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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12월22일은 동지(冬至)이다. 동지(冬至)중에는 흔히들 말하는 애기동지가 든 해이다.
"애기동지"란 동지가 음력으로 상순(1~9일 사이)에 든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흔히들 "애기동지라" 하지만 "애동지(涯冬至)"가 맞는 말이다.
동지가 중순(10~19일 사이)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동지가 하순(20~30일 사이)에 들면 "노동지(老冬至)" 라고 불리워져 왔었다.
2. 그런데 애동지가 들어오는 해에는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풍습으로는
동지팥죽을 해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애동지가 드는해에 동지팥죽을 해 먹는다면 애기가 있는 집에는 해롭다는 설(說)과
애기가 10살이 드는 집에만 해롭다는 설(說)의 두가지가 있다 하겠다.
동지날에 이 팥죽을 해 먹는 유래는 동지(冬至)는 밤이 가장 긴 날이기에
이날을 기준으로하여 점차 낮이 길어지므로 사주명리상으로는 양(陽)이 동(動)하기에,
옛날에는 이날부터 나이를 한살 더 먹는 것으로 계산을 하였다.
그래서 그런 나이먹는 기념으로 동지 팥죽에 새알을 빚어 넣어 먹었으며,
음(陰)의 시기가 가고, 동지를 기점으로하여 양(陽)이 오는 기념으로 양기를 상징하는
붉은색 음식으로서 팥이 선정이 된 것은, 명리학에서 그 근원을 찾게 된 것이라 하겠다.
그렇지만 사주명리학의 근원인 절기력상으로는 음력 설날이 지난 후 입춘이 되어야만이
실제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것으로 계산을 하는것이 맞는 이치이다.
3. 이 동지 팥죽을 끓여먹는 이유는 동지로부터 양(陽)이 동하기에,
이제는 태양의 계절인 따뜻한 날로 간다는 의미에서 붉은색을 선정을 한것이다.
그리고 붉은색은 악귀(惡鬼)나 귀신(鬼神)을 쫓는 의미의 색(色)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붉은색은 오행상으로는 "불 火" 를 뜻하기도 한다.
4. 이 동지 팥죽을 끓인 다음에는 조상신과 가택신에게 먼저 올려놓고,
그 다음에는 대문에 죽을 조금 뿌리는 것이 동지 때 전해내려오는 풍습 이였다.
그 이유는 조상신과 가택신에게는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이고,
팥죽이나 팥 시루떡을 대문에 뿌리는 것은 " 악귀나 나쁜기운 이 집으로 침입을 하지말라"는
그런 의미이다. 세상에는 많은 악귀들이 많다.
이 악귀란 저급한 귀신들이기에 담을 뛰어넘어 들어 올수가 없기에
일반적으로 대문을 거처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5. 그러면 소위 애기동지에는 어떻게 전해내려오는 풍습이 어떻게 하였는가를 한번 살펴보자.
애기동지가 드는 그런 동지 때에는 팥죽인 아닌 팥밥이나 팥이 들어간 시루떡을 해 먹었다 한다.
조상신이나 가택신에게는 팥밥을 올렸고, 대문에는 시루떡 가루를 뿌리는 관습이였는데,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런 관습이 점차 퇴조화되고 대부분 팥죽을 끓여먹는 것이 보편화 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 하겠다.
어쩌면 아기를 적게 낳는 추세에 있기에 아기없는 가정이 많아서일까
☞동지 관련 속담으로는 ‘동지섣달에 눈이 많이 오면 오뉴월에 비 많이 온다’
‘단오 선물은 부채요 동지 선물은 책력이라’ ‘동짓날이 추워야 풍년이 든다’
‘정성이 지극하면 동지섣달에도 꽃이 핀다’.
한편 성탄절(크리스마스)도 초기 기독교가 페르시아 미트라교의 동지 축제일에 예수 탄생을 기념했다.
신약성서에 예수의 탄생 날짜 기록은 없다. 로마의 새턴네리아 축제가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열렸고,
그중 동지 뒤인 25일을 태양 부활하는 날로 삼았다.
이렇게 볼 때 성탄절의 기원은 동지인 셈이다.
첫댓글 오늘 새알 넣은 팥죽 먹었어요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맛있는 팥죽을 드셨군요.
남은 시간도 잘 보내세요.
팥죽도 못먹고 지나가네요 ^(^
저도요.사오겠다는 것을
안먹겠다고 했는데 출출하니
아쉽군요~ㅋ
@파람(서울) 가까이 계시면 같이 먹으면
좋았을 텐데요 ^(^
@서봉(경기) 넘 멀군요.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도 팥죽 잘 먹고 배가 남산...ㅋㅋㅋ
ㅎㅎㅎ~ 잘 하셨습니다.
갑자기 남산이 가고 싶네요.
팥죽도 동치미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오늘이 밤이 제일 길다는데
편안한 시간이 되세요.
많은것을 알려주시네요
전 쬐끔은 알고있어는데 아주많은걸 공부함니다 .
쪼금만 알면 되시지요.
@파람(서울) 많을걸 알면 다친다기에 아주쬑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