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좋은 땅 열매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18 그러니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21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22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마태오 13,1-23
연중 제15주일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듣습니다.
씨앗이 길바닥에, 돌밭에, 가시덤불 속에, 그리고 어떤 씨앗은 좋은 땅에 떨어지는 비유를 통하여 똑같은 씨앗이 아주 다양하게 뿌려지고 그 결과가 아주 다름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씨앗은 예수님의 말씀이고 말씀 가운데 하나, 둘이 아니라 그분 말씀 전체이며 그리스도 자체입니다. 밭은 우리 자신들입니다. 이 밭은 여러 가지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길바닥이, 돌밭이, 가시덤불이, 좋은 토양이 될 수 있는 밭입니다.
다시 말하여 밭은 모든 조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살아 있는 밭입니다. 살아 있기에 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여러 모습의 신앙인들을 만나고 살아갑니다.
신앙인들 중에는 내가 닮고 배우고 싶은 신앙인이 있는가 하면 어떤 때에는‘왜? 저런 삶을 살아갈까?’라고 질문을 던지게끔 하는 신앙인이 있고, 또 마지못하여 자신의 체면이나 겉모습을 갖추기 위하여 지내는 신앙인들도 있습니다. 똑같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데 그 삶의 변화가 서로 다름을 종종 느껴 보았을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면서 과거에 연연하거나 아직도 자신의 삶을 중요시하거나 사랑과 용서의 삶보다는 이득을 먼저 따지며 살아간다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보다 두리뭉실하게 살아가는, 그래서 좋은 토양이 되지 못하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밭은 변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부족함에서, 죄 속에서, 게으름에서 깨어날 때 우리는 좋은 토양의 밭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밭이 문제입니다. 말씀에는 관심조차 없는‘돌 같은 마음’, 세상 것으로 가득 차 있는‘가시덤불 같은 마음’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 밭에 돌을 골라내고 온갖 잡풀들을 뽑아내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좋은 땅을 만드는 것은 나의 능력이 아니라 나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날마다 기도하고 정기적으로 고해성사를 보며 미사에 자주 참례하면서 밭갈이를 하듯 마음가짐을 정결하게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열매를 내는 그 나머지는 주님께서 해 주실 것입니다. 아멘. (김정욱 신부님 「살아있는 마음의 밭」에서)
********
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연필」
이것은 배터리, 전선, 충전기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사용하기 쉽고 휴대하기 편하지요. 공항의 안전장치를 작동시키지도 않으며 어디에서나 쓸 수 있고 무엇보다도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정답은 연필입니다.
맞지요? 요즘에는 그렇게 흔하지 않은 연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더 쉽게 쓸 수 있는 도구들도 많고, 더군다나 스마트폰의 발달로 스마트폰의 메모 기능이나 음성 녹음 기능으로 자신의 생각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가장 정감 가는 것은 연필입니다. 연필을 이용해서 글을 쓸 때의 사각사각하는 느낌은 기분도 좋게 하고 새로운 생각도 더 잘 떠올려집니다.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아직도 연필을 이용하더군요.
연필은 1564년에 영국에서 처음 발명되었습니다. 당시에 많이 사용하던 잉크의 대안으로 이 연필이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지우기 쉽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우기 쉽다는 특징이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호칭을 얻게 했던 것이지요.
지금 현재 연필의 대용품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도 지우기 쉽다는 특징으로 오랜 시간을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 역시 단 한 가지의 특징만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단 한 가지의 고유한 특징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면서,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자괴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자기 고유의 특징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좁은 시야로 스스로를 쉽게 판단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사실 우리는 연필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설혹 나쁜 시간이라 해도 그건 좋은 걸 선택한 것 못지않은 의미가 있어. 삶의 모든 시간은 똑같이 삶의 기회니까(전경린). >
연중 제15주일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맺은 열매가 백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삼십 배가 된 것도 있었다.
(마태 13,1-23)
あるものは百倍、
あるものは六十倍、
あるものは三十倍の実を結ぶのである。
(マタイ13・1-23)
But some seed fell on rich soil,
and produced fruit,
a hundred or sixty or thirtyfold.
(Matthew 10:24-33)
年間第15主日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オットン コスン チョウン タンエ トロジョソ
맺은 열매가 백배가 된 것도 있고
メズン ヨルメガ ベッペガ デン コット イッコ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ユクシプ ベガ デン コット イッコ
삼십 배가 된 것도 있었다.
サムシプ ベガデン コット イッオッタ。
(마태 13,1-23)
あるものは百倍、
아루 모노와 햐쿠바이
あるものは六十倍、
아루 모노와 로쿠주우바이
あるものは三十倍の実を結ぶのである。
아루 모노와 산주우바이노 지츠오 무스부노데 아루
(マタイ13・1-23)
But some seed fell on rich soil,
and produced fruit,
a hundred or sixty or thirtyfold.
