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이 어려운 이유가 선악과 때문?

[윤경훈목사]

순종이 어려운 이유가 선악과 때문?

창 2:16-17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마음에 단단히 새기고,

하나님께서 주신 설교를 전해 듣고(읽고) 깨달음을 얻으며,

나의 요구를 말하는 간구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참된 기도를 하고 나면

다시 말해 영적으로 침체된 상태, 미지근한 상태가 아닌

성령으로 충만하여 뜨거운 믿음을 품은 상태에서는

‘나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든지

항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선택을 할 거야.’ 라고 다짐하며 만족하지만

막상 일상생활 속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나면

‘순종은 참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됩니다.

순종이 어려운 이유는 사람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선악과 무단취식사건’과 연관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의 사람, 아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간교한 뱀이 하와에게 다가와 선악과를 먹으라고 부추겼을 때에

하와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는 사실,

그리고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죽을까~ 하노라” 하셨다며 의미를 크게 희석하면서 뱀의 꼬임에 넘어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다고 생각하며 결국 따서 먹었습니다.

자기만 먹고 멈춘 것이 아니라 남편에게도 먹도록 주었고,

결국 아담과 하와, 두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꾸짖으시자 아담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라며 치졸한 변명을 했고,

하와는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라며 졸렬한 변명을 했습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죄를 범했습니다.” 하면서

무릎 꿇고 엎드려도 모자랄 판에 이리 저리 핑계를 대는 모습으로

어떻게든 면피해보고자 한 것입니다.

결국 하와는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여 받게 됨과 동시에

남편의 다스림을 받는 위치가 되었고,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땅은 저주를 받아

평생 수고를 해야만 그 소산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국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그들의 후손인 우리에게도 원죄의 대가가 적용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 읽어서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명하셨는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인지,

예수님께서 강조하여 말씀해주신 복음의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면서도

순종을 하기 싫어하고, 억지로 순종을 하면서 힘들어 하거나

아예 불순종을 선택하여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옳고 그름을 매우 잘 알고 있고,

삶의 연륜과 지혜가 있어서 논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래서 이게 맞고, 저것은 저래서 저게 맞아.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인데 내 생각이 맞지.”,

“성경말씀은 옛날 얘기라서 요즘 시대의 흐름에 다 적용할 수는 없어.“,

“제 생각엔 지금의 제 상황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옳습니다. 다른 방법은 생각할 수도 없어요.

제 입장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할 겁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도 제 판단이 옳다고 해주실 겁니다.”,

“하나님, 이건 제가 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 이러니까 이렇게 할게요.

그건 어떤 조건이 충족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고, 그를 위해 기도까지 하라고요?

그 사람이 어떤 모습이 된 이후에나 가능합니다. 자신의 잘못도 모르고, 용서도 구하지 않고,

여전히 계속 교만하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하며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마음을 바꾸고 스스로 순종을 선택하기까지

기다려주시는 경우가 많지만 그 기다림에도 기한은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명하셨을 때 “네 주님. 알겠습니다.” 하고

그 열매는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마땅하지만

인간은 그걸 자기 마음 가는대로 판단하여 먹어버리고는

이제부터 스스로 선악을 분별하겠다며 자신이 주인이 되어 판단하고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무화과나무의 잎으로 옷을 만들어 입은 것부터가

그 행동의 시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여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생각이 더 옳다고 생각한 것에서

불순종이 시작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은 선악과를 먹어서 불순종하는 존재가 된 것이 아니라

원래 불순종을 하는 존재이기에 선악과를 무단으로 먹은 것입니다.

순서가 그렇습니다.

또한 선악과를 먹은 불순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게 만든

아담과 하와만을 탓할 것이 없는 이유는

그게 바로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잠 28:11

(11) 부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나 가난해도 명철한 자는 자기를 살펴 아느니라

단순히 돈이 많고, 적음으로만 생각하면 이 말씀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드물지만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순종하는 부자들도 있고,

가난하면서도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는 교만한 자가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에서 부자는 돈이 많든, 적든 마음이 부유한 자로서

자기를 지혜롭게 여겨 자신의 생각이 늘 옳다고 생각하는 자이고,

가난한 자는 돈이 없든, 많든 마음이 가난한 자로서

항상 자기를 살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인식하고, 인정하는 자입니다.

자신이 남들보다 지혜로운 편에 속한 사람이라 해도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는 자는 사실 지혜롭지 못한 자입니다.

