아서 우울하다.......

[엉턱여신]

나도 어글리 듣고 울었는데ㅋㅋ 그나저나 씨엘 이쁜데...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 이런게 아니라 진짜로 이쁘던데.. 연예인 포스도 쩔고 비율도 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