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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이 일꾼으로 부르실 때 순종하고 고난도 이겨야합니다.(출3:11-12)
2024, 4/14 설교문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출3:11-12절 말씀으로“하나님이 일꾼으로 부르실 때 순종하고 고난도 이겨야합니다.”이런 제목으로 말씀 전할 때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함께하길 원합니다.
강남에서 제비가 돌아온다는 춘분이 지나 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참 복 받은 나라인데, 하나님께서 이 자연세계를 만들 때 우리 인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걸 계산해서 정확하게 만드셨습니다.
과학자들이 자연을 연구하면 할수록 그 오묘함으로 절대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자연도 인류의 타락으로 많은 것이 망가져버렸는데, 우리라도 자연을 이끼고 사랑하여 원형을 지켜가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우리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당신이 세우신 일꾼과 함께하십니다.(11절)
둘째로, 성도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 겸손히 순종해야합니다.(11절)
셋째로, 성도는 고난을 통해 성숙한 신앙인이 되고 영광을 얻습니다.(11절)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이 땅에서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가실 때 영과 혼과 육을 동시에 소유한 인간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당신의 일꾼을 세우셔서 일을 행하셨는데, 하나님은 일꾼을 세우시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함께하시며 도우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부르면 즉각적으로 순종해야합니다.
겸손하게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큰 복과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또한 주의 일을 감당할 때나 신앙생활을 할 때 고난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찾아오는 것을 두려워말고 믿음으로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신앙이 성숙해지고 하나님께 큰 영광을 얻게 됩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주의 일을 감당할 때 찾아오는 고난을 잘 이기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문말씀을 따라가면서 당신의 일꾼과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할 때 고난도 영광이 된다는 것을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당신이 세우신 일꾼과 함께하십니다.(11-12절)
본문 11-1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아멘.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을 큰 민족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시고 요셉을 먼저 애굽으로 보내 자리를 잡게 한 후 야곱의 가족 70인을 들여보내 장차 큰 민족으로 성장시키십니다. 이제 때가 되매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백성들을 인도해내라는 사명을 주시지만 모세가 본 절의 말씀처럼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이렇게 하나님의 소명을 거절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12절에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해주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사명을 주실 때는 혼자 하도록 버려두지 않고 반드시 그와 함께하시며, 그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에 필요한 지혜와 능력뿐만 아니라, 그를 안전하게 지키시고 보호하시기까지 모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 있다가 하루아침에 쫓겨나 미디안광야에서 양을 치는 천한 목동의 신세로 전락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모세는 이런 심각한 실패와 비천한 자신의 처지 때문에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해 사명을 거절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왜 아니 그러겠습니까? 누구나 심각한 실패를 경험하면 그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감을 상실하여 무얼 할 수 있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스라엘 사사시대에 백성들이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하자 하나님이 가나안의 야빈에게 20년간 이스라엘을 심히 학대받도록 방치하십니다. 이때 여선지자 드보라가 사사가 되어 바락을 불러 가나안과 싸울 것을 명령하지만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싸우러가지 않으면 자기도 가지 않겠다고 떼를 써 함께 전쟁에 출전했지만 정작 적장 시스라를 죽인 영광은 바락이 아닌 야엘이라는 여인에게 돌아갑니다.
드보라가‘내가 함께 가면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에게 파실 것이라’는 말을 해 주었는데도 바락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결국 영광을 잃어버린 케이스가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당신의 일꾼에게 일을 맡길 때는 반드시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능력과 지혜와 환경과 조건까지 허락해주신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주전 8세기 초에 활동했던 아모스는 유다의 드고아에서 양을 치던 목동에 불과했습니다. 그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거나, 특별한 재주가 없었음에도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 당시 심각하게 부패한 권력자들과, 타락하고 변질되어 윤리와 도덕이 무너져 하나님을 떠나는 백성들에게 준엄한 경고를 합니다.
여러분!!! 아모스가 천한직업인 목동에서 어떻게 큰일을 감당한 선지자가 되었을까요?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시며 도우시니 가능했던 것입니다.
신약의 사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의 면면을 보면 거의 갈릴리 어부출신이거나 세리, 열심당원 등 사회의 하층민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어떻게 세계복음화의 초석을 놓을 수 있었을까요? 바로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목동도 주의 일꾼이 되었고, 고기를 잡던 어부도 사람을 낚는 어부로 바뀔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예수 믿는 순간부터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 앞에 신앙인으로서 부끄럽지 않는 바르고 정직한 삶을 사는 것도 일꾼이 감당할 일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일을 잘 감당하라고 우리와 함께하시며 힘과 능력을 공급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무슨 일을 하든지 두려워말고 담대하게 잘 감당해야할 것입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성도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 겸손히 순종해야합니다.(11절)
본문 11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아멘.
모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이스라엘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내라는 부르심을 받고 오늘 본문 말씀처럼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이렇게 반문했는데, 이건 모세가 자신이 무능력하고 부족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소명을 거절하는 내용입니다.
이런 모세의 태도는 40년 전에 자신의 왕자자리까지 버리고 이스라엘의 구원자를 자처하여 애굽인을 죽였을 때와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모세로 하여금 겸손하다 못해 무기력한 사람으로 만들었을까요?
