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적기 뱃머리"를 중심으로 우암.감만 .문현..세학교가 경계를 가지고 있었다.
"우암초교" 는 실향민으로 이뤄진 동네로 참 가난한 우암동 189번지였다.그당시 스승에 대한 학부모 열의는 대단해서 학습에 보태라 하며 봉투(돈)를 수시로선생님께 드릴때 였지만 당시 우암초교의
실향민의 교육열은 대단했으나 워낙 생활에 쪼달리다 보니 맘만 있을뿐 항상 미안해 하며 소풍때 사이다 1병 아님 담배 1갑정도가 최고의 대접이었다 우리 40여명의 교직원은 한결같이 그겻으로 만족 하며 열심히 교육열을 불태우는 열성적인 선생님이 였던거였다.
우암11회 졸업생은 600명이 넘고 8개반으로 남4반 여4반으로 편성 4학년부터 6년까지 그대로 3년을 같은선생님. 같은학생으로 공부를 마치고 졸업한 보기드물게 반 편성한 졸업생들이었단다
.그렇게 이뤄진건 학부모의 요청으로 11회의 사제는 똘똘 뭉치며 형제.부모같은 관계로 우린 교육을 책임지게 되었고 난 남자반 6학2반 을 담임 남학생 4개반의 체육시간을 도맡아 태권도 도수체조 로 체력단련을 하여 큰지지를 받게되며 난
교대1회의 위상도 드 높였었고 각종체육대회 고적대 처녀 출전 부산시전체 수많은 초교중에 변두리 가난한 우암교가 우수상을 획득한 감동을 가졌던 11회....
그러나 그런축복뒤엔 ..."아 배곺았던 초교시절 그헝거리 시절 우린 그걸 잊지못하네 헝거리 시절이여" 우리제자가 11회 동기회 카페에 올린글이다.........
어느날 아침조례에 교장선생님 하시는 말씀...각반 육성회비 미납이 너무많아 학교운영에 너무힘드니 오늘은 미납자 귀가시켜 납부독려 하도록 ....하며 지시하신다(교장도 육성회장의 닥달로 ...) 그때 육성회빈 600원.450원.300원.150원 .생활 수준으로 책정.조례마치고 교실에 들어간 선생님들 출석 부르듯 미납자 호명 집에가서 가져와!!! 전교생중 미납자 들 교문밖으로 나가는 모습은 방과후 모습을 연상...참씁스레한 감상을 분노로 바뀌게 하곤했다.
이번 사은회는 (5.5일) 엊그제 우암동 제자가 운영하는 강남식당 에서 개최 은사 8명중 생존해 계시는분 5명 사범13회 2명 사범대3회 1명 교대3회1명.교대1회(강소남)1명.3분 작고.동기회 회장왈...
이번 은사님 말씀은 2반 담임 강소남님 부탁합니다 했을때난 말준비가 없었지만 벌떡일어나 평소 그들에게 가졌던 애정을 말로 표현할때 제일먼저 ''아 헝거리어린시절이여''가 주제가 되버렸다.
그당시 우리반 육성회비 미납잔 40% 내가 가정방문 가보면 낮엔 거의 맞벌이 아님 노동이다반사로
집에 가봐야 아무도 없다 그러니 그때 그들은 무얼하며 시간때우고 학교에 왔을까..??? 그때
그당시 교감선생님호출 강선생! 지금 빨리 파출소 가보세요 한다 난 무조건 네 하며 파출소로...
뛰어가며 혹시 우리반? 아니나 다를까 2.3.4반 육성회비 미납자4명 들이다. 파출소문을 여니 파출소장왈 아니 강선생님 ! 정말 애들 어떻게 가르치는겁니까.이번엔 소년원에 보내야 됩니다 예? 하며 고함을 친다.아니 무슨잘못을? 소장왈 ! 무단침입 절도죕니다. 난무조건 무릎을꿇었다.소장님 제가 죗값을 치루겠읍니다. 우리애들 은 용서해주십시요 .마지막 부탁입니다.소장님 용서바랍니다.소장님! 하며 간절 또 간절히 ....한참 있던 소장왈! 이번 마지막 다음엔 선생님 고발합니다 각서 쓰세요. 네 감사합니다 하며 큰 인사하고 4놈을 데리고 풀빵집 옆 공터에 가서 업드려 뻗쳐를 시킨다.야 ! 어케된거야 너! 이야기 해봐 .....범죄사실은 다음과 같다.....
야들은 집에가봐야 아무도 없고 학교에 일찍가봐야 선생님 잔소리 듣겠고 하니 그들은 모의를 한거다. 그당시 학교앞에 성창기업이라고 합판공장이 있었다.그곳엔 바닷물 저목장이 있고 그곳엔 수입한 거대한 뗏목이 있다. 그곳은 금지구역 잡히면 징역사는곳..헌데 뗏목밑엔 횟감으로 일품인 꼬시레기란 물고기가 잇감없이 낚시바늘만 봐도 삼킨다 10마리만 잡아도 한달 600원 육성회비 조달은 거뜬했다.우리 가들은 그놈 돈때문에 ....경비에게 잡히고 만 겄이다.
