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6.8.22
시간 : 오전 2시간 30분, 오후 3시간
날씨 : 바람과 너울
장소 : 제주도 남원
태클
- 로드 : 다이와 에메랄다스 EX 811LML-HD
- 릴 : 시마노 스텔라 C3000SDH
- 라인(원줄) : 듀엘 엑스 와이어 0.8호 합사
- 라인(쇼크리더) : 바리바스 카본 2호
- 루어 : 야마시타 에기왕K 3호 (KG01), 라이브 써치 490글로우 3호(R08), 슷테R 3호(BO,BP) + DD싱커 10g,15g,20g
조행기
휴가 3일차 아침.
블로그에 댓글로 연락처가 하나 남겨져 있습니다.
제주에 오셨으니 연락을 달라고요.
블로그 이웃이신 중급 낚시왕님.
제주 남원에서 낚시배를 운영하고 계신답니다.
시간이 되면 남원으로 와서 같이 무늬오징어 잡으러 나가자고요~
요즘은 주로 10~16m 권에서 팁런으로 에깅을 하신답니다.
팁런 장비는 준비하지 않았지만 다행이 에깅백에 DD싱커가 무게별로 있으니 가능할것 같아서 약속을 잡습니다.
도착한 곳은 남원포구.
선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준비를 합니다~
손님들 태우고 나가는 낚시보트.
개인적으로 낚시를 즐길때나 지인들과 출조하실때 사용하는 콤비보트랍니다.
출발~
남원 앞 바다~
생각하지도 않았던 제주도에서의 팁런 에깅에 즐겁게 낚시를 시작합니다.
남원항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포인트로 찾아 가십니다.
배를 세우고 조류에 흘리며 바닥으로 에기를 내립니다.
저킹과 스테이를 반복하며 흘러가던 중 얼마 지나지 않아 툭! 하며 어신이 옵니다.
팁런로드가 아니라 초리가 빨려 들어가지는 않지만 감도가 좋은 로드라 어신 전달은 잘됩니다.
첫수로 올라온 수컷 무늬오징어.
친구를 따라서 올라온 무늬오징어 ^ ^
써치 490글로우에 DD싱커 15g.
써치 + DD싱커에도 반응이 좋습니다.
선장님도 잘 잡으시네요~
이쁩니다~
싸이즈도 좋습니다~
즐겁게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어느새 어창 속 광주리에는 무늬가 가득합니다~
왼쪽은 제가 12, 오른쪽은 선장님이 9.
두시간 반 정도의 낚시에 20수 이상이면 훌륭한 조과입니다.
오전 에깅을 마치고 포구로 철수~ 하며 오후 약속을 잡습니다~ ^ ^
철수후 숙소로 돌아와 집사람과 점심을 먹고 물놀이도 하며 오후 출조를 허락 받습니다~
인어~?
하~^ ^
그렇게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다시 남원으로 달려갑니다.
오후 4시 40분에 도착해 배에 오르니 선장님 지인 분들이 타고 계십니다.
인사를 나누다 보니 작년 야마시타 에깅대회에서 일등하신분이 계셨네요~
바다로 나가니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고 너울도 심합니다.
포인트로 향하는 동안 팔에 힘을 주고 있어야 했네요~^ ^;;
강한 바람에도 포인트에 정확히 배를 넣으니 연이어 입질이 들어옵니다~
슷테R 3호 BP컬러에 DD싱커 20g.
바람이 강해 배가 빨리 흘러서 DD싱커 20g으로 바닥을 공략합니다.
바람이 조금 줄어들면 DD싱커 15g 이나 10g 으로 줄여주면서 사용했습니다.
잘생긴 수컷 무늬오징어.
써치 490글로우와 DD싱커 15g 조합에 올라온 튼실한 무늬오징어 ~!
오전보다 싸이즈와 마릿수가 더 좋습니다.
활성도가 좋아서 밝은 노란색을 보여줍니다.
이녀석도 친구따라 왔다가...ㅋㅋ
제가 15수.
세시간 정도의 낚시에 30여수 이상이 나왔으니 호조황입니다~!
싸이즈도 이시기에 800g대 까지 마릿수로 나왔으니요.
철수하며 선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드림피싱 선장님 연락처입니다.
젊은 선장님이 친절하시고 개인적으로 에깅을 제일 좋아 하신답니다.
제주도에서 굵은 무늬오징어의 손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찾아가 보세요~!
강추입니다~!!
첫댓글 휴가를 빙자한 낚시 ㅡㅡ
절대 아닙니다~
눈치 보면서 낚시했습니다^ ^
제주휴가오셨네요~~^^
제주사는저는 남원이 왜멀게만 느껴질까요ㅠ
남은시간 즐겁게 보내다 올라가십시요~~
예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