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에 차분히 책상에서 다시 기행문을 쓰는 시간을 맞는다. 그 며칠사이 제법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적어도
도무지 기행문을 계속 쓸 수 없을 만큼만 분주한 날들이었다. 여건상 잠시 끊어졌던 인터넷을 복구하고 멈췄던 여행의 리듬을 다시
맞는다.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이탈리아 밀라노까지의 거리는 약 250Km, 3시간 30분을 달리는 거리였다. 그러니 밀라노에
도착한 시간은 다섯 시 정도였을까? 아무튼 저녁에 가까운 늦은 오후였다.
스콜의 유럽여행기를 읽어보신 분들은 이탈리아 아오스타를 기억할 것이다. 프랑스 샤모니와 스위스의 마티니,
로이커바트, 체르마트를 거쳐 다시 이탈리아로 접어들고 이제 본격적인 이탈리아 여행을 위해 며칠만에 다시 이탈리아 땅으로 돌아온
것이라 생각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며칠만에 다시 이탈리아 땅을 밟고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하는 것일까? 혹 놀라지
마시라. 7월 31일 아침에 아오스타를 출발했고 밀라노에 들어서는 오늘은 8월 1일이다. 며칠 만이 아닌 단지
하루만이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헉~!" "미치겠다!" 소리를 뒤로 하고 나는 내가 있어야할 8월의 첫 날로 되돌아가려
기억의 발길을 지금 바쁘게 되돌리고 있다.
밀라노 사람들은 밀라노가 없으면 예술도 없다고 말할 만큼 예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특히 세계를
선도하는 패션예술은 밀라노의 긍지이기도 하다. 밀라노 사람들에게 패션은 곧 예술이다.
패션예술의 도시 밀라노는 또 어떤 곳일까? 밀라노는 이탈리아 제1의 경제 중심지로 가장 부유한
도시다. 즐비하게 늘어선 현대 건축물들과 함께 옛 건축물들이 곳곳에 잘 보존되어 있어 옛 역사의 향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밀라노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사제인 나는 어쩔 수 없이 서기 313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선포된 '밀라노 칙령'이 떠오른다. 서기 313년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에서 발표한 밀라노 칙령은 가톨릭의 입장에서는
해방과 승리의 선포령이었다. 밀라노 칙령은 로마제국 내에 가톨릭을 국교로 공인하며 동시에 다른 종교는 이교로 선언한
칙령이었다. 200년 넘게 모진 박해상황을 견뎌야 했던 가톨릭 신자들에게 가톨릭 종교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이 칙령이
밀라노에서 선포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밀라노는 가톨릭의 입장에서 해방과 승리의 성지임에 틀림없다. 밀라노 칙령 이후 중세까지는
가히 가톨릭 지상주의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로 이곳에 이탈리아 고딕 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두오모(Duomo), 밀라노 대성당이 우뚝 서
있다. 14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무려 450년에 걸쳐 완성된 웅장한 건축물이다. 모두 52개의 기둥이 천장을
받치고 있고 동서의 길이가 146미터, 남북의 길이가 90미터인 초대형 성당을 바깥에서만 두 번을 돌았으니 그것만으로도
너끈히 1Km를 넘게 걸었던 셈이다. 성당의 수많은 첨탑마다 성인상이 안치되어 있었고 정상의 첨탑에는 금빛 마돈나 성모상이 밀라노
시내를 굽어보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아득히 높은 곳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성당 내부 스테인글라스의 성화들은 성서의 예언자들의
모습을 그린 성화들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엘리베이터나 성당 옆 돌계단을 이용해 성당 옥상에 오르면 경제 중심지와 패션의 도시다운
윤택함이 넘치는 밀라노 전경을 조망할 수 있겠지만 시간의 제약상 역시 시도할 수 없었음이 못내 아쉽기도 하다. 이제
어설프게나마 스콜이 담은 웅장한 대성당의 외곽들을 나누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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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는 밀라노 대성당 못지 않게 유명한 성당이 또 있는 데 두오모 광장에서 서쪽으로 15분쯤 거리에 위치한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이 그곳이다. 이 성당이 유명한 것은 성당 식당에 있는 벽화 때문이다. 이 성당의 식당 안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가정에도 제법 있을듯한 -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벽화가
있다. 15세기 후반 '최후의 만찬' 벽화가 완성된 이후 환경이 거듭 바뀌면서 안타깝게 벽화의 물감이 많이 벗겨졌고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복원되기도 했다.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는 이외에도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등의 성화들이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내가 본 이탈리아는 '광장의 나라'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도시마다, 중요한 장소마다 광장이 있고
늘 관광객이 넘치는 광장의 주변에 성당과 카페, 상점들이 가득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밀라노 역시 도시의 중심에 밀라노 대성당이 있고 그 앞에 성당의 큰 마당처럼 두오모 광장이 있으며 그
광장 주변 가까운 곳에 세계 3대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스칼라 극장이 있다.
