켓츠
여수 금오도" 춤추는 푸른 물결 위로 로 물새가 날아간다. 함구미를 돌아 직포항으로 가는 배.
물거품 띠를 길게 달고 속력을 내며 물살을 가른다.
5월의 섬 산들은 녹색으로 물빛과 어우러저 곱게보이는 사이로 하얀등대가 아름다운 풍경에
주인공 인양 늘씬하게 포즈를 취하고있다. 마을이 눈에 들어 오고 부부로 보이는 어부가족의
그물망 손질이 매우 바쁘다.
금오도 섬의 둘래길은 지금가는 3코스와 4코스의 비경이 1.2.코스에 비해 조망이 더 좋은 곳이다.
비렁길을 두시간 걷고 내려와 어미 고양이의 젓꼭지 같이 여러개의 수도 꼭지 중 하나를 물고 갈증을 식히고 있을 때였다. 내 다리에 몸을 비비는 듯한 느낌에 내려다보니 먹을 것 좀 달라며 새끼를 갓 해산 한 듯한 어미 고양이가 애교를 부리며 좀 내 놓으라는 듯 한 표현으로 다가왔다. 소통의 노련미에 귀여워서 쓰담아 주고 주머니에 먹다 남은 쥐포 동가리를 던저 주었다.
도시의 고양이 와는 달리 사람 곁으로 잘 다가가며 먹이를 준 대신 몸 만지는 것을 허락이라도 해 주는 듯 스담아 주니 가만이 있다가 또 다를 사람들에게로 가서 고음으로 소리 애교를 부린다. 야~옹 !
저 정도면 님편 고양이께 사랑 많이 받겠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온 일행들과 함께 선착장 으로 가는 뻐스를 타려고 모인 곳은 섬마을 슈퍼앞 자판기 입으로 천원 지폐를 물리고 버턴을 누르니 커피 두잔이 나와 몆잔을 뽑아 나눠 마실때 조금전 내 발목에 몸을 부비며 애교를 떨었던 새끼고양이 네 마리가 백두산 호랑이 같은 뱅갈색을 띠고 귀엽게 뒤엉켜 놀고 있었다
차가 올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 고양이 스다듬을 때 수퍼 주인장은 말을 건네온다. 어디서 오셨나요~? 저희들은 대구에서 왔서요, 고양이 좋아 하시요~? 네" 좋아합니다, 한마리 가저 갈까요~?
잘 키울 수 있으면 한넘 가저가시요" 나도 예전에 대구에서 일하며 살았던 적이 있지라이, 고양이 담을 박스를 접으며, 인간의 모성애는 고양이 만 못혀~! 지가 내질렀으면 키워야제, 좀 힘들다고 내 팽기 치고 떠날뿌면 낳기는 만디 낳는겨어 ! 연애 할때야 다 좋치" 쪼까이 힘들어도 살아야지라,
말 속에 함축된 엉어리 있는 듯 했다.
줄무늬에 턱밑이 하얗게 난 솜털이 호랑이 새끼처럼 귀여웠다. 주인이 주는 냥이 박스를 음식 다 먹은
빈 배냥 넣어 섬에서 육지로 나와 대구 까지 가저왔다.
집으로 가저와서 아이들에게 건네 주어 거실에서 데리고 놀 때 집사람의 눈이 갑자기 사나운 고양이의 눈으로 바껴 나를 노려 본다. 뭔가 이상기류를 느끼며 고양이를 내려 보는데 감 잡은 아이들은 통채로 배란다로 데리고 가서 귀엽다며 만지고 즐거워한다. 아빠 ! 이름은요? 섬에서 데려 왔으니 썸" 으로 불러라, 그러고는 집 사람의 눈치를 슬쩍 본다. 집사람은 내일 나갈때 꼭 데리고 나가란다. 갑자기 일저지를 큰 아들이 엄마 눈치 보듯 눈치를 실실 살피며 키우자고 하려니 도무지 찬스가 안 보인다.
