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시작한지 반년 정도 밖에 안된 쌩초보가 무슨 깡으로 (모쿠바한테 낚였지.월척이구나 퍼덕퍼덕) 해보겠다고 나선건지 지금생각해보면 엄청난 무리수였지만.
여튼 뒤돌아 보니 매우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10시간 넘게 서서 돌아다니다 보니 허리랑 다리가 . . .
6/29
오후 7시 스탭 미팅이 있어서 대학로에 6시쯤에 도착했습니다. 리밋짱이 당장 내일인데 하루 전에 미팅이라는 점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1주나 2주 전에 미리 했어야 하지 않은가 생각을 했습니다. (화요일도 미팅이 있었지만 미팅 시간에 노원 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니)
6/30
의정부에서 모쿠바를 픽업하고 8시 쯤 일산 킨텍스테 도착. 도착하고나니 대회 시작할 준비가 안 끝나 있었습니다. 어제는 준비 다 되있다면서 . . . 모쿠바 뻥쳤네.
여러분. 여러분들이 대회를 하신 모든 테이블에 붙어있던 테이블 번호는 제가 다 붙인 것입니다. 이쁘게 별모양으로 붙일려고 했는데 스킬이 딸려서.
7/1
집으로 돌아갔다가 (서울 노원구) 다시 아침 8시반까지 킨텍스로 ㄱㄱ . . . 충무로에서 환승해야하는데 피곤에 쩔어서 (양일 평균 3~4시간 수면) 회현지나 서울역찍고 동작까지 갔다가 리버스 (진짜 지각 할 뻔)
스탭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던 것들 중
1. 커뮤니케이션 문제.
이건 관점에 따라 달리 볼 수도 있는 문제지만, 서로 의사 소통이 안된다는 것도 있지만, 스탭, 저지의 눈으로 보면 그걸 악용하는 것으로도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에 간단하게 '공격전에 ?' 이런 건 간단하게 물어 볼수도 있는 건데 (콩글리시 파워로 어택 비포?) 그런 거 없이 바로 공격 지정 하고 . . .
2. 부실한 사이드 이벤트.
개인적으로 '사이드 이벤트 성공한건 아이언맨 밖에 없다 '입니다.
Day1 에 비해 Day2가 사람이 그렇게 없던것은 Day2가 64강 최종전 인 것도 있지만, 쉽게 이야기 하면 그들만의 리그이기 때문입니다. (Day2에도 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오겠다고 하신분들 중 다수가 안오셨습니다.) 8강되고 나서 나왔던 말이 맨날 보던 사람만 보이고 올라오는 사람만 올라온다 입니다.
저도 최근에 매직을 시작한 사람이기에 느끼는 거지만, 코보게가 좋은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급증히 늘어난 매직인구, 당연히 상당수의 초보자와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 상품을 최상층에 다 몰아넣지 말고 정말 여기서만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여기서만 받을 수 있는 상품같은 것의 미 준비가 아쉽습니다. ( 비싼게 아닌, 대표적으론 토큰사면 김밥주는 그런 토큰이나, 제1회 코보게 리밋짱 트라이얼 참가 뱃지 같은거 시리즈로 쭉 만들어서나. )
3. 팜플렛
왜 이벤트 팜플렛이 없던건가요 . . . 심지어 주말에 교회만 가도 주보를 주는데.
그런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만, 저는 정신이 없어서 부스 근처에도 가보지못하고 사보텐스토어에서 뭐 좋은거 팔던데 사지도 못하고 ㅈㅈㅈ ㅠㅠㅠ
피곤해서 12시간동안 퍼 자다가 잠 덜 깬 상태로 글 쓰려니 좀 딸리네요.
그나저나 놀란점은 스탭중 하나가 내 중학교 동창이었고 심지어 1학년 때 같은 반 이었다는 점 . . .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스탭& 저지들끼리 고기를 우오오 소화 잘되는 고깈

모쿠바 저기서 쌀밥 막낸데 고기 안굽고 열심히 먹기만 하더라 ?
첫댓글 마지막에 개알같은 한줄 ㅋㅋㅋ
원래 고기앞에선 굽는자와 먹는자로 나뉠 뿐이죠.. ㅜㅜ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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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내가 엄는 사이에 내 비빔국수까지 머거찌.
참가 기념품 없는거 정말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