11회는 2003년 동기회를 조직 (45세가넘은나이) 회칙에 은사님 경조 까지 삽입한 보기드물고 훌륭함을 보여주는 그들.. 그들은. 지금 환갑을 넘긴 60 대 엊그제 15회 째 은사님들을 극진히 모신거다.참어려운 지금이지만 과비해서라도 선생님은 잊지않는그들. 우암 (소바우)이여 ! 난 눈시울 적시며 모든걸 감사함으로 인사를 끝냅니다. 했을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끈끈한 사제의 돈독함을 나만 느낀게 아니지? 하고 느끼며 8시간 걸친 여행의 피곤함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사은회 밤은 깊어가며 은사님들 하나둘 작별을 고한다.난 77세인데 8개 반에서 막내다.그래도 막내니 뒷처리가 내몫일수밖에 여제자분 과 은사님들 다떠나고 나만잡혔다. 선생님 뒷풀이 한두번 했나요? 남학생(그옜날)들 선생님 승차하세요! 여긴 우암동 그옜날 강소남 선생님 주름잡던곳 지금은 우리가 주름잡고 있지요 하면서....연산로타리에 도착 큰 유흥업소 로.문에 있던 제자 선생님 모셔라 하며 큰테이블 상석에 .. 앉자마자 아름다운 여인이 착 붙어 인사하며 양주를 따며 잔 받으시옵소서....난 전주가 소주2병이나 되는데 이걸 어쩌나 고민할때 한제자가 선생님 서울까지 모셔 드릴께요 걱정하지마시고 오늘 회포를 푸세요. 선생님 밖에 무대에 노래가 준비됐읍니다. 그리고 댄서도 준비했고요..우리 강소남 선생님 우리선생님...와 ..난리다. 올핸 그들이 애기같다. 작년하곤 딴판으로 날 회춘시험하는듯 .....난 생각했다 "날 시험에 들지않게 하옵시며...." 난 노래도 한곡 .춤도 한곡. 으로 즐기다 드디어 난 결심 했다.난 사제에서 사부다 스승의 실수는 나만의 추태가 아닌 공인의 추태로 보일수 있으니 ..... 화장실 간다하며 난 자리를 떴다. 시간가는걸 어찌알갔소...
밖에 나와 급히택시를 타고 시계를 보니 새벽 3시30분 ....아저씨 범어사 갑니다.범어사 하차 하여 노포 출발 서울행 첫차 까지3시간 찜질방 에서 신세를 질까나 하며 갔으나 한곳밖에 없는곳이 페업을 했다는 나쁜소식에 또 택시를 타고 노포동 종합터미널 에 도착 ..... 인기척이 없을거다 했던 터미널은 제법많은 젊은이들이 쌍쌍. 24시편의점도 있고 앉을자리도 있고 ...그러나 난 좀불안 수중에 될만한 것들이 있으니 말이다.은사님 차비하라고 깊숙히 넣어준 돈이 수십만원이란걸 알고 벤취에 누울수도 2시간 넘게만 보내면 되는데 하며 깊은작전(?) 을 구상하는데 훤한 편의점 앞 벤취에 혼자있는 사람이 보였다. 자세히보니 외국인이다. 아 바로 저기다 가서 앉으며 눈인사를 했다 혼자보단 시간은 잘가겠단 생각에 어디서 왔냐하니 미국 뉴저지란다.얼마나 있었냐 하니 1개월 됐단다.
난 미국도 자주 오래 있어봤지만 "히어링"이10점으로 저조 . 동부 뉴욕 흑인은 " I am a boy" 를 암마보ㅡ 난( 아이엠 어 보이)이런줄 알았지만 그렇게 생활영어가 힘든줄이야.....그친구 알고보니 노숙자였다.노숙자 생활은 한국이 최고라 방문했다고 한다.그이름 "키프" 헤이 키프 내가 맥주살께 한잔 할래 하니 극구사양. 허나 내가 캔 맥주 2개 수입 초코랫하나씩 으로 술 인사하니 잘도마신다 여권도 확인하고 대화 하다보니 06시가 넘었다.캔맥주 파티로 시간 잘 때우고 회화공부 너무잘한것 같다.키프야! 강은 첫차로 서울간다 하니 친절하고 고마운사람이다 하며 폰 No 줄수 없냐 하길래 알려주며 술취한 손짓으로 키프야 !나 집에 간다하며 첫버스에 몸을 싣자마자. 기절하고 말았다....
오늘도 이렇게 자유스런 글을 만끽 할수있게 해주신 존경하는 여러분 감사드리며 ..졸필을 용서....
첫댓글 강소남 동문 교대 졸업과 더불어 초임지 부산 적기 우암초등교에서 얼마나 젊음의 교육 열정을 쏟아 부었으면
그 당시 코 흘리게 어린이들이 지금 60대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그립고 고마운 은사님을 15년째 스승의 날에 극진히 모신다는 사연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언제 TV다큐멘터리 소재로 소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요즘 세상에 찾아보기 힘든 스승의 날의 뜨거운 장면입니다.
