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먹는 청국장과 생청국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리가 흔히 접하는 찌개용 청국장은
청국장을 발효한 뒤에 여기에 소금과 고춧가루등의 양념을 가미한
제품으로 사실 유익균을 섭취하기 좋은 발효식품이라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와 달리 생청국장의 경우
잘 알고 있는 낫토와 유사하다 볼 수 있는데요
아니 사실 같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우리 음식이 일본의 그 어떤 것과도..유사하다고 하면
괜한 거부감을 일으키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굳이 차이를 두자면
같은 콩이라도 일본의 낫토에는 일본의 균인 낫토가 들어가고
우리 청국장에는 우리 토종균에 의해서 발효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만드는 원리에는 차이가 없고 균의 차이가 있습니다
낫토는 우량종을 순수 분리 해 뒀다가 쓰고 우리의 청국장은 볏짚속의 균이 자연착생해서
번식했다는 차이 정도 입니다. 낫토는 일종의 순수 배양형태라 실패의 확률이 적은 것은 분명하나
형태나 맛,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청국장과 차이가 없습니다.
청국장의 발효균인 고초균은 일본의 낫토 발효균과 같은 종으로 일란성 쌍둥이쯤으로 취급되는 세균으로
균 자체도 거의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생 낫토나 생청국장의 구별의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
그렇다면 낫토의 효능이나 생청국장의 효능도 유사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 한방에서도 청국장을 단순한 식품 이상의
약재로도 사용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수면장애 또는 여성의 오한과 발열을 고치는
식품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생청국장에 들어 있는 균수는 유산균 음료1g중 100만개의 균이 있는것에 비해서
생청국장 1g에는 10억개 이상의 균이 있고, 다른 음식에 비해 무려 5배 이상이나 많은 섬유질과
바실러스균에 의한 정장 효과가 뛰어나 설사가 있는 사람들에겐 설사를 멎게 해주고,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변비를 개선하는 효능이 뛰어납니다
또한 100g당 790mg의 포타슘이 들어 있는데, 몸속에 쌓여있는 소금 성분인 소디움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작용을 해서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어 혈압강하에도 좋습니다
이에 제니스테인 이라는 물질이 풍부한데, 이물질은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등에 효능
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포닌 또한 암 예방에 큰 역할을 하며, 파이틱산, 트리빈 억제제
같은 항암물질도 들어 있습니다.
정말 많이 들어 보셨을 낫토키나아제!!
생청국장의 끈적한 실타래 속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성분이 바로 낫토키나아제인데요
혈관을 막는 노폐물을 녹여 몸의 순환을 활발하게 돕는 효능이 뛰어나 혈관 청소부로서 막힘을 뚫어
혈관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몸의 흐름이 수월하지 않아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이 먹으면 좋은 식품으로 권장됩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한데 낫토 100g당 10g 정도로, 바나나(1.8g), 고구마(2.3g)보다 많은 양입니다.
식이섬유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갖고 있는 복합식이섬유로 안에 뭉쳐있는
찌꺼기를 빼내는 데 불도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복합식이섬유가 장 속을 깨끗하게 비우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 건강에 탁월한 식품으로 꼽히는 이유 입니다
이밖에도 생 청국장속에 레시틴은 수분과 지방분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춰주어
노화로 인해 수분이 빨리 줄어들어 피부가 윤기 없이 쭈글거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피부에 좋은 비타민 E와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 있어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는
장기적이고도 근본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생청국장~ 자주 챙겨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