원래 오페라는 이탈리아가 본고장이니 스칼라 극장은 단연 오페라를 하는 이들에겐 꿈의 무대일
것이다. 어디선가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의 주옥같은 작품들, 춘희(La Traviata), 리콜레토, 가면 무도회, 아이다
등의 아리아가 아련히 들릴 듯한 환상에 젖게 하는 곳, 토스카니니의 영혼이 떠돌고 있는 듯한 스칼라 극장 앞에서 나는 길
떠나는 여행자의 아리아를 부르며 석양의 시간에 잠겨 있었나보다.
밀라노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려 밀라노 성전 후문 앞에까지 걸어가 그곳에 모였을 때 나는 따로
움직이기로 했다. 신경쓰지 않도록 가이드에게 말한 다음 정해진 시간 처음 집결했던 이곳 대성당 후문에 먼저 와서 기다리기로
했다. 내가 너무 일찍 돌아온 걸까. 돌바닥에 주저앉아 충분한 시간을 기다렸는데도 가이드와 일행이 나타나지
않는다. 약속시간이 이미 지난 듯 한데 늦어지나 보다 싶어 종종걸음으로 대성전 한 바퀴를 돌아봤는데도 여전히 우리 일행은
보이질 않는다. 혹 서로 어긋나지 않으려면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에 있어야 되겠기에 처음 헤어진 성전 후문 앞 돌바닥에 아주 편안하게
주저 앉았다. 간간히 한국인 신부님과 성지순례를 온 한국사람들이 분주하게 걸어간다. 모자라도 벗어 앞에 놓으면 지나가다
마음착한 누군가 동전이라도 던져줄 듯 싶다.
바닥에 앉아 약간의 시간 간격을 두며 느긋하게 담배 두 대를 피우며 해지는 시간을 즐기고 있을
때 나타나야 할 방향의 반대 편, 그러니까 우리 버스가 있는 방향에서 가이드가 달려오고 있다. "뭐야?
어찌된거지?" 가이드는 내게 일행 모두가 버스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내가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할 것을
모르셨습니까?" 어린 예수께서 부모에게 되묻듯 묻지를 못하고 어리둥절해 있는 내게 가이드는 나와 약속한 장소가 이곳이 아니라
버스였다고 말한다. 비록 내가 한 말이고 가이드가 동의한 약속이라 의아했지만 누구 말이 맞는가 따질 겨를이 없다. 허겁지겁
함께 버스를 향해 달려야 했다. 버스 안에서 나를 바라보는 분들의 야릇한 눈초리를 애써 외면하고 죄송하다는 사과를 되풀이 하면서
버스의 맨 뒤 내 여행의 아지트에 몸을 던졌다. 백신부님의 말을 들어보니 내가 일행을 찾으려 성당을 다시 한 바퀴 도는 동안
일행은 그 반대편으로 버스로 돌아오고 있었다.
늘 그렇듯 중심지를 벗어나 근교의 호텔을 향하며 밀라노를 다시 되새김해 본다. 성전은 제법 사진에
담았지만 밀라노의 패션은 눈여겨 볼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밀라노 패션'이란 용어가 나올 정도로 밀라노는 유행의 첨단을
걷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밀라노가 세계 패션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가히 예술적인 자기 표현능력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오페라를 창출했고, 르네상스의 발상지로 수많은 문화유적과 예술품을 창조했다. 오늘날 신발, 소파, 스포츠카 등 다방면에서
이탈리아 주요 공산품들은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 않은가. 소문대로 이탈리아 사람들(특히 남자들)은
대부분 멋진 외모를 지니고 있었고 그 멋진 외모를 치장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을 인생의 소중한 즐거움으로 여긴다는 느낌을
이탈리아 여행을 하며 간간히 맛볼 수 있었다. 이들의 멋에 대한 욕구가 구찌나 발렌티노 같은 최고급 명품들을 만들어
냈으리라.
