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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미니밤호박 두번째 수확.
연사흘 참 좋은 날씨덕에 장마전 해야 할
수확, 정식,예초, 방제, 청소와 단도리까지
마쳤습니다.
그중 #유기농밤호박수확엔 더 집중을 했지요..
귀한농부의 대표적 시그니처 작물이기 때문이고
밤호박의 파근(팍팍)달콤함이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전날까지 청년식구들은 방제와 예초를 했고
맘 바쁜 나는 호박과 즐겁고 반가운 씨름을 했습니다.
잦은 비로 수확량은 줄었지만 생으로 아삭 먹어도
달큰한 맛은 이십년 가까운 유기농밭의 소중한 선물.
눈으로 봐도 풍성하고. 건강한 밭에서 이틀 연속
힘을 넣었더니 몸은 녹초가 되었네요.
지나가던 #송기은쌤이 멋있는 할리복장으로 천사처럼
손을 보태 주었고, 딸과 손자대경군이 특별방문 열일 함.
늦은시간 달려와 집 비설겆이까지 합니다.
제주의 장마는 살짝 무섭기 때문에 긴장이 된답니다.
어떻게 그렇게 길게, 굵게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을까?
제주정착 20년째 적응 어려운 난제입니다.
끕끕하고, 추지고, 냄새나는 어두운 장마시작 예보와
폭염주의 문자가 세번이나 보내진 걸 보면 예삿일은
아니어서 넓은 농장을 차로 오르내리며 단속을 마침.
살살 내리던 장맛비는 새벽녁 번개까지 요란합니다.
눈은 일찍 떠졌는데, 몸이 침대에 딱 붙었습니다.
무릎, 허리, 어깨, 팔, 손가락, 발바닥까지 욱씬욱씬
온몸에 파스를 도배 하고 빗소리 들으며, 바람이
춤추는 소리 들으며. 강아지 낑낑소리 들으며...
게으름 피우며 장마를 맞습니다.
#유기농밤호박
#귀한농부밤호박
#유난히맛난밤호박
첫댓글 노란모자를 쓴 대경군 밤호박 요정같아요 ㅎ 정말 귀여워요 :)
비가 올때는 관절이 더 아프실 것 같은데 장마대비 수확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작년 이맘때 사진을 보니 대경군은 부쩍 커서 형아 느낌이 나네요 ㅎ 차차로님은 그대로세요🍀
손주가 유기농 과일 먹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많이 컸네요.
올망졸망 유기농 밤호박 넘 예쁘고 귀욤습니다.~ㅎ
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좋습니다
대경이가 고사리손을 보탰네요~
정말 많이컸고 의젓한 형아같아요~
올해도 어김없이 호박이 맛있네요.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장마예보가 코앞이라 마음이 앞서고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맘에 보탬이 안되는 걱정만 합니다.
아무쪼록 맘 편하게 장마를 바라보는 시선을 기대하고
훈장이 된 상처, 모든 관절에서 떠나길 응원합니다.
아자~~^^♡
우기엔 관절이 더 아픈데 쉬엄쉬엄 하셔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안아픈 곳이 있을 수가 없네요...ㅜㅜ
틈날 때마다 뜨신 찜질하시고요~
힐링대경 넘 귀엽습니다.^^
대경이가 많이 컷네요.
밤호박 수확 하시느라
수고 하셨읍니다.
아고.. 저리 많은 밤호박 수확하느라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