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3
(97) 사계(四季) 고해성사,
부콥스키(Bukowski) 신부.
어떤 내적 힘이 이 문제를 더 미루지 못하게 또 다시 나를 충동했고,
나는 평화를 찾을 수가 없었다.
나는 고해신부인 부콥스키(Bukowski) 신부님에게 더 기다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신부님은 내게 대답했다.
"수녀님, 이것은 하나의 환상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이런 것을 요구하실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종신서원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 환상입니다.
수녀님은 이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신부님은 거의 목청껏 내게 소리를 질렀다.
나는 신부님께 이 모든 것이 환상이냐고 물었다.
그는 말했다.
"모두가 환상입니다."
"그러면 어떤 길을 택해야 하는지 제발 말씀해 주세요."
"좋습니다.
수녀님, 당신은 절대로 아무런 영감도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수녀님은 자신의 정신에서 이 모든 것들을 분리시키고,
영혼 안에서 듣는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그리고 수녀님의 외적인 의무를 잘 수행하도록 하십시오.
이런 환상이나 영감에 연연해하지 말고,
그것들을 수녀님의 정신 밖으로 완전히 밀어내 버리고 생활하십시오."
나는 대답했다.
"좋습니다.
(98) 지금까지는 저는 제 양심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신부님께서 나의 내적인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라고 명하시니,
저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는 말했다.
"만일 예수님께서 수녀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거든,
내게 알려 주십시오.
그러나 수녀님은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대답했다.
"좋습니다.
저는 순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신부님이 왜 그렇게 가혹했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