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와! 집에가는 날이다.
힘든여정이어서 그런지 모두들 좋아하는거 같다
일찍들 일어 났지만 펜션내에서 음식을 해먹지 못해 해수욕장 구경 후 일찍 배타고 나가서 먹자고했다.
모두들 O.K
짐을챙겨 예송해수욕장으로 가다가 미리 배표를 예약하고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해변에는 백사장 대신 검은 조약돌이 깔려있었다.
낮동안 해빛에 달구어진 조약돌이 초저녁까지 식지않아 오랫동안 해수욕을 즐길수있다고한다
예매시간이 다되어 가자고하니 우리 마누님 해수욕을 못하고 가는것이 못내 아쉬운지
여러번 혼자 말로되풀이했다.
다시 선착장에 도착해 사람도타고 차도타고 잘있거라 보길도......
아침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없길래 우린 객실로 들어오니 넓은 방하나가 몇사람만 태운채 출발했다.
우리 작은딸 가는배에서도 어제와 변함없이 좋아 보였으나 다시차를 타면 힘들어하겠지...
선착장에 도착해 마지막 목적지인 목포 유달산으로 향했다
아침을 먹지못하고 출발해 해남에서 아침을 먹고 목포 유달산에 도착하니 거의 점심때가 다되었지만
우린 구경 후 먹기로하고 유달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정상에 올라오니 목포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보는이의 마음을 시원하게한다
목포 유달산은 설명안해도 모든사람이 잘안다고 하지만 그래도 운전수가 몇글자 적습니다.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눈에 굽어볼수있는 높이228M의 목포뒷산으로, 기암절벽이 첩첩하여
호남의 개골이라고도한다.
이산에는 대학루, 달선각, 유선각등, 6개의 정자가 있으며 산 주변에는 2.7KM의 유달산 일주로가 개통 되어있다.
그밖에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노래비 등
그래도 운전수가 궁금한것이 있어 옆에게신 할머니한테 몇가지를 여쭈어보니 처음에는 얌전하게 말씀 하시던분이 속도가 붙어서인지 꼭이북에서 내려온 평양예술단 단원이 하는것처럼 줄줄줄...
운전수가 그모습에 몇 번이고 웃으니 그할머니 자꾸웃으면 않하신다고 하여 다시 마음 달래드려
나머지 설명을 다듣고나니 음료수 값이라도 주면고맙다기에 할수없이 3,000원을드렸다.
하긴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겠어. 나중에 알고보니 시에서 관리하는 도우미 할머니었다
그래도 순박하신거같아 헤어지기전 딸들과함께 사진도 한장 짤칵/유달산 사진에보면 있읍니다
최기순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내려오면서 중턱에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있어 잠시쉬었다
이노래는 운전수 아저씨 고등학교때 응원가였는데 사~공에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에이고 한참 부를때가 좋았는데.... 우린 다시 하산하여 차를타고 부둣가로 향했다
최기순할머니가 삼학도 옆에가면 건어물도 팔고 세발낙지도있다고 가르켜주어 바로
어시장으로 들어와 걸어서 찾아보았으나 쉬는날인지 가게마다 문은닫혀있어서 할수없이
점심을 소개받은곳으로 가서 먹을라다 찾지도 못하고 소나기만 흠뻑 맞아 옷은 다적고 이무슨팔자인지.쯔쯔즈
할수없이 아무식당이나 들어가서 집사람이 좋아하는 갈치조림을 시켰다
우리 마누님 맛은좋은데 비싸다나....
어시장을 나오면서 집사람이 사고싶어하는 실치는 샀지만 안산가서 먹을 세발낚지, 홍어는 포기하고
이정표를 찾아 서해안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잘있거라 목포여! 사~공에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서해안고속도로를 4시간 가까이 걸려 안산에 도착했다.
그냥들어가기 허전해 농수산물시장에서 홍어회 좀 사서 804호 헝아랑 한잔 쭈욱하려고....
7시쯤 집에들어가니 처형 우리랑 저녁같이 먹으려고 백숙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덕분에 저녁않하고 잘먹었지~~유. ~고맙습니다~
4박5일 가족여행은 이것으로 끝이~유
*우리가족 10월1일 ~10월3일까지 2박3일 제주도 여행갑니다
그때는 볼거리 먹거리 많이 소개해 드리지유
첫댓글 무지하게 공부하셨네요...여기 글 올리려고~~~아무튼 잘 감상했어유......
작은언니네 휴가 따라갔다 온 느낌이네요. 정리를 잘 해 놓으셔서.. 이거 프린트해 놓으면 훌륭한 여행일지 되겠다 작은언냐.. 제주도 갔다와서 나두 정리좀 해 놓걸 그랬나. 히히
아이고 우리 아자씨 그냥 훌렁 훌렁 다닌거 같더먼 이렇게 글로 써놓고 보니 정말 엄정 알찬 여행 다녀온 느낌이네 그려 암튼 장장 5일이나 긴글 쓰느라 수고 혔구만요 ~~ 미숙가 제주 여행 지금도 생생하지 않냐 함 정리해보지 그려 ~
금방 또 제주도!!! 맛있는 거 많이 먹어서 좋겠다. 여기선 여행 간다해도 음식이 잘 안 맞으니까 점수와 기분이 확 깍인다니까... 나도 애들 가을 방학때(10월 말) 어디 한번 가야지..
영일아 ! 이제 여행도 열씨미 다니고 하고싶은거 자꾸 해가면서 즐겁게 살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