왜냐하면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지혜롭게 여길 수 있는 피조물은 없고,

또한 지혜도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는 그 순간 그 사람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증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지혜롭게 생각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없는 것이 맞습니다.

눅 18:14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스스로를 지혜롭고 의롭게 생각하여 자신의 판단이 전부(혹은 대부분) 옳다고 생각하는 자는

교만한 바리새인에 해당하고,

평소 자신을 솔직하게 살피기에 하나님 앞에서 고개도 들지 못한 채 가슴을 치며,

겸손히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자는 세리에 해당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는 자는

자신을 지혜롭고 선하게 여기며 스스로 높이는 자가 아니라

자기를 살펴 알기에 자신이 죄인임을 겸손히 인정하고, 회개하여 돌이키는 자인 것입니다.

즉 자신이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할 수 있다며

스스로를 지혜롭게 여기는 자는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기에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기에 앞서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여

그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순종이 어려운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체득했던 자신의 경험, 자신의 명철한 판단력, 확고한 고집 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 15:22-28

(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23)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2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27)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께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가나안 여자에게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라며 지극히 겸손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성경학자들은

그 여자가 이방인에게도 주어질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했으며,

개가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을 받아먹는 것은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일이기에

이방인인 자신이 유대인들이 받을 은혜를 조금 나눠받는다 해도

율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논리로서 지혜롭게 예수님을 설득한 것이라고 말합니다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있는 우리는 다르게 접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멸시하는 세리와 죄인들과도 함께 식사를 해주셨고,

유대인들이 상종도 하지 않는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도 나눠주셨으며,

간음한 여인이 돌에 맞아 죽을 위기에서도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그 누구도 멸시하시지 않고, 이방인/죄인도 비난하지 않는 분,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분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않다는 말씀의 의미를

단순하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선 그 말씀을 통해 저와 여러분들이 어떤 태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지,

또한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생각이 대치될 때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알려주신 것입니다.

만약 그 여자가 “뭐라고요? 보자보자 하니까 말씀을 막 함부로 하시네!? 뭐? 개요?

사람한테 개라고 하는 사람이 다윗의 자손 맞습니까? 극진히 대해주니까 아주 선을 넘으시네요!“

이러면서 떠나버렸다면 예수님의 칭찬은 물론이고, 딸의 귀신들림도 해결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즉 저와 여러분들이 자기를 살펴 자신의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머리를 조아리며, 인정하고 회개하여 돌이킬 때에

하나님께로부터 믿음이 있는 자, 의롭다 해주심을 받은 자로

택하심을 얻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누가 우리에게 ‘개’라고 하지 않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 저는 개(구제불능의 죄인)입니다.

개여도 좋으니 저를 구해주세요. 저는 개이기 때문에 주인의 말씀을 잘 들어서

하나님의 뜻에만 순종하고 싶습니다.” 라며 스스로의 정체를 인정하고 순종하려는 사람은

삶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에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을 해야 할 때에도

하나님의 뜻을 먼저 찾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확신하며 불순종을 선택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매달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고개도 들지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회개라는 세리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회개할 때 “하나님, 제가 다시는 안 그럴게요. 용서해주세요.” 하고는

그 죄를 또 범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킬 능력이 없는 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스스로 지혜로운 자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여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판단하여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거는 성경말씀과 크게 관련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해. 그 때는 어쩔 수 없었어.

누구라도 다 그랬을 거야. 나는 그런 줄로만 알았지. 몰랐어요.’ 하고는

나중에 또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저와 여러분들,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개들’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회개는 자신이 원죄를 품고 있는 자,

스스로 죄를 범하여 완전히 타락한 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만약 자신이 에덴동산에 있었다면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것과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는 사실도 인정하며,

예수님을 잔인하게 십자가에 못 박은 당사자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도 고백함으로

자신이 범한 죄들을 뼈저리게 후회하기에 가슴을 치는 세리의 자세,

항상 자기를 살피는 모습을 가진 온전한 순종으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순종으로서 뭔가 대단한 업적들을 쌓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 닮기를 힘써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해두신 그 날이 되면 우리 모두가 결산을 해야 합니다.

그 결산의 날에 하나님 앞에 내어드릴 열매가 자신에게 있는지

우리 모두 스스로를 살펴보십시다.

