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di / La Traviata Act 1 中 E'strano, sempre libera("아 그이인가, 언제나 자유롭게) - Nadine Sierra
영화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을 보면 줄리아 로버츠가 생전 처음 오페라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라 트라비아타"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오페라를 보며 눈물을 흘렸을까? 가련한 어주인공을
노래하는 소프라노에 반해서 무대에 꽃을 던지거나 혹 짝사랑에 빠진 이도 있으리라.
영화 "귀여운 여인"은 신분을 초월해 두 남녀가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신데렐라 스토리에 담아
그려내고 있습니다. 비비안이 오페라에 흠뻑 빠져든 순간 에드워드가 비비안에게 사랑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에 울려 퍼지는 곡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인가 언제나 자유롭게" 입니다.
이루어질 수 없었을것 같은 두사람의 사랑이 이루어 지게 된 그 오페라가 바로 "라 트라비아타"였다.
늘 동백꽃을 달고 있는 병든 창부(娼婦)와 청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프랑스 소설가 뒤마의 원작
"동백꽃여인(La Dame aux Camelias - `거리의 여자`라는 뜻)을 토대로 만들어서
"라 트라비아타(길을 벗어난 여인, 방황하는 여인 이라는 뜻) 로 명명된 오페라이다.
일본인들이 이런 뜻에 맞춘다고 동백 춘(椿)자를 써서 춘희(椿姬)라고 불리우기도 했었다.
프랑스 작곡가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 중의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는 뒤마의 희곡에
의거하여 피아페가 대사를 쓰고 베르디가 곡을 붙인 것으로 3막4장의 비극이다.
때는 루이14세 때. 파리의 아름다운 매춘부 비올레타는 어느 날 파티에서 젊은 귀족
알프레도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통털어 이렇게 신분 차이가 역력한
남녀 관계가 옳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십던가?... 결국 이들의 사랑은 주위의 냉랭한 시선과
특히 알프레도 부친의 반대에 의해 헤어지게 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알프레도는
뜻하지 않은 비올레타의 냉대에 원망을 품고 떠나지만, 결국 페병에 걸린 비올레타가
통곡하는 알프레도의 가슴에 안겨 숨을 거두는 것으로 막이 내리는 비극이다.
특히 이 오페라를 통해 연주되는 주옥 같은 아리아들, "축배의 노래" "아 그이였던가"
"프로방스 내 고향으로" 등이 더욱 절절히 다가오는 작품이다.
Verdi : É strano! - Sempre libera “La Traviata” - Aida Garifullina
Verdi / Traviata Act 1 中 E'strano, sempre libera("아 그이인가, 언제나 자유롭게)
- Julia Muzychenko-Greenhalgh(Sop), Alain Altinoglu(Conductor).
※ Julia Muzychenko-Greenhalgh(Soprano) - Queen Elisabeth Competition Third Prize 2023.
Verdi: É strano! - Sempre libera “La Traviata”Nadine Sierra & Ivan Repušić(지휘)
첫댓글
인생의 표현을 이렇게 다양하게 전달 하는
멋진 아티스트의 열정에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