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에 미국의 상,하 양원을 통과한 미국 농업 생산성 향상법안을 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유기농업이란, 화학비료, 살균, 살충제, 제초제, 식물생장 조절제(홀몬제), 가축사료 첨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로 줄이며 농사부산물이나 가축의 분뇨, 자연의 광석 분멸(이광석, 맥반석, 제오라이트. 직석분말 등)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농법을 말한다.'라고 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기농업이라고 하면 자연농법과 혼돈 한다. 유기농법은 병충해에 무방비로 농약 사용만 금하는 것이 아니고 지혜롭고 과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유기농법의 방법을 몇 가지 살펴보면, 우선 천적을 이용하여 방제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있고, 농악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익충 역시 살아 남게 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벼멸구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살포하면 멸구는 오히려 날아 도망가는데 식충인 거미는 죽어 버린다. 농약의 독성이 약해진 뒤 멸구가 다시 번성을 하니 오히려 익충인 거미만 죽이는 결과를 갖고 온다.
뿐만 아니라 익충과 해충을 길러서 병충해에 대비해야 한다. 또 기피 식물을 이용하여 해충들의 접근이나 번식을 막는다. 박하, 금련화, 쇄기풀 등은 개미, 진디물, 좀벌레 등이 싫어하는 식물들로 이들은 논이나 밭 뚝의 위아래에 심어 병충해를 예방한다.생선에다 효소제와 마그네슘 처리를 하여 살포하는 방법도 있다.
충북 음성에서는 멸구박멸을 위해 논에다 오리를 가둬 놓았다. 그랬더니 오리가 멸구와 해충을 잡아먹고 넓은 오리발로 제초역할을 할뿐더러 그 분뇨는 거름으로 쓰여 저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같이 병충해에 대한 피해도 지력의 회복과 더불어 과학적이고 지혜로운 대응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곧 유기농업은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주어 땅의 생명력을 왕성하게 하여 토지생산성을 높이며 자연의 조화 속에 병충해의 피해를 줄이는 과학적이고 생산적인 영농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