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통행을 생활화 하자!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최계식
시민들은 대부분 지하철을 매일 이용하고 있다. 매일 이용하면서도 좌측, 우측 통행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 다반사이다. 횡단보도에서도 각자 편한 대로 좌측 우측 없이 오고 간다.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우축통행이란 표시를 해 놓았다.
사람들은 오른손잡이가 많고 오른손으로 물건을 들고 다니기에 좌측통행을 하면 물건끼리 부딪칠 수 있어 우측통행이 생활하기에 적합하다. 건축물도 회전문이나 공항 게이트도 우측통행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
노인들은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할 때 대부분 난간을 붙잡고 좌측 우측 없이 활동하기에 젊은이들은 특히 출퇴근시에는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며 열차가 도착할때면 급히 타고 내려야 하기 때문에 뛰는 이들이 많다. 항시 부딪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통계상 전 세계 인구의 66%가 우측통행이고 34%가 좌측통행을 하며 살고 있다. 원래부터 대한민국은 우측통행을 했다. 1903년 고종황제가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황제전용어차’를 들여오고 나서 2년 뒤에 대한제국은 보행자와 차마의 우측규정을 발표했다. 1921년 조선총독부는 사람과 차량의 통행방식을 일제강점기에 일본과 같은 좌측통행으로 따르게 했다. 1946년 미국의 군정기에 다시 우측통행이 도입되면서 당시 차량만 적용하고 사람은 그대로 일본의 좌측통행의 원칙을 따랐다. 이 때문에 사회규칙의 혼선으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계속 일어났다.
2009년 10월에 법 개정을 통하여 모든 도로가 우측통행의 원칙으로 따르는 것으로 통일했다. 2010년 7월에 우측통행이 사람에게 적용이 본격 시행되었으나 홍보부족과 시민의식 결여로 아직까지도 완전히 생활화 되지 않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기본질서에 속하니 ‘우측통행’을 생활해야 한다.
우리나라 철도는 최초 미국인 모스(R. MORSE)가 철도 부설권을 부여받아 1899년 9월 18일 서울(당시 경성)과 인천을 연결하는 경인선이 효시였다. 1900년 7월 8일 경인철도합작회사 설립, 1906년 일본으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일본의 영향으로 좌측통행이 실행되었고 1945년 해방이 되면서 미국의 영향으로 우측통행 방식을 택했다. 우리나라 철도통행 방식은 광역철도와 일반철도는 좌측통행을 우선하고 있으며 도시철도는 우측통행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 1호선은 좌측통행, 2호선부터 도로, 자동차처럼 우측통행을 하고 있다.
※ 우측통행을 해야 하는 까닭은
차량을 마주보고 걷는 우측통행이 돌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바다에서는 우측통행이다. 산에서는 우측, 좌측 없이 서로 양보하며 오르는 사람 위주로 골짜기에서는 내려오는 사람 위주로 서로 배려하면서 등산해야 한다.
지하철 역사 및 내외에서 관계자가 우측통행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홍보하고 지휘통제를 당분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우측통행을 해야 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으면 한다.
최계식
20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