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면 평화누리길 직연폭포 및 양구읍 파로호 인공습지 한반도섬 산책 (2020.11.22~23)
나의 평생동안 몸과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날이 몇 있다.
그 중 가장 추억에 남는 건 1973년 5월 8일 군에 입대하여
논산훈련소에서 육군 이등병 훈련을 6주간 받고
그 당시 우리나라 최전방으로 알려진 21사단 소속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송현리의 군부대로 떨어져
3년간 유격훈련도 받고 DMZ까지 들어가 파란만장하게
군복무했던 날들이다.
젊은시절 국토방위를 위해 활달하게 지냈던 추억에 남는 양구 곳곳을
칠순기념차 찾아 가본다.
* 교통편: 김포공항역-홍대입구역-상봉역-남춘천역 –춘천시외버스터미널 – 양구시외버스터미널 – 양구군 방산면 송현1리 (전철 2시간40분, 시외버스 50분, 마을버스 30분 이동)
양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여 방산면 가는 버스를 탑승하여 30여분 이동하는동안 버스 탄 손님은 오직 나 하나 뿐으로 참으로 지금까지도 최전방인 강촌마을이어선가? 아니면 코로나19의 2단계로 격상하여 외출을 자제해서인가?
* 1973년부터 3년간 군복무 했던 추억의 송현길 산책. 백두산부대 , 신병교육대
* 가족 및 커플숙소 송현민박펜션에서 1박한 후
* 방산면 평화누리길 따라서 숙소 인근에 있는 양구군에서 마을의 휴양지로 지정한 직연폭포주변 산책
- 옛군복무시절에는 산책하기 좋게 잘 다져진 뚝방길도 없었고 이 계곡의 하천에서 군사훈련도 많이 받았다.
* 양구의 명 관광지가 된 '직연폭포'
* 방산보건지소 앞에서 30분이 넘게 버스를 기다려서 시내버스2-1 타고 양구시외버스터미널로 30분 이동하여, 파로호로 따라서 양구 한반도섬 전망대에 올라서서 ‘파로호에 인공적으로 만든 한반도 모습의 섬 정원’ 관망한 후. 한반도섬공원으로 내려와 공원길 2시간 산책함.
* 전망대 정자에까지 올라가 전망해 보았지만 한반도 모양처럼 보이는 지형은 없어보임.
전망대에서 파로호인공습지로 내려와 보니 다리가 연결된 지형이 한반도섬이었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일이년도 아니고 37년전 일인데 그 것도 제대하면서 뒤도 안 돌아본다는 군대생활하던 지역을
다시 둘러보다니 꿈같은 이야기네요.
사람이 앞만 보지말고 때로는 뒤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는 하는데...
감회가 어떠셨습니까?
환갑기념으로 가볼려다가 군생활에 정감이 안가 해외여행 갔었는데,
칠순이되니까 아련한 군생활에 정감이 와서 추억여행겸 옛 군부대앞 풍경들 구경 잘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