아침이되어 어제 저녁에 먹이던 우유와 참치켄 썸의 보따리 챙겨 쫏겨나듯 집에서 오분 거리의 사업장데리고 나왔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에 적당한 싸이즈 박스를 골라서 매장 보금자리를 만들어주었다 우유와 참치켄을 먹게 두고 들어와서 일 하다가 틈틈이 내다 보았다. 엄마 찾는 울움소리를 낼때 마다 맴이 짠 해 지면서 금오도 비렁길 아래 밀려오던 파도처럼 후회가 밀려온다.
내가 데려오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달빛 아래 섬마을에서 선창가 뱃 고동소리 들으며 바닷바람 타고 어미를 따라 다니며 잘 놀수가 있을 탠데 뭐단디 탐을 내 저 고생을 시키나 싶었다,
다행이 어미가 없어도 내가 주는 밥들을 잘 받아 먹던 썸이 고양이 하품 만큼 봄의 여운을 남기고 지날 무렵 썸은 폭풍 성장을 했다 썸이와 친하게 다가오는 여친이 생겼다 자주 집을 비우더니 주는 음식은 먹지않는다. 뭘 먹나 살펴보니 식당 뒤를 다니며 족발집 뒷문으로 주방장에게 애교를 부려 손님들이 먹고 남은 부스레기를 얻어 먹는 것이었다. 성장이 빠른 이유가 있었고 지 에미를 닮은 것이었다.
썸의 인물이 톰과 제리의 톰 처럼 잘 생겼다,
하루는 마감시간에 울음 소리가 길게 자주 들리더니 색시를 데리고 와서 합방 하는 소리를 낸다. 고양이 합방의 노랫 소리는 길게 오페라 켓츠의 메모리 노래처럼 곡이 있었다. 초 저녁부터 부르던 노래소리는 마치고 나올때 때까지 야~옹 야~옹 그리다가 동네 대빵 고양이의 출몰의 텃세에 쫏겨 밀려 달아나는 모습에서 은근이 화가 나서 썸을 지원에 해 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매장 문을열고 들어와서 분무기에 문을
잔뜩 넣어 썸의 자리를 차지하고 텃세 부리는 점박이 대빵을 향해 쏘아대며 후처 버렸다.
다시 문을 잠그고 나오니 썸이 냐옹~그리며 나타 나는 것 보고 집으로 왔다
그날 이후로 두 커플은 가끔씩 눈에 뛰더니 보이질 않았다 예전 같으면 둘이서 여행을 갔다가 나타 나곤 하였는데 사라진 것이다. 사고는 나지 않았을까, 염려와 아쉬운 맘이 들든 어느날 매장 위 천장에서 잔잔히 기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다 며칠을 조용 하더니 썸의 울음 소리가 천장에서 났다,
나 여기 있다" 라고 알려 주는듯한 소리가 나더니 새끼들의 울음 소리도 간간히 들려 온다,
썸의 애기들이 출생한 곳이 매장 천장이었다, 고양이들이 출산 할 때에는 사람눈에 뛰지 않는 곳을 찾아 새끼를 낳는다고 한다,
천장에 단 에어콘의 외부 기기와 연결 선이 벽을 뚫지 않고 창문으로 연결 하였는데 그틈을 통하여 천장으로 들어가 출산을 한 것이었다.
안경원 작업실 천장 쪽에 환풍기를 달려고 뚤어 둔 구멍으로 사람의 머리가 들어 가므로 사다리를 놀고
고개를 넣고 보니 어미는 안보이고 3 마리 새끼 냥이가 있었고, 주변에는 먹었던 족발의 큰 뼈와 비둘기 깃털도 있었다. 뱅갈무뉘 두 마리와 힌점박이 한 마리였다, 이럴때는 암컷이 바람을 피워 두 칼라가 나온것으로 추정이 되면서 피식 웃슴이 난다.
예전에는 길 다니다가 종종 멍멍이들의 사랑 놀이를 보았었는데 요즘 아파트 주변에서는 볼 수가 없지만 늦은밤 사랑 찾아 어설렁 그리는 고양이들을 목격이 하게 된다.
