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철도 정보 -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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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3.16. 21:44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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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철도 정보
아르헨티나
세부 내용
아르헨티나의 철도는 총 34,059km로서 1,676mm광궤가 이 중 2/3을 차지하고 있다. 1855년 영국의 재정 지원을 받아 철도의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프랑스, 독일이 투자하여 1920년에는 철도 총연장이 47,000km까지 늘어나 있었다. 당시에는 민영철도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1948년 국유화되어 Ferrocarriles Argentinos(이하 FA)가 설립되었다. FA는 6개 지역별 회사로 나뉜 그룹이다. 아르헨티나의 철도는 1970년대까지 아르헨티나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으나 이후 도로 인프라의 증가로 인해 적자폭이 점점 늘어 1980년대에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었다.
결국 1989년부터 집권한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의 의지로 1992년 민영화가 시작되어 여러 개의 민영철도 회사로 나뉘게 되었다. 민영화로 서비스의 질이 다시 높아졌다가 1990년대 말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가 시작되자 수준은 다시 낮아졌으며 특히 지방 화물철도와 장거리 여객철도 부문의 질은 바닥을 밑돌았다. 2003년 후 안정세를 되찾으며 채산성이 낮은 일부 철도 서비스를 국가가 재인수하는 등의 정책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여객철도 부문은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중심으로 한 광역전철과 장거리 여객철도가 있으며 광역전철은 4개의 회사가 총 889km를 운영하여 일 100만 명을 수송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하지만 장거리 여객철도 부문은 비중이 매우 낮으며 여전히 적자로 운영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 로자리오 - 코르도바 간의 710km를 320km/h로 잇는 고속철도 TAVe를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에는 프랑스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화물철도 부문은 지역별로 6개의 민영철도 회사가 있으며 국내 수송량은 매우 높은 편이며 정부 및 기업의 투자가 점점 늘어 화물철도 부문은 매우 현대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