그렇습니다. 모세는 40년간 미디안 광야에서 목동생활을 하면서 그의 얼마나 부족하고 무능력한지를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현재 모세는 아무런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그저 양을 치는 평범한 목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런 그가 당시 가장 강력한 제국인 애굽왕에게 가서 이스라엘백성들을 풀어달라고 요구한다는 것이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그에게는 40년 전에 수배령이 내려져 있어서 만약 잡히기라도 하면 죽을 수도 있어서 무서웠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40년 전에 왕자의 신분으로서 이미 심각한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도저히 응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경험과 지식으로 보면 모세는 분명 실패자입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이 엄청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모세도 하나님의 거듭되는 부르심을 몇 번씩이나 거절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모세의 거절은 인간적으로 보면 분명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러나 모세가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그를 부르신 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시라는 것을 잊은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며, 모든 것을 당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지신 전능하신 분입니다.
때문에 모세가 아무리 자신감이 없고, 무력감에 빠져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런 모세를 통해서도 이스라엘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빌어먹는 거랭뱅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큰일을 행하실 수 있는 분이신데, 그만큼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시며, 또 일꾼을 부르실 때는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하시며 필요에 따라 모든 것을 공급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소명을 거절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겸손히 순종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바른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들을 당신의 일꾼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시간과 돈과 배움과 재주가 없다는 이유로 망설이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일꾼으로, 전도자로 부르실 때 우리의 자격이나 능력을 보고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원래부터 불완전해서 하나님 일을 하기에 온전한 자격과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이걸 잘 아시는 하나님도 우리를 부르실 때 이런 걸 감안하여 부르시기 때문에 자신의 부족함이나 무능력을 이유로 거절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는 그 일에 합당한 능력도 함께 주시겠다는 약속이 이미 들어있기 때문에 비록 부족함이 많아도 겸손하게 순종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께 우리를 부르셔서 무슨 일을 맡기실까요? 물론 교회공동체가 온전하게 세워지기 위한 여러 역할들을 맡기시겠지만, 나아가 복음을 전하여 당신의 나라가 땅 끝까지 전파되고 확장되는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 죄에서 신음하는 자들을 구원하여 천국으로 인도하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지옥과 천국의 존재를 부인하며 죽어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 영혼들에 대하여 책임감을 가져야합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모세처럼 빠져나갈 궁리만 할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순종하여 반응해야할 것입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셋째로, 성도는 고난을 통해 성숙한 신앙인이 되고 영광을 얻습니다.(11절)
본문 11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아멘.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소명을 받고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래서 거절했는데, 모세가 거절한 것은 자신감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세는 여러 이유로 자신감을 상실했는데 그 이면에는 바로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가 사람을 죽이고 바로왕을 피해 도망나왔는데, 다시 바로왕을 찾아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에게 닥칠 고난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사명을 거절했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갈 때 항상 즐겁고 기쁘고 범사가 잘되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사실 주를 믿는 신실한 성도에게 고난은 동전의 양면처럼 영광과 함께 항상 따라다니는 부분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십시오. 12명의 제자 중에 사도요한을 제외한 11명의 사도들이 전부 순교를 당했습니다. 또 기독교역사 2,000동안 얼마나 많은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핍박을 받고 순교를 당했습니까? 예수 믿으면 복 받고 잘될 줄 알았는데, 경제활동도 제대로 못하여 가난하게 살고, 사람들에게 왕따 당하며, 핍박과 죽임까지 당하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걸‘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기복적인 신앙으로 보면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 것입니다.
다윗도 왕이 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까? 사울왕의 위협과 핍박을 피해 시글락으로 도망가 미친 척까지 하며 목숨을 연명했습니다. 다윗이 오랫동안 고난과 핍박받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이제 다윗은 끝났다.’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판단은 사건 뒤에 계신 하나님은 보지 못하고 사건만 보는 인간의 짧은 생각일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은 본격적으로 다윗을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의인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시고, 동시에 그들을 영광스럽게 해주신 경우가 성경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의 시기로 노예로 팔렸지만 이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애굽에서 총리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구원자가 됩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도 유대인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아 십자가에 달리셨지만 이 사건이 결국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우편에 앉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사도바울도 복음을 전하다 체포되어 로마로 끌려갔지만 오히려 세계 복음화의 길을 열게 됩니다.
여러분!!! 고난은 내 혈기와 자아가 깨지고, 인내를 배우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하게 하게 해줍니다. 또 순종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게 해주며, 이로 인해 영광도 함께 얻게 해주십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고난은 일시적으로 고통은 주지만, 궁극적으로는 영광을 얻게 해주기 때문에 고난이 꼭 나쁜 것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계시록 21장에 천국에는 진주로 만들어진 12대문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심오한 영적진리가 있습니다. 진주는 조갯살에 모래알이 박히면 그 고통 때문에 조개가 자꾸 진액을 분비하여 모래알을 감싸는 과정에서 영롱한 진주가 만들어진다는데, 이 천국 문이 진주로 되어있는 것은 그만큼 천국은 이 세상에서 고난당할 때 그걸 잘 극복하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고난이 찾아올 때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또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며, 억지로 피하려고도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그 고난 뒤에 찾아오는 영광을 바라봐야합니다.
고난이 찾아올 때 많이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이걸 잘 참고 극복하면 하나님은 그 고난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영광으로 갚아주십니다.
또한 당신의 자녀들이 고난당할 때 피할 길을 열어주실 뿐 아니라(고전10:13) 더 크고 영광스러운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아시고 고난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그런 여러분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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