1963년 2월 부산교대 졸업과 더불어 각자 초임지에 발령 받아 젊음을 불살라 열정을 바친 그 시절이 아련합니다.
강 소장께서는 매년 스승의 날이 그토록 기다려 지겠으니 자랑스럽고 부럽기도 합니다.
최 회장님의 과분한 말씀에 이몸 어찌할바 모르겠네요.초임에 그들(우암11회)의 누나 형들이 입학했던해 초임 발령근무중 군에 입대 월남전에서 제대 귀국 오복근 교육감 계실때 교육감님과 독대 우암초교 복직을 소원. 그다음날 출근 4학년 담임.바로4학년아동들이 11회 주인공들이지요.동기회 재정이 ㅡ인데도 지금까지 변함없는사은회로 선생님들에게 감동과고마움을 안겨주고 있답니다. 은사님들이 돕고싶다 해도 사정없는 거절로 감동을 더해준 그들이지요. 최회장님 댓글 고맙습니다.우암그들 최회장님 을 잘알고 있지요.안부도 전하고 자랑도 하면서 사은회에 잘 다녀왔답니다. 19일 볼때까지 건강을 홧팅!!!
참 생동적이고, 타임머신을 탄 기분 오래갈 것같은 사실은 지금도 '은사의 날' 잘 지속되는 훈훈한 情이요.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4200만대의 오트바이! 그것 가격이 180-200만원인데,
품앗이로 각각 형편대로 3만원 5만원 십만 원씩 보태고, 또 누가 취직하면 출근용으로 오트바이 구입 비용을
유통해 2차선, 4차선 신호등 없이 1억 2000만 명이 경제 개방을, 조금씩 저녁에 술집에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강소장의 맹호 부대 생각이 났어요.
당시에 교사들 일과중 하나가 육성회비 미납자 이름 부르고,납부를 독촉했던 시절이지요.
지금은 무상교육에 무상급식까지,변해도 너무 변한 좋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참 보기 드물고 훌륭한 사은회입니다.그와같은 끈끈한 사제의 정을 지금 사회에서 보기는 드문일입니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겪은 사제들이라 남다른 정을 느끼게 해주네요.참 감동적인 사제의 만남이 15년이나 이어오고
있다니 놀랍습니다.교대 졸업하고 첫 학교에서 온 정열과 사랑을 쏟아 부은 강동문의 당시 모습이 상상됩니다.
15일 '스승의 날' 서울 시내 初 3校 中2교, 高3校 모두 8곳이, 올 2월 교육과정협의회에서 교징의 재량 등, 일찌감치 정했어요.
재량 휴업이 '사제간 情이 사라져 안타깝지만, 강동문의 부산 우암초교가 더욱 덧보여 지지요
스승의 날 교사와 학생이 서로 피해야 하는 현실도, '당장 아이를 어디에 위탁 보내야 하나도 또 고민된다'.
궁여지책이란 말? 학부모, 교사, 학생들 느낌들 '깔끔하다' '씁쓸하다'로 반응이 갈렸다.
'직장맘'들은 갑자기 아이들 맡길 곳이 없어, 부담이 당장 대두된디. 그래서 교육은 백년대계로 심사숙고?
끝부분에 上京의 숨김없는 처신, 강동문에게서 배울 점은 나이 탓이지만, 모든 친구들이 동문들이 알아두어야 해요,솔직, 정직, 노는 장소에 꼭 약방의 감초, 보배같은 점을 좋아하는 것, 강동문의 진심, 진정성 때문이고,
체험을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 문득 민태원의 '청춘예찬 글귀 중에,'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속에 든 칼'로 쓸모없는 상식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노후에 특히 맹심할 처지이네요.
소남씨 , 이렇게 감동적인 친구인 줄 진작에 몰랐습니다. 그 동안 올려주신 글월을 읽으면서 고생이 많았구나. 이젠 제발 다시는 고생 없도록 잘 살아 주었으면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도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있었단 말인가요?
하는 일마다 거짓없는 진실함으로 최선을 다 하는 그 열성으로 댓가보다는 사려깊은 인간성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에
이 처럼 훈훈한 사람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네요. 최충웅님, 그렇지요 이 스토리는 더큐멘타리로 작품 만들어 우리도 옆에서 한컷 찍고 그 훌륭한 제자님들 출연 , 소남씨는 주연 하면 되겠네요. 최 감독님, 시작 하시지요.감동입니다.
감동. 참 고맙고 훌륭한단어. 법정에서도 감동받은 판사는 형의경감 또는 무죄를 언도할수있는 위대한 단어 ...감동..여러분의 댓글은 이몸에 감동을 안겨 주셨네요 감사할 따름입지요.고맙습니다.이로인해(감동) 무한한 에너지는 몸속에서 회전하다 힘차게 분출 값진 보석보다 더빛나게 해줄겁니다.항상이런 즐검 벗과 함께하니 그행복함을 어디에 견줄때가 없지요. 누이같은 명자 경자님 형같은 충웅 재종님 또한번 감사드리며... 화이팅!!! 19일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