요 3:3-8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선악과를 먹기 전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서 탐스러운 선악과가 눈앞에 있어도

자기 마음이 끌리는 대로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만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이 되어야,

다시 말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즐거워서 선악과를 쳐다보기도 싫은 마음이 되어야

하나님의 나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순종의 기쁨 가운데에서 살아감으로

우리 각 사람 안에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등의

성령의 열매가 있어야 하나님 앞에서 결산할 때 꺼내드릴 것이 있을 겁니다.

특정 행위, 종교적 열심, 마음은 없지만 천국 가려면 해야 된다고 하니까

억지로 하는 순종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부터 나와서 행위까지 연결된 순종이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게 될 참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 나의 생각과 판단이 아무리 옳은 것처럼 느껴져도,

나의 경험과 체득으로 미루어보아 확실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해주셨는지를 우선적으로 기억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선택해야, 그 선택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어야

우리는 거듭난 사람이라는 증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순종으로 인하여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순종으로 가난해져서 멸시를 받게 된다 해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 사람들이 복음의 진리를 깨달은 자들로서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하나님 말씀의 순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그것을 선택하는 것만이 우리가 살 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왜 먹지 말라고 하셨는지 궁금해 할 필요도 없이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셨으니까 당연히 먹지 않는다.

맛이 궁금하지도 않다.’ 는 자세의 순종이 오늘날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 진리의성령교회 가족 여러분

어떤 상황에서 성경말씀을 적용하는 것이 우리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고,

나의 생각이 확실히 맞는 것 같기에 내 뜻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에도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게 된다면,

즉 나는 피조물에 불과하고, 하나님은 유일한 신이시라는 사실을 늘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인정하며, 순종하게 되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자가 됩니다.

확실하게 장담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은 후회가 없는 확실한 선택이라는 사실입니다.

고전 1:25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우리가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저 개 한 마리에 불과하며,

우리가 모든 상황을 이해하며 주도하고 있다고 착각해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지혜롭다고 칭찬하고 있어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아이들 소꿉장난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들 앞에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

이해가 되든지, 안 되든지 일단 먼저 겸손히 순종하는 모습이 되어

금지하신 선악과를 먹고 싶어 하는, 즉 순종을 하기 싫어하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다시 새롭게 성령으로 거듭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십시다.

그렇게 우리가 매일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순종하는 하루를 보내다보면

아무 것도 후회할 것이 없는 기쁨과 감사의 그 날,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일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 푯대를 향하여 끝까지 꾸준하게 나아가십시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저와 여러분들이 마음에 깊이 새기고 즉시 삶에 적용함으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은혜로 새롭게 거듭나

오늘부터 영원토록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며,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기에 조건을 따지지 않고, 자기 생각을 앞세우지도 않고

그저 순종하는 신실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며,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속히 마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벧전 1:3-4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진리의성령교회 윤경훈 목사 올림

진리의성령교회 2023.08.27. 주일설교

http://cafe.daum.net/holysp1

감사와 다짐의 노래

377장 예수 따라가며

1.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길 환하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늘 함께 하시리라

2. 해를 당하거나 우리 고생할 때 주가 곧 없이 하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주가 안위해 주시리라

3. 남의 짐을 지고 슬픔 위로하면 주가 상급을 주시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항상 축복해 주시리라

4. 우리 받은 것을 주께 다 드리면 크신 사랑을 깨닫겠네

주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를 은혜 풍성케 하시리라

5. 주의 힘을 입어 말씀 잘 배우고 주를 모시고 살아가세

주를 의지하며 항상 순종하면 주가 사랑해 주시리라

[후렴]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에녹]

아멘! "어른들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얘기를
돌아가신 어머니가 자주 저에게 말씀하곤 하셨는데 어려서는
그 얘기를 그냥 한귀로 흘려 들었었습니다.

이제 돌이켜보니 하나님 말씀이야 말로 이해가 안돼도 순종만
하면 자다가 떡(?)이 생기는 말씀이었습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은 후회가 없는 확실한
선택"임을 믿습니다.

[윤경훈목사]

영생을 가질 수 있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보내주셨으니
하나님 말씀을 잘 들어서 순종하면 최고의 떡을 받게 되네요.
에녹님 어머니의 현명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순종이 잘 될 때에도, 하기 어려울 때에도 후회가 없는 확실한 선택을 고집하셔서
앞으로도 하나님 아버지의 효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요 6:47-48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