봄의 끝자락에서 대구시에서 주최한 오페라 하우스 공연 중 뮤지컬 켓츠의 주인공이 오페라 공연 노래를 몃곡 힘차게 불렀다. 오랫만에 좋은 공연을 보고 매장으로 와서 마감을 하는데 천장에서도 고양이들의 축제가 벌어젔다. 돌아온 켓츠의 공연이라도 하는 것 같이 낮에는 음악 소리에 묻혀 못 느꼈으나 밤에는 요란 하게 들린다. 고양이들이 밤시간때 설처대는 시간 대가 있는 것 같았다.
조금 자라니 천장에서 소리가 나니 손님들에게 신경이 쓰였고 무슨 소리냐고 묻는 시림에게는 불쾌감이 들지 말라고 고양이가 천장에서 출산을 했어요. 아주 예쁘답니다. 아이 손님들은 신기한듯 재미있게 들었지만 고민이 깊어진다. 소리 날때와 배설 문제 이런 저런 고민이 들때 조금 자라서 인지 다행이도 밖으로 들락 거린다 .조용할때는 밖으로 나갔을 때 이고 소리가 나면 들어 왔을 때이다.
어느날 천장에서
썸에게 해꼬지나 하면 어쩌나 해서 닭고기 눌러 만든 햄버거 점의 너겟킹 튀김 덩어리 채로 옆에다 하나 두기도 하였다. 다행이도 썸에게 해꼬지는 하지 않았다. 밤에는 체온에 신경쓰며 헌 타올도 깔아 주었다. 며칠이 지나자 제법 자랐다. 눈도 이쁘고 생기가 돌고 박스 밖으로 조명등을 고향 등대로 보였을까, 뛰처 나가는 녀석을 붙들어 제자리 갔다 놓았다.
가까운 친구로 부터 추어탕 맛집들이 모여 있는 청도역 앞에 점심을 먹자는 연락을 받고 시지 매장에서 수성 ic로
20여분 거리 밖에 안되어 달려가서 점심먹고 친구의 쉼터인 세컨 하우스로 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마당에 심어 놓은 꽃과 여러가지 채소 심은것도 보면서 잠시 쉬고
시지 매장으로 와서 썸에게 가보니 빈집이다 사라젔다.
찾아 봐도 전과 같이 주변에서 놀고 잊지 않았다.
일을 하는데 온통 머리 속에서는 이녀석이 어디로 갔을까 . 데리고 오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바닷가의 붉은 해넘이를 보면서 등대를 향하여 냥이 형제들의 달리기 시합이라도 하고 있을 터인데 괜히 데리고 와서는..금오도의 푸른바다와 출렁거리며 떠 오른다.
누군가 귀여워서 데리고 갔을 것 같기도 하였고
집나가 어디에서 헤메고 있을 것 같기도 하여 일손을 놓고
찾아 나섰다. 아이를 잃어버리고 찾으러 다니는 것 같았다
주변 길가에 주차된 차 밑을 샅샅이 처다 보아도 찾을 길이 없어서 돌아와서 일하고 있던 중에 어디선가 가느다란 울음 소리가 들려온다. 야~옹~! 목소리는 썸이 분명했다.
뒷 단으로 가 소리나는 쪽으로 두리번 거리며 찾아 보니
보이질 않는다 다시 들어와서 일 하는데 또 소리가 들리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천장에서 나는 소리였다.
인테리어 할때 덴조.를 치고 한가운데 에어컨을 달면서
외부기기와 연결 해 놓은 작은 구멍으로 올라 갔었던 것이다. 작업실에 환풍기를 달려고 가로 세로 35센티 구멍을 내 놓고는 장애물이 있어서 다른곳으로 환풍기를 달고 막지 않았던 구멍으로 지나가는 지나가는 일회용 컵에 먹이를 담아 가느다란 철 막데기에
끼워서 올려 톡톡톡 두드리니 가까이 왔다. 야~옹"
먹이룰 잘 받아 먹어준다.
