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번 주에 만화를 올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저번에 그려져 있던 것과 이번 주 것 두 개를 올렸다.
정신이 없었나보다...
그래도 올린 것에 감사하다.
2. 아들이 태권도 합숙에 갔다.
즐거워하며 가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쁘다.
엄마와 점차 떨어져가는 모습에 감사하다.
3. 맨 오브 마스크라는 영화가 텔레비젼에서 하기에 봤다.
예술가를 다룬 영화라서 관심이 갔는데,
재벌집 아들이 전쟁에 나갔다.
전우를 구하려다 턱을 잃어 마스크를 쓰고 살았는데
집에는 그냥 전사한 걸로 꾸몄다.
그의 아버지는 미술을 반대했었기 때문에.
재벌집 아드님이시라 돈을 벌 줄 몰라
그가 구해준 전우는 별별일을 다해가며 그를 먹여살렸다.
그렇게 그림만 그리고 마스크만 만들며 살다가
그를 이렇게 만든 사회에 복수하려 사기극을 감행한다.
참전용사 기념비작 응모를 해서 돈만 들고 튀는 걸로.
미술을 잘하는 사람이니 워낙 잘 하는데...
그의 아버지가 그 돈을 대고 작품 선정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그림의 사인을 보고 아들 작품인 줄 알고 그를 만나고자 한다.
마스크를 쓴 아들에게 그는 아들이 듣고 싶었던 말들을 해 준다.
너에게는 미술의 재능이 있었고,
그 재능을 펼치며 살라고...
눈물을 흘리며 그 말을 듣던 아들은 아버지를 포옹하고
호텔 발코니에서 몸을 날려 자살한다.
마지막이 참... 그랬다.
왜 죽었을까.
나라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고 싶다.
아들이 커서 내 곁을 떠나면.
나도 자유로워지고 싶다.
그러니까 열심히 준비해야지.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뭐 물론 언제 죽을 지는 모르지만.
첫댓글 Netflix 에 있는 영화인지 찾아봐야겠네요.
프랑스 영화라서 스토리가 잘 전달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