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 20일 이두언, 이규순, 김경일,이덕표, 김용재, 임성관, 김태용,외1명
21일 이두언, 이규순, 김경일,이덕표, 임성관
판대 두 번째 100터 왼쪽 "기둥루트
등반계획" 다음주 설악 토왕폭포 등반을 위해
100미터를 2회이상 계획을 잡아서 하고 있지만 토왕폭포 등반허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일단 훈련을 하고 2월 설악산 계획을 만들어 봐야 할 듯 합니다.
판대 빙장에 도착하니 혼자 입니다.
여유 있게 왔다 했는데 텐트를 혼자 치고 큰 소리 한번 쳐볼까?하다 포기 합니다.^^!!
탑로핑 금지 이후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좋은 현상인지는 두고 봐야 할듯하고요
100미터 등반 시간이 12시 인데 100미터 등반인원 외에 남은 사람들을 위해 30미터에 줄을 깔고 가야 합니다. 마음이 바쁩니다.
일단 100미터 마지막 등반자인 정영이에게 30미터
줄을 부탁하고 100미터 등반을 준비 합니다.
첫 기둥 선등 입니다. 긴장
되지만 마인더 컨트럴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얼음등반은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오직 등반에만 집중 합니다.
저 기둥만
잘 통과하면 일단 성공 할 수 있다. 침착하고 차분하게 그래도
힘이 듭니다.
시끄러운 무전기 소리가 오늘따라 나에게 용기를 줍니다. 자일3미터
남았다 "그곳에서 확보하자"
무전이 들려오고 난 조금 더 가야 합니다. 왜냐고요?
그곳이 작년 시즌 낙빙 맞은 곳이기에 힘들고 무서워도 이곳은 피해야 합니다. 100자가 아닌 70자 두 개로 등반하는 방법을 택했으니 내가 판단한 곳으로 가야 합니다.
확보하고 "완료" 무전을 보내고
나니 이제야 두언 선배님이랑 경일 선배 내외분이 왔는지 궁금해 집니다.
용재형 등반, 정영이 등반 다들 선등 경험이 있어 힘들어 보이지 않습니다만 힘들다 합니다. 거짓말~~~ㅎㅎㅎ
이제 두분 가위,바위,보 해서 알아서 가세요 했더니
갑자기 용재형이 "성관아 팔에 쥐났어 어떡하지?조금만
있어봐 형 너무 힘들다. ㅠ.ㅠ 이런 약한 모습 처음 봅니다.
형에 아제 유모에 한바탕 웃고
나니 힘이 생깁니다. 등반을 마무리 하고 내려오니 남은 분들은 30미터 짧은 곳이지만 등반을 열심히 한 듯 합니다.
시간이 어중간 하여 내일을 위해 철수를 결정하고 장비 정리 후 서울로 가실 분과 남으실 분 들이 인사를 나누고 숙소인 살구나무 예술 촌으로
향합니다. 얘기만 들었지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살구나무 예술 촌은 예전 폐교를 꾸며놓아 넓고 좋습니다.
진작에 여기로 결정할 것을 예약하려고 간현유원지에 판대에 왔다 갔다 에~~~휴
저녁은 경일 선배님이 준비 해오신 양 갈비 파티로 합니다.
힘든 대장 응원 차 깜짝 쇼를 하려고 왔으니
힘내라고 합니다.
저야 두분 오신 것만 으로 고맙죠~ 두언선배님도 다른 술자리 마다하고 오신 거 감사 합니다.
이렇게 밤은 깊어가고 잠이 듭니다.
21일 판대
60미터 이제 새로운 룰에 적응 해야 합니다.
선등자가 등반 후 후등자 빌레이를 위에서 봐야 하고 올라온 사람은 다시 후등자 빌레이를 봐야 하며 걸어서 내려 와야 하고 탑로핑과 자일
고정 등반은 금지 되었습니다.
일단 처음이라 불편하고 내려오는 것이 힘들고 불편하지만 안전합니다. 이제 선등자가 매번 등반을
해야 합니다. ㅠ.ㅠ 이 눈물에 의미는 무언가요?
이제 원 데이 원 루트 하자는 경일 선배에 우스개 소리를 들어며 텐트와 나머지 많은
장비를 정리하고 두언선배님이 사주신 동태찌개를 맛있게 먹고 다음을 기약하며 이번 주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다들 수고 했습니다. 참여 하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