조금 자라니 천장에서 소리가 나니 손님들에게 신경이 쓰였고 무슨 소리냐고 묻는 시림에게는 불쾌감이 들지 말라고 고양이가 천장에서 출산을 했어요. 아주 예쁘답니다. 아이 손님들은 신기한듯 재미있게 들었지만
고민이 깊어진다. 소리 날때와 배설 문제 이런 저런 고민이 들때 조금 저라서 인지 다행이도 밖으로 들락 거린다 .조용할때는 밖으로 나갔을 때 이고 소리가 나면 들어 왔을 때이다.
먹이를 줄때 나와 눈이 마주치면 양눈 윙크를 한다.
썸도 따라 윙크를 한다. 이것이 소통인가 눈빛은 갓난 애기들 처럼 귀엽다. 아파트의 길양이들도 출 퇴근길에 마주칠 때면 생김새, 인물이 다 다르며 눈빚의 색도 다 달랐다. 그래서인지 사람의 눈 홍체도 다 달라서 홍체 인식 스마트폰 장금장치도 곧 출시 할것이라고 한다.
천장의 썸의 소리가 점점 줄어 들더니 먹이도 그대로 있고
어디론가 떠났다. 독립을 해서 방을 뺀듯 하였다
내가 별을 좋아 하고 달을 좋아 하듯이 썸도 달과 별을
좋아 한다. 낮에는 천장에 조용이 있다가 저녁이면 달 마중을 간다. 밤새도록 어디를 갔다 왔는지. 고향 등대
를 찾다가 왔는지 천장 환풍기 구멍으로 가끔씩 원망어린 눈빛으로 서서 내려다 본다. 가끔식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져 올려다 보다보면 눈이 나와 마주치때면 돌아선다.
어느새 몆개월 째 보이지 않더니 한달전 가끔씩 눈에 뛰였는데 간난이 때 주변을 어설렁 그리던 검고휜 점박이의 늙은 고양이와 같이 다닌다.
자세이 보니 썸이 배가 불러 있었다. 아니 그렇다면
늙은 얼룩배기 고양이가 남푠~?
잠시 보이지 않더니 천장에서 뮤지컬 켓츠 공연을 한다.
몃해전 돌아온 켓츠에서 늙은 과부고양이가 제일 아름다움 목소리로 메모리" 를 불렀었는데 나도 따라 흥얼 거렸다 . 맴 모리~🎶
거렇게 천장에서 한바탕 뮤지컬 놀이를 하더니 잠잠해 젔다 완전 "돌아온 켓츠" 공연을 한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먼저나 온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 천장 전구 일부에 불이 덜어 오지 않아 스위치을 올리면 떨어 진다면서 아무래도 누전이 된듯 하다고 했다.아뿔싸! 느낌이 좋치가 않았다 .
얼른 아침을 먹고 나가서 보니 천장에서 전기 누전이 되고 있는 듯하다. 전기기공을 했었던 사람의 전화 번호를 찾아서 전화로 상담을 해보니 쥐는 전선을 물어도 고양이는 물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시외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대구를 못 간다고 하였다. 주변에 아는사람들 중에 알고 지내던 전기기술자와 연결이 되어 점심시간에 약속을 하고
만나서 함께 점심을 먹으며 예기를 나누고 식후 매장으로 와서 차에서 테스터기기를 가저와 스위치이곳 저곳에
음극 양극 젓가락 같은 것으로 대어 보더니 누전이 맡다면서 한참을 수리를 하니 불이 들어 왔다
안도의 숨을 몰아쉬고 뛰어 다니는 새끼고양이에 신경이
쓰였다.
어떻게 하면 밖으로 내 보낼까 고민 하던 중에 수성구청으로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더니 수의사 협회에서 사람이 나와서 구청 민원 처리를 하러 욌다 며
자초지정 예기를 하니 커서 자발로 나갈때 까지 그냥 두어야 안된다고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