(Matthew 10:24-33)
2026-07-12「種を蒔く人が種蒔きに出て行った。」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 年間第15主日です。
御心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御心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
マタイによる福音
<種を蒔く人が種蒔きに出て行った。>
13・1その日、イエスは家を出て、湖のほとりに座っておられた。2すると、大勢の群衆がそばに集まって来たので、イエスは舟に乗って腰を下ろされた。群衆は皆岸辺に立っていた。3イエスはたとえを用いて彼らに多くのことを語られた。
「種を蒔く人が種蒔きに出て行った。4蒔いている間に、ある種は道端に落ち、鳥が来て食べてしまった。5ほかの種は、石だらけで土の少ない所に落ち、そこは土が浅いのですぐ芽を出した。6しかし、日が昇ると焼けて、根がないために枯れてしまった。7ほかの種は茨の間に落ち、茨が伸びてそれをふさいでしまった。8ところが、ほかの種は、良い土地に落ち、実を結んで、あるものは百倍、あるものは六十倍、あるものは三十倍にもなった。9耳のある者は聞きなさい。」
10弟子たちはイエスに近寄って、「なぜ、あの人たちにはたとえを用いてお話しになるのですか」と言った。11イエスはお答えになった。「あなたがたには天の国の秘密を悟ることが許されているが、あの人たちには許されていないからである。12持っている人は更に与えられて豊かになるが、持っていない人は持っているものまでも取り上げられる。13だから、彼らにはたとえを用いて話すのだ。見ても見ず、聞いても聞かず、理解できないからである。14イザヤの預言は、彼らによって実現した。
『あなたたちは聞くには聞くが、決して理解せず、
見るには見るが、決して認めない。
15この民の心は鈍り、耳は遠くなり、目は閉じてしまった。
こうして、彼らは目で見ることなく、
耳で聞くことなく、心で理解せず、
悔い改めない。わたしは彼らをいやさない。』
16しかし、あなたがたの目は見ているから幸いだ。あなたがたの耳は聞いているから幸いだ。17はっきり言っておく。多くの預言者や正しい人たちは、あなたがたが見ているものを見たかったが、見ることができず、あなたがたが聞いているものを聞きたかったが、聞けなかったのである。
18だから、種を蒔く人のたとえを聞きなさい。19だれでも御国の言葉を聞いて悟らなければ、悪い者が来て、心の中に蒔かれたものを奪い取る。道端に蒔かれたものとは、こういう人である。20石だらけの所に蒔かれたものとは、御言葉を聞いて、すぐ喜んで受け入れるが、21自分には根がないので、しばらくは続いても、御言葉のために艱難や迫害が起こると、すぐにつまずいてしまう人である。22茨の中に蒔かれたものとは、御言葉を聞くが、世の思い煩いや富の誘惑が御言葉を覆いふさいで、実らない人である。23良い土地に蒔かれたものとは、御言葉を聞いて悟る人であり、あるものは百倍、あるものは六十倍、あるものは三十倍の実を結ぶのである。」(マタイ13・1-23)
*********
キム・ジョンウク神父様の黙想文「生きている心の畑」です。
今日の福音では、「種を蒔く人」のたとえが語られます。
種は道端に落ちたり、石だらけの所に落ちたり、茨の中に落ちたり、また良い土地に落ちたりします。同じ種が蒔かれても、その落ちる場所によって結果が大きく異なることを、イエス様は教えておられます。
この種とは、イエス様の御言葉です。御言葉の一部ではなく、そのすべてであり、イエス・キリストご自身でもあります。そして、畑とは私たち自身の心です。その心には、道端のような部分もあれば、石だらけの部分、茨に覆われた部分、そして良い土地となる部分もあります。
言い換えれば、私たちの心は、そのすべての状態をあわせ持つ、生きている畑なのです。生きているからこそ、変わることができます。
私たちは信仰生活の中で、さまざまな信仰者と出会います。ぜひ見習いたいと思う人もいれば、「なぜあのような生き方をしているのだろう」と考えさせられる人もいます。また、体裁や世間体を保つためだけに信仰生活を送っているように見える人もいます。
皆が同じ御言葉を聞いていても、その人の生き方や実りはそれぞれ異なります。
もし私たちがキリストと共に歩みながらも、過去に執着し、自分自身を第一に考え、愛とゆるしよりも利益を優先しているなら、キリストを十分に受け入れているとは言えません。そのような曖昧な信仰では、良い土地となることはできないでしょう。
しかし、畑は変わることができます。イエス・キリストを受け入れ、自分の弱さや罪、そして怠りから目覚めるとき、私たちは少しずつ良い土地へと変えられていきます。
問題は、私たちの心の畑です。御言葉に無関心な「石のような心」、この世のことでいっぱいになった「茨に覆われた心」から抜け出そうと努力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
心の畑から石を取り除き、雑草を抜くことは、私たち自身の務めです。
良い土地になることは、自分の力によるのではありません。しかし、そのために努力することは、私たちに委ねられています。
毎日祈り、定期的にゆるしの秘跡を受け、聖なるミサにあずかりながら、畑を耕すように心を清く整えていきましょう。
そして、実を結ばせてくださるのは主ご自身です。アーメン。
*********
今日の福音を読み、私たちの心が御言葉を豊かに受け入れる良い土地へと変えられてい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