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사
영랑사는 당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고대면 진관리 영파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나라와 교역이 성행하면서 당나라로 가는 나루터(이름하여 唐津)가 등장하였고 이때 상륙한 불교가 당진불교의 시초가 아닌가 싶다.
영랑사 대웅전은 신라 진흥왕 25년(564)에 이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하기도 하고 백제 의자왕 8년(648)에 당나라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도 하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을 길이 없다.
그 뒤 고려 선종 8년(1091) 대각국사 의천이 중건하고, 조선 숙종 4년(1684) 호암선사가 중수했다고도 하며 일제시대(1924년)에도 대웅전을 성봉선사가 중건하였다.
느티나무 고목
역사가 있는 사찰에는 오래된 느티나무나 은행나무가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곳 영랑사도 오래된 세월만큼이나 오래된 고목이 역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영랑사 입구
영랑사 전설
영랑사에는 당나라 태종의 딸이 백제 땅에 절을 세울 것을 소원하여 당나라 사신 아도화상이 절을 짓고 절이름을 영랑사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있으며, 영랑사 앞 채운평야는 당시는 바다로 절 앞까지 물이 찼다고 하는데 절과 뒷산이 물에 비친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뒷산을 영파산, 절을 영랑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대웅전앞 전경
종무소로 사용하는 요사체
대웅전 좌측에 자리한 요사체
부도
대웅전 앞에 자리한 부도 1기
조선 중기 이후의 것으로 보이는 명문을 알수없는 부도.
영랑사 대웅전
지방문화제 제15호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인데 다포집 계통에 주심포식을 가미한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다.
이건물의 지붕이 다포집에서는 보기 드문 맞배집으로 부연을 달아 겹처마를 구성하였고, 전체적인 건물의 기법이나 흐름이 서산 개심사 대웅전과 비슷하다.
천장은 반자를 하지 않고 연등천장을 하여 건물 안에서 가구 연재의 구성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시원스럽다.
측면에서 바라다본 대웅전
대웅전 내에 모셔진 목조 아미타불
대웅전 신중탱화
영랑사 동종
영랑사 성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1759년에 조성한 높이 76㎝, 밑지름 52㎝ 크기의 소형 동종이 있다. 이 동종은 두 마리의 용으로 용뉴를 나타내고 연꽃무늬 안에 범자문을 넣었다. 유곽 사이에는 연꽃을 든 보살 2구가 있고 모두 원형의 두광을 지녔다. 이 동종은 「건륭24년 기묘춘 당진 영랑사 금종」이라는 조성기록을 지닌 자료적 가치가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해 18세기 중엽 영랑사의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 신축한 산신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