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008930)
■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230,000원 유지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의 230,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는 근거로는 1)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했으나 이는 신공장건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품목허가 취소 제품에 대한 반품손실에 따른 것으로 비용의 질이 건전하고 일회적 성격이고, 2) 슬리머(비만치료제), 가딕스(유착방지제), 맥시부펜시럽(해열시럽제) 등 작년에 출시된 제품들의 매출 급증과 6월 중에 대형 슈퍼제네릭인 에소토바스트(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제네릭)와 에소메졸(항궤양제 넥시움 제네릭)의 출시로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을 밝은데다, 3) 내년부터 대형 슈퍼제네릭을 중심으로 해외 제네릭시장 진출이 활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북경한미약품의 고성장도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다.
■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해 예상치와 컨센서스 부합했으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해 예상치와 컨센서스와 부합했다. 사업부별로는 내수의약품이 경구용의약품, 주사제,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늘어났고, 수출이 중동지역 호조와 환율효과로 41.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대표품목인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가 7.5% 증가했고 작년 3분기부터 출시된 슬리머(비만치료제)의 신규매출액이 40억원 발생했다. 이 밖에 10대 품목 중 클래리(항생제)와 아모클란이 각각 31%, 61% 급증했다.
■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 대형 슈퍼제네릭 출시효과로 2분기 이후 외형증가율은 15% 수준의 높은 성장 유지될 듯
2분기와 3분기 매출액은 각각 15.0%, 14.7% 늘어나고 4분기는 2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이후 대표품목인 아모디핀이 경쟁약물의 약가 인하 여파로 동계열(암로디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작년 7월에 출시된 슬리머(비만치료제)는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1분기대비 50% 증가한 6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하는데다, 슈퍼제네릭인 에소메졸(항궤양제)과 토바스트(고지혈증치료제)가 각각 금년 5월과 6월에 발매되어 3분기 이후 외형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 8월 이후에 피어리존(당뇨병치료제 액토스 제네릭), 오잘탄(고혈압치료제 코자 제네릭), 도네질(치매치료제 아리셉트) 등의 대형 제네릭 출시가 준비중으로 4분기 이후 매출에 기여할 것이다.
2분기 이후 영업이익증가율은 외형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다. 이는 2분기부터 평택공장의 가동률이 경쟁 대형 제약사로부터의 수탁생산을 통해 제고되는데다, 마진 높은 슬리머, 아모디핀의 매출비중 확대로 원가구조가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