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성경 마태복음 9장 14-19절
찬송 542장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에게 여전히 죄와 싸우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죄와 싸우기 위해 금식하기도 하고 회개하기도 합니다. 다만 순서가 바뀌면 안 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이미 구원을 받았고, 신랑이신 예수님께서 이미 그와 함께 계십니다. 그의 신랑이신 예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며 어떤 혼인 잔치보다 더 풍성하고 넉넉한 삶을 선물해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선물해주신 구원을 힘써 받아 누리는 일이 그 어떤 일보다 먼저입니다. 그런 다음 필요하면 회개도 하고 금식도 합니다. 이렇게 살고 계시는지요?
이 진리를 따라 우리는 우리가 하는 예배 가운데 왜 먼저 감격이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서 예배를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보좌 앞입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현장에 누가 계십니까? 우리를 구원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신랑 되시는 예수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가 예배하는 자리에 기쁨과 감격이 없다는 것은 너무너무 이상한 일입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어떻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내가 지금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데, 어떻게 내게 감격과 기쁨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내가 지금 만왕의 왕 만주의 주님이신 예수님을 나의 신랑으로 모시고 있는데, 어떻게 내게 감격과 기쁨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내가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풍성한 하나님 나라의 혼인잔치에 참여하고 있는데, 어찌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겠습니까? 이 진리는 예수님께서 하신 다음 말씀을 들을 때 더욱 분명해집니다.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슬퍼하거나 금식할 수 없느니라.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가면서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풍성한 삶을 회복하십시오. 예배 가운데 감격을 회복하십시오. 우리 믿음 생활의 모든 기초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기쁨과 감격과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한 채 다만 종교적 열심만으로 행하는 어떤 일도 우리에게 참된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다음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딤전4:7-11)
참된 경건을 회복합시다.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풍성한 삶을 회복합시다. 천지의 창조주를 우리 안에 모셨으니 한없이 넉넉하고 풍성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크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내 안에 모셨으니 한없이 두렵고 떨리는 모습으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기 이 모든 진리를 담아 선포해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헤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마9:15-17)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갖다 붙이면, 생베 조각이 오그라들면서 낡은 옷을 찢어버리게 됩니다. 새 포도주를 헌 가죽부대에 담으면, 새 포도주가 발효하는 왕성한 힘 때문에 가죽부대가 터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생베 조각은 새 옷에 어울리고,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그래야 모두 온전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삶의 원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우리 중 누군가가 새로운 시대가 왔는데 시대를 분별하지 못한 채 옛날 살던 방식대로 살려고 한다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그의 삶은 한없이 가난하고 비참하고 부끄러워지게 됩니다. 그로 말미암아 그와 가까운 이웃 또한 한없이 가난하고 비참하고 부끄러워지게 됩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 아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다 새 시대에 걸 맞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주 예수님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선물해주시는 하나님 나라의 생명과 능력을 좇아 살아야 합니다. 그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으니,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으니, 하나님 아버지를 본받고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야 합니다. 모든 자리에서 예수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이 진리를 성경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5:17-18)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갈5:25-26)
다시 말씀 드립니다.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 한 분 삼위일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 가운데 오셨습니다. 오셔서 영원히 함께 계십니다. 이 믿음을 따라 지금, 성령님과 함께 손잡고 매순간 한 걸음 한 걸음 동행하고 계십니까? 만약 그러하지 못하다면 간절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불신앙을 버리고 믿음으로 살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하십시오. 매순간 한 걸음 한 걸음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께서 맺어주시는 열매들을 풍성하게 맺으며 살아가십시오.
거짓 종교가 아닌 참 종교를 따라 사는 영광과 복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가는 성도와 교회의 영광과 복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맨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볼까요? 기독교는 고등종교인가? 하등종교인가? 하는 질문은 헛된 질문입니다. 왜요? 이 땅의 모든 종교들과 달리 기독교는 육체를 자랑하는 율법 종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기 열심과 자기 공로로 무엇을 이루려 하는 모든 노력들을 기독교는 철저히 부정합니다. 이 점에서 기독교는 세상의 모든 종교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기억하십시오. 지금까지 함께 읽고 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이 진리를 이렇게 선포합니다.
인생이 간절히 구하고 찾으며 애쓰는 모든 종교적 열심과 노력은 헛되다.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은 이렇게 오지 않는다. 인생이 자기 공로와 노력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여는 것이 아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이 되어 찾아오셨고, 십자가를 통해 세상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값없이 은혜로 주신다.
세상에 고등종교와 하등종교는 없다. 오직 참 종교와 거짓 종교가 있을 뿐이다.
들으라. 세상을 구원하러 하나님 아들 예수님께서 찾아오셨다. 혼인 잔치의 넉넉함과 풍성함을 잃어버린 채 죄와 사망과 사탄의 종이 되어 살아가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선물해주러 하나님 아들 예수님께서 친히 사람이 되어 찾아오셨다. 신랑으로 찾아오셔서 혼인 잔치를 선물해주신다.
하나님 아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라. 그리하면 누구나 예수님께서 신랑으로 계시는 혼인집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혼인집 잔치에 참여하였느냐? 하나님 아들 예수님께서 선물해주시는 구원과 새 생명을 선물로 받았느냐? 혼인집 잔치가 주는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을 온전히 받아 누리라. 하나님의 구원과 새 생명을 온전히 받아 누리라.
이 일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느냐? 그들이 누구든 당당하게 맞서 싸우라. 타락한 이 세상에서 거짓 주인 노릇하고 있는 모든 악한 세력, 곧 죄와 죽음과 사탄의 세력과 맞서 싸우라.
이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간절히 사모하며 나아가라. 금식이 필요하면 금식하고, 회개가 필요하면 회개하라.
아멘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모든 성도는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안에서 죄와 사망의 법이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성령의 법이 역사하고 있습니다. 이미 그는 새 시대를 사는 새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절대 옛날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옛날로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이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 생각을 꿈에서라도 가질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어떻게 자유인이 다시 종으로 돌아갈 마음을 품을 수 있겠습니까? 생명과 성령의 법으로 사는 새로운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는데, 어떻게 죄와 사망이 법으로 사는 옛날로 돌아갈 생각을 꿈에서라도 품을 수 있겠습니까?
다시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시고 살아가면서 누리는 기쁨과 행복을 절대 빼앗길 수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혼인집 잔치를 통해 누리는 넉넉함과 풍성함을 빼앗기거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성도가 힘써야 할 일들이 무엇이라고 성경이 말씀하는지 들어보십시오.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골2:20-23)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
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갈5:19–26)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세상 모든 종교들은 자기 열심과 자기 공로로 구원에 이르려 합니다. 이와 같은 모든 노력들을 기독교는 철저히 부정합니다. 이 점에서 기독교는 세상의 모든 종교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오직 기독교만이 온 세상 모두가 믿고 순종해야 할 참 종교입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이 진리를 어떻게 선포하시는지 보십시오.
너희는 오직 너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자랑하라.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믿고 순종하세요.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