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김치를 이용한 콩국입니다.
이맘때 되면 김치맛이 들어서 금방 꺼냈을땐 맛이 있는데
냉잘고 몇일 드락거리면 김치맛이 없어지지요?
버리기도 아깝고....이런걸 이용해서 끓이는 국입니다.
일단 냄비에 물를 붓고 까스에 올려놓고 팔팔 끓입니다.
물 긇는 사이에 김치도 따로 썰어 놓구요~~
이것이 콩가루 인데요! 국 맛을 내는데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생 콩가루를 따뜻한 물에다 껄죽하게 풀어 놓은 거예요.
물이 팔팔 끌으면 풀어둔 콩가루를 붓고 한소큼 끟입니다......
이거 끌릴때는 눈에 힘을주고 쏘아보며 단디 지켜야 됩니다.
언제나 그렇듯 콩이란놈은 성질이 드러버서 잘 안봐주면 눈 깜짝할 사이에 훌러덩 넘어 버리거든요.
한눈 팔다간 까스렌지 청소하기 고생좀 하게 됩니다.^^
콩물이 끌어 오르면 재빨리 위에 썰어둔 김치를 넣어줍니다.(국물까지)
그러면 콩물도 진정을 하고 서서히 갈아 않지요.
불를 줄여 약 불에서 천천히 오래 끌여 줍니다. 김치가 푹 무르도록....
그러면 콩 가루는 순두부 처럼 응고가 되고 김치에서 깊은맛이 우러나와
고소하고 시원한 콩가루 김치국이 됩니다. ^^
간은 천일염 으로....... ㅎㅎ
완성된 콩가루 김치국 입니다.
양념은 기본이 파 마늘 인데요.
넣두 되고 바쁠땐 안넣도 맛이 좋아요.
주의 - 절대로 순서 지켜야 되구요~
콩물이 끓기전에 김치가 들어가면
영 딴 맛이(맛이 아주 없어짐) 나니 조심 하세요.
고기국 이나 시래기국 끓이듯이
마구 저어도 안됩니다.
다끌이고 나서는 살살 다루세요. ^^
어떠세요? ~ 쉽지요? ^^
거의 우리지역 에서만 먹는 촌시런 음식 이지만
맛 있어요!!!
한번 만들어 드셔 보시라니깐요!! ~~~ ㅎㅎ
첫댓글 음 쉽네요..좀 긴장을 하면서 끓여야..ㅎㅎ시원할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긴장을 좀하고 끌여야지 몸이 편합니다. ^^
한겨울 음식으로 최고죠...맛있겠네요..~~한그릇 먹고 가요~~
이 국만 있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한끼식사 좋습니다. ㅎㅎ
첨 보는 국이네요~콩가루 김치국~~~날콩을 가루로 만들어야겠네요<---집에서도 가능한지 궁금 합니다...
날 콩가루 맞습니다. 분쇠기만 있으면 가능 하겠지요.
저도 요새 국거리 없으며 콩국끓여 먹어요 김치가 들어가 시원하고 콩가루가 들어가 고소함이 어울려 맛있지요 저희 식이랑 약간 틀린데 저도 한번 이방법으로 해먹어봐야 겠네요 . 아들땜시 며칠 사골만 먹었더니 얼큰한게 먹고 싶네요.
국거리 마땅찮을때 생각는 국입니다. ㅎㅎ
마른 콩을 분쇄기로 갈아서 쓰라는 말씀이시지요?
좀 곱게 갈아야 하는데 집에서도 곱게 갈아지는지 모르겠네요. 마른 콩 방앗간에 가져가면 아주 곱게 갈아줍니다.
콩가루김칫국...콩가루면 생콩을 말려서 간거얘요? 영양도 많고 김치가 들어가니 맛있겠어요....콩불려서 갈은거하고 다른점은요?
불려서는 안해 봤는데..... 생콩 불려서 해도 좋을것 같네요. 그런데 마른 콩 갈아다 놓고 하면 편하고 쉽지요.ㅎㅎㅎ
이연자님 강원도 삼척사람 같아요. 제가 지금 강원도에서 올캐로 부터 이 국을 대접받고 콩가루 만들어 가려고 해요.올캐 말씀이 눈에 불을키고 단디 지켜야 한다고 강조강조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음식이 경북북부 충북북부 강원도지방 에서 먹는 토속음식 이지요. ㅎㅎㅎ
경상도 에선 콩탕 이라고 부르죠...얼큰하고 구수하고 겨울철에 울집서 즐겨 먹는데...맛나요...
우리지역(단양)에선 콩국이라 불르는데 제가 김치를 덛붖혔어요. 울 아들은 서울에는 이런거 사먹을데가 없다고 투덜 거립니다. ㅎㅎ~ 촌넘 티 내느라고......ㅎㅎㅎ
맛있어 보이네요....저는 지금 아침에 콩죽을 끊여 먹을까해서 콩을 막 삶아 놓았어요...여러모로 좋은 콩요리......저도 한 번 만들어 보아야겠네요...감사..^^*
ㅎㅎㅎㅎㅎ
첨 보는 음식인데...영양도 만점..시원한맛..고소한맛이 날거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입니다. ㅎ
마침 콩가루가 있어서...해 봤습니당...아버지가 맛있다고 하시네요...비지냐고 묻길래..아닙니다.콩가루입니당...했죠...감사합니다
바로 실천 하시는 분이군요. 콩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비지처럼 됩니다. ㅎㅎ
저도 냉장고에 묵혀두었던 콩가루 꺼집어 내서 끓여봐야겠네요
경상도 사람들이 즐겨먹는 국이지요 참 향토색나는 국 맛 느끼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난 생콩을 불려서는 잘해먹는데 생콩가루 해놨 다 하면 참 편리하겠네요. 잘 배웠습니다.
제주도 친구는 김치대신 무채를 넣어서 콩국을 끓여 먹더라구요 그것도 깔끔하고 시원해요 소금으로 간을 하구요 오늘은 김치를 넣고 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