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次大羅信洞江州界(其四十五)/趙秀三韻: 대라신동을 차운하다>
- 강주 경계에 있는 대라신동
對酒共謀利(대주공모리) 술 앞에서 이익을 공모하니
於焉同我彼(어언동아피) 어느새 너와 한패가 되었구나.
潛過江樂兮(잠과강락혜) 몰래 강을 건너는 즐거움이라니
豈不十分醉(기불십분취) 어찌 얼큰히 취하지 않으리오.
(20250209隅川정웅)
*對酒: 동사 술을 마주 대하다 *共謀: 둘 이상(以上)이 같이 일을 꾀함 *於焉: 어느새,
벌써 *潛過: 몰래 (강을)건너다 *十分: 넉넉히, 충분히
[其四十五大羅信洞江州界/趙秀三(1762-1849)]
彼人獵于我(피인엽우아) 저쪽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와서 사냥하고
我人礦于彼(아인광우피)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쪽에 가서 광석을 캐네.
譬若兩酤家(비약양고가) 비유하자면 마치 술집 주인이
東西互買醉(동서호매취) 동쪽 서쪽 다니며 서로 술맛을 보는 것 같네.
***
진실을 오로지 하여, 마음의 언짢은 미움도 없이
지구를 감싼 푸른 하늘과 거래를 하였다.
매일 해가 떠서 지는 시간 한사코
나의 호흡함에 감사로 마음을 경건케 다스리겠노라고,
매일 달이 떠서 별빛과 함께 영롱한 빛을 바라면
나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 기쁨의 힘을 이웃에게 전하겠노
라고,(후략)
=구경숙 ‘거래’ 中
彼人獵于我 我人礦于彼 譬若兩酤家 東西互買醉
●◯●◯● ●◯●◯● ●●●◯◯ ◯◯●●● [彼-紙韻?/醉-寘韻?]
첫댓글
於焉同我彼(어언동아피) 어느새 너와 한패가 되었구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