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오른쪽) 충북도의원이 1일 열린 도의회 41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대집행기관 질문에서 윤건영 교육감에게 교육복지사 확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제공
김정일(오른쪽) 충북도의원이 1일 열린 도의회 41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대집행기관 질문에서 윤건영 교육감에게 교육복지사 확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제공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김정일(청주3) 의원이 1일 교육복지사 확충과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 마련을 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이날 열린 제41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 의원은 대집행기관 질문을 통해 "교육·문화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사업 담당 교육복지사들이 업무 과중으로 이직하고 있다"며 "교육공무직원 총액인건비로 인해 자체 증원이 어렵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폭력 관계회복 조정 전문가 제도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상담에 관한 전문성과 더불어 학생들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도교육청의 교육복지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학교 내 상담교사나 상담사 배치 확대, 학교폭력 예방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모든 아이들이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와 학교폭력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건영 교육감은 "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101곳으로 전년대비 10개교가 추가됐으나, 이 중 교육복지사 배치학교는 40개교에 불과하다"며 "교육공무직원 총액인건비의 한계가 있고, 교육재정 악화로 자체 증원에 어려움이 있으나, 학교에서 교육복지 필요성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교육복지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