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은 9월 8-10일 대호지면 도이리 충장사 일원에서 `제19회 남이흥 장군 문화제'를 개최했다.
남이흥 장군(1576~1627) 탄생 432주년을 기념하는 올 축제는 8일 오전 전국시조경창대회를 시작으로 남이흥 장군 행렬 퍼레이드, 전통무예 재현행사 등 충장공 남이흥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들로 마련된다.
또 10일에는 `제15회 충남도지사배 쟁탈 궁도대회'와 `제9회 당진교육장기 씨름왕 선발대회' 등도 함께 열렸다.
충장공 남이흥 장군은 임진왜란 때 노량해전에서 이순신과 함께 전사한 남유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조 35년(1602)에 무과에 급제 하고
이괄의 난을 평정한 뒤 정묘호란때 부원수겸 평안병사로 있으면서
청(후금)의 공격을 막아내다 장렬히 전사한 공으로 인조로부터 충장공이란 시호를 하사받았으며
당진 대호지면 충장사에는 남이흥 장군의 유품과 묘소가 있다.
장군이 생전에 쓰던 유품들이다.
유품에는 사슴의 가죽으로 만들어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입었던 옷 1벌과
많이 훼손되어 형태를 분별하기 어렵지만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돌아온 그에게
인조(仁祖)가 친히 입었던 것을 벗어 주었다고 전하는 곤룡포 1벌,
그리고 상아·나무·녹각 등으로 만든 장군 가족들의 호패 7점이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고서(古書), 서한(書翰), 영정, 교지 등 보존되고 있는 500여 점의
그의 유품들은 17세기 초의 생활상과 복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충장사 - 남이흥 장군을 모신 사당으로 곤룡포, 녹구, 호패 등 500여점의 유품들을 보존한 모충관과
묘소, 신도비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매년 9월 충장공 남이흥장군 숭모제 행사가 거행된다.
남이흥 장군의 묘지는 대호지면사무소에서 북쪽으로 647번 지방도를 따라 약3km 정도가면
도이리에 충장사가 나온다.
이 묘지는 충장사 경내의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이 묘는 1971년 7월 경기도 성남단지 조성시에 이곳으로 이장하였으며 부친 남유의 묘와
소실 연안김씨의 묘가 함께 같은 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묘의 앞과 옆에는 망주석, 문인석, 묘비 등이 세워져 있다.
묘비를 살펴보면 장방형 대좌위에 화강석의 비신을 세웠는데 비신 위부분에 이수를 조각하였다.
대좌는 상면에 귀갑문을 조각하였고 4면에는 안상이 조각되었다.
이수는 운무와 용문이 뒤얽힌 형태의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조각 솜씨가 돋보인다.
첫댓글 충장공은 의령남씨 13세 이며 충경공(5) - 충간공(7)-부정공(8) 후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