요즘 우리에게 '패션 마케팅'이란 용어는 더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패션 마케팅은 유행의 흐름을 고객욕구의
중요한 가치로 파악해서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영하는 마케팅이다. 고객이 수요하는 중요한 유행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이를
반영하거나 예측하여 유행을 선도하는 활동까지도 패션 마케팅에 포함될 것이다. 패션은 관습과는 달리 기존의 사회현상에 대해
변화하려는 속성이 강하다. 그러니 변화의 속성을 지닌 패션경향과 보수의 속성이 강한 교회의 관습적 사고가 충돌하는
현상이 일기도 한다. 어떤 의미에서 패션은 인간의 감추어진 미적 욕구의 예술적 표현방식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사제로서의
사목경험에 비추어 볼 때 교회 안에는 아직도 이러한 시도에 거의 무조건 두려움이나 반감, 거부감을 나타내는 이들이 간혹 있다고
여긴다. 교회는 검은색, 잿빛, 짙은 나무색 같은 것이 어울리고 변화되지 않은 정장과 복장이 요구된다는 잠재의식이 혹 우리
안에 짙게 드리워져 있지는 않을까? 당연히 교회의 전례에 임할 때에는 전례에 맞는 예복을 갖추어야 한다는 데 나는 한 점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이미 그것이 예의에 적합하고 더불어 패션감각에 맞는 복장으로 인정받는 것
조차도 때로 교회에서 백안시되는 경우를 간혹 경험할 때도 있다. 시대의 패션감각이 전혀 없는 한 마디로 무식의
소치다.
부끄러운 고백을 해 보자. 처음 신부가 되었을 때 즐겨 입는 검은 양복에 나는 늘 백색 양말을 고집하고
신었었다. 사제관 식복사도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것으로 그렇게 늘 챙겨주셨고 나는 항상 제대로 된 검은 정장에 어울리는 양말은
백색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알만한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즐겁게 수군거리고 있었다.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내 무식의 소치였으니.
몇 년 전 본당신부로 있을 때는 부활 때 선물받은 샌들이 좋아서 여름 내내 거의 샌들만을 신고 다닌
적이 있다. 간혹 사람들이 샌들에 무슨 양말을 신느냐고 웃으면서 지적해 주었지만 그런데 나의 습관상 맨발은 용납이 되지
않았고, 솔직히 고백하건 데 내 오른 발등은 어려서 입은 화상의 흉터가 있기에 더구나 양말은 결코 벗어 던질 수 없는
것이었다. 어쨌든 이것 또한 패션감각이 동떨어진 생뚱 맞은 복장임에는 틀림없다.
요즘은 그래도 약간은 덜 무식해져서 샌들에 맨발도 어울리는 복장과 조화를 이루면 예식장이나 전례의
장소에서 충분히 예의를 갖추고 이 시대의 감각에 맞는 정장이 된다는 것 정도는 알게 되었다.
나는 간혹 여름이 되면 각 본당의 주보에 즐겨 등장하고 신부님에 따라 자주 강조되는 전례복장에 대한 공지들을
흘려 들으면서 더러 안타까울 때가 있다. 눈여겨 보고 들으면 10여가지 중 한 가지 정도는 약간의 시대 패션에 대한 무지가
담겨 있음을 솔직히 느끼기 때문이고 더러 몰라서 실수하는 이들의 인격을 그렇게까지 공개적으로 상처를 주는 것 또한 별로 복음적이지
못하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교회가 자주 부정적 표현으로 신자들을 교육하는 익숙한 자세가 별반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하지 말아야 될 것에 대한 강조보다는 적어도 시대에 맞는 교회의 복음적 분위기를 위해 가능한
교우들이 갖추어 입는 예복들이 다만 1도 정도라도 밝아질 수 있도록 권고해 보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고 센스있는 권고가 아닐까
싶은 것이다.
밀라노를 떠나며 교회의 패션감각, 아니 교회 구성원의 패션감각을 즐겁게 상상해 본다. 성전을 향할 때
여러분의 이미지가 아름답게 배인 여러분의 정장과 예복을 갖추는 고민이 신앙인의 또 다른 양념같은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 다만
권고하건 데 귀에 노란 꽃을 꽂지는 마시라. 요즘 뜬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보신 분이라면 대번에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적어도 우리 자신이 우중충한 교회의 이미지를 굳혀가는 데 일조하지는 말자. 적어도 교회 문화를
사랑한다면...
올해는 젊은이들 사이에 가장 오래된 힛트상품이랄까, 변치않는 감각의 멋이 배인 사제들의 수단 스타일의 복장이
유행할 것이라고 한다. 누군가가 또 그들에게 교회의 신성한 복장을 세속화한다고 비난의 잣대를 들이댈 것이다. 그대는
부디 그만큼 무식하지 않기를...
패션의 도시 밀라노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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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제도 닉네임을 쓰는 카페 처음 들어온 나는 조금 어리둥절하다. 그 느낌을 미사에도 참조하시리라 한국교회 패션문화를. 자주 들어와 잊고 아니 버리고 있던 내 마음에만 간직하고 있는 카톨릭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라 다집해 본다. 어릴 적 박 마지아 신부님 곁에서 복사를 하던 그 마음 그대로
어린 시절 순수했던 복사시절의 추억도 회상하시면서 머무시는 시간 행복하시길 빕니다.
