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미테이션게임>
이미테이션은 모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나 쿠팡플레에서도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었지만 주인공의 이름도 모르고 배우의 얼굴도 미남은 아닌 듯하고 제목도 맘에 통 안들기에 나는 그냥 그 영화엔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며칠 전 볼 영화도 별로 없고 심심하기가 이를데 없다보니 그거라도 보려고 무심코 영상에 눈을 돌려봤다
영화는 수학을 중심으로 만든감이 있어 수학이 젬병인 나에겐 알아먹을 수도 없고 모든 대화들은 방언처럼 다가와 그리 달가운 영화가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호기심과 관심이 더 해갔다
영화는 실화였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때로는 아무도 생각할 수 없던 일을 해내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이 펄펄끓어오르기 시작한 어느날 영국인 27세의 천재수학자 캠브리치 대학교수가 영국정부의 부름을 받는다
앨런 튜링...
히틀러는 당시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착착 침공해 들어갔다
에니그마라는 기계는 제2차 세계대전에 쓰인 독일의 암호기였다
뜻은 수수께끼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것을 통해서 전쟁은 독일로하여금 승승장구하는 중이었다
튜링은 암호 체계 시스템을 모방하여 같은 기계를 제작한 수학자였다 그는 독일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기계로 해독할 수 있었다 . 그리해서 이미테이션이라는 말이 붙게 된 것...
ㅡ에니그마(독일어: Enigma)는 회전자로 작동하는 암호 기계의 한 종류로, 그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를 뜻하는 아이니그마(고대 그리스어: αἴνιγμα)라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암호의 작성과 해독이 가능하며 보안성에 따라 여러 모델이 있다.ㅡ
앨런튜링이 에니그마의 암호해독을 푼 첫 단서는 ‘하일 히틀러!’를 습관적으로 쓴 독일의 암호문 때문이였다고 볼 수 있다
한때 독일인들은 말 끝에는 반드시 하이.히틀러!를 외치곤했었다 암호문에도 그걸 넣었다는게 참....
그 결과로 2차대전은 2년여나 빨리 끝났고 수많은 연합군의 목숨을 살렸고 연합군은 대승리로 히틀러라는 인간괴물을 박살내고 말았던 것....
전쟁이란
적에게 얼마나 가짜정보를 많이 흘려서 적을 혼란에 빠뜨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
인류는 전쟁을 통해 얻어지는 유익함도 많다 전쟁을 통해 문명이나 경제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2차대전이 없었다면 오늘날 인류는 이리도 눈부시게 발전할 수는 없었으리라
그러나 그 문명에 유익을 준 이름들은 비밀에 부쳐진다는 사실이다
영국은 50년 동안 그 이름 엘런 튜링을 묻어버린다
그 후 영국여왕의 배려랄까 세월의 흐름으로 엘런의 이름이 복원되고 오늘날 컴퓨터의 시발점으로 엘런의 기계를 꼽았다
기계가 생각을 한다면 어찌될까. 튜링이 했던 말이다
오늘날 AI의 발전도 아마 엘런을 시작으로 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엘런은 동성애자로서 죄인으로 낙인되어 41세의 나이로 자살하고 만다
내 생각에 앨런은 요즘에 저리 우굴거리며 섹스나 즐기는 동성애자들과는 좀 다르지 않았을까한다
그가 어릴 적 다른 친구들과는 튀는 행동이나 언어로 학교폭력에 몹시 시달릴 때 곁에서 크리스토퍼라는 친구가 그를 보호하여 주면서 엘런은 그 친구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꼈고 그 친구는 이미 폐결핵으로 그의 곁을 떠났다
그의 자살은 어쩌면 그의 운명이였다고 봄이 마땅하지 않을까
동성애자에게 내가 측은지심을 느껴보기는 엘런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
인류에게 끼치는 크나큰 영향력이란 그저 보통의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일 뿐일까?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물질문명의 이기가 과연 하나님에게 기쁨을 주는 것들일까.
그것들은 인간에게 선한 것들일까?
나는
결코 그렇진 않다고 본다
대한민국은 지금도 여전히 북한과는 전쟁중이다 그 전쟁을 쉽게 멈출 수 있는 엘런과 같은 천재가 한국에도 필요하다
그런 천재가 왜 대한민국엔 없을까?
나는 마냥 엘런과 같은 천재를 기다리고 있는 보통의 할머니일 뿐이다
안타깝다.
영화는 명대사들도 많다
그러나 내용이 사실과 왜곡된 점들도 있다곤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된다.
2023. 8.
글/reen
** 그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남자는 못생겼는데도
마음이 자꾸만 간다 ^^
유명한 영국배우라고 한다 난 왠지 첨 보는 배우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두 남자가 숲속을 지나가고 있는데 곰을 보았다. 남자 1은 곰을보면서 무릎꿇고 기도했고, 남자 2는 신발끈을 묶기 시작했다. 그러자 남자 1이 말했다. "곰보다는 빠르게 달릴수 없을텐데..." 그러자 남자2가 말했다. "그렇지 않아 너보다만 빨리 달리면 돼."
-'앨런 튜링'역 베네딕트 컴버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