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사건 - 이규빈어린이

[원래 마음]

 

간식 사건

2006. 10. 18.

전주화산초 4학년 이규빈  

  지운이는 나와 다모임에서 만나 몇 번이나 미안하다고 하고 오늘 편지를 주었는데 그곳에도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썼다.

  내가 학교 홈페이지 마음일기방에 올린 글을 보고 화낼 수도 있었는데 지운이는 사과를 하였다. 편지를 써서 직접 주기 어려웠을 텐데 그래도 지운이는 나에게 직접 줬다. 나는 미안하다고 했을 때 용서해 주었는데 지운이는 계속 사과를 했다.

  지운이는 정말 용기가 있는 친구인 것 같다. 나라면 직접주지도 못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꺼내기조차 어려웠을 것이다.
  이제부터 나의 나쁜 말투도 고치고 지운이랑 친하게 지내야지~.  


감정; 두 사람이 이렇게 서로 사과하고 용서해주고 다시 친하게 지내니 선생님도 마음이 좋구나. 두 사람 모두 말하기 전에 멈추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말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고 고맙다.

  살생(목숨을 죽이는 일)은 직접 목숨을 죽이는 것뿐만은 아니더라. 말로서 상대방의 기를 죽이는 것,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도 살생이더라. 말하는 공부 잘하여서 상대의 기운을 돋워주고 기를 살려주고 격려 하는 말로 사람을 살리는 공부 잘 해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