450년 동안 건축하였다것이 실감할만큼 밀라노대성당의 외관은 정말 웅장하네요..여행중 가이드를 놓치면 부모잃은어린애처럼 놀랜가슴이 되고 일행에게 면목없는 심정이 되는부분이 마치 함께 여행하는 기분입니다..시간은 쭉쭉달려가고 있는데.여행기는 여름날의 유럽에 머물러 있으니 시간과공간을 초월하는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오랫만이예요. 무척 바쁘신가보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너무 짧은 시간에 지나친 밀라노가 아쉬움으로 남아요. 신부님의 여행기로 다시 갈 수 있음이 천만다행. 신부님의 찢어진 청바지와 패션론(?)이 딱 맞는 여행기인걸요.다음에 뵈요. 꾸벅
다음에 언제 뵐까요? ㅎㅎ 가족 모두 늘 행복하시죠? 이곳에서 자주 뵈니 반갑습니다. 냉담은 푸셨는지??
밀라노 대성당의 외관이 참으로 웅장하군요. 신부님이 덕분에 항상 좋은 시간이 됩니다. 부디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우선 장문의 글을 올려주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3 년전 유럽 여행중에 밀라노에 잠깐 들렸을때 두오모 성당의 모습에 감탄하며 조금 공부 했는데 요즘 신부님의 여행기를 접하며 다시한번 상세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어 참 행복합니다.미라노 파리 스위스 등 다시 볼수있어 감사 합니다.
3년 전 유럽여행을 다녀오셨으면 아직도 많은 부분 기억이 생생하시겠어요. 행복한 기억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베니스에서 일행을 잃어 당황하고 어찌할 바 몰랐던 기억이 납니다. 신부님의 여행기가 그때로 돌아가 다시 여행을 즐기게 하는군요. 듣고 싶었던 춘희 다음 장면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엥 ~ 아니네요. '아이다'군요
ㅎㅎ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그때 영원히 길 잃지않고 이곳까지 찾아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열려 있는 신부님의 패션론에 찬사를...다음 여행기가 기다려지네요.
해바라기님 감사합니다.
귀에 익은 '정결한 아이다','개선행진곡'등 잘 들었읍니다.
왠지 가끔은 꼭 들러보아야 할만큼 신부님의 여행기를 기다리게되었네요 건강하시죠? 가이드와의 약속에 문제가 있는줄은 모르고 한컷이라도 더 좋은 사진 담으시느라 늦으신줄로 알았답니다 밀라노 다시 볼수있게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인영님 오랜만이네요. 형제님도 건강하시죠? 언제 또 여행을 준비하시나요? 반갑습니다.
언니 반가워요. 이 가을 잘, 행복하게, 멋지게 보내시고 계시죠?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에게 인사드립니다. 인영 언니, 솜솔 엄마 그리고 스콜님. 이곳 남도의 가을은 풍성하고 평화롭습니다. 이제는 여행의 행복한 추억들을 잘 정리했답니다.여러분들은 어떠신지?
너무 오랫만이라 얼굴이 가물가물하네.ㅋㅋ 나도 오늘 남도의 가을에 풍덩하러 떠납니다.
신부님의 여행기 넘 재밌고 행복하게 봅니다 배경음악도 정말 짱이고요 ㅎㅎㅎ 개선행진곡은 정말 신났고요 저의 힘든 일상에 활력소가 되는거 있죠 늘 좋은 글 좋은 여행기 마니마니 보여주시고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랜만에 들러보았는데 신부님께서 많이바쁘신가봐요 솜솔엄마,녹차골샌님 모두반가워요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죠?
밀라노는 유년의 기억처럼 가슴속 깊은 곳에 흐르고 있는 곳입니다. 수도복을 입고 거닐었던 곳인지도 모르는 ... 신부님, 저도 예전에 보랏빛 소국을 머리에 꽂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서야 와서 쉬고계셨던 신부님 여행길에 동참합니다. 이탈리아는 정말 아름다왔습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요. 스크랩 해갈게요~^^
어느날 예쁘게 차려입은 자매님을 보고 놀래서 어디가세요? 했더니 동창회 가신다네요.......성당에 올때도 저 복장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저만 그런마음일까ㅇ요???
하느님의 역사하심은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신부님 수고 하셨어요 우와멋지네요^^
평화를 빕니다 말만들었던 밀라노 신에 창조가 아닌가 생각이 남니다 좋은 영상물 잘보고 머물다 감니다 감사함니다.
밀라노에서의 유학시절이 그리워지네요. 카페 추천받아 가입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제일인상깊어던성당이었는데어딘지잘몰랐는데밀라노에있다는걸확실히알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
우아! 멋진 성당들 ! 난 언제 저런데 가보나 그보다도 항상 열려있는 신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진과 글들 이번 6월호에 실려주신 티벳여행기 너무 잘 쓰셨어요 감동적인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