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쌤 안녕하세요
추석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항상 피곤해 보이시는데 선생님이 편히 쉬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늦깎이 수험생입니다.. 기술직렬이고 수험생활은 1년좀 넘었어요
인강으로만 계속 동기쌤 강의를 들었는데 기본서강의 듣고, 200제,500제 풀고 매일 하프를 들었습니다..
작년에 시험삼아 본 성적에는 영어가 발목을 잡았거든요.. 그후로 영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하루4시간)
이번 국가직 75점으로.. 영어성적이 오르지 않아 무척 고민했는데
이번엔 지방직영어가 꽤 어려웠쬬.. 첫과목 국어가 워낙 어렵고 기본서에 없는 내용이라 멘붕와서 대부분 영어가 잘 안읽혔을 거에요
그런데 애써 침착하게.. 지방직 영어는 두번씩 읽어보고 동기쌤이 강조한 독해 포인트를 잡으려 애썼어요
영어만 35분 이상 걸렸어요 .. 당황했지만 뒤에 국사랑 선택과목을 너무 빨리풀려다 보니 이것도 아쉽네요 ..ㅠㅠ
왜 이런 논리구조로 냈을까를 보고 빈칸을 찾아내는 훈련을 하다보니 이것밖에 답이 안되는구나를 알았어요
제 비결은 그냥 지문을 찬찬히 생각해보면서 두 번씩 읽어본거에요
문법은 워낙 못하는데.. 지방직 포인트가 쉽진 않았지만 이것도 여러번 봤어요, 의외로 잘못 읽혀서? 틀린문제도 많더라고요
진짜 실전에서 침착한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실전 모의고사~ 모든회차는 못풀었는데 어려워서 많은 연습이 되었어요.. 이때 거의 절반정도 틀린거같아요 ㅠㅠ
모의고사 풀면서 논리구조를 익히려다보니 지방직영어도 이렇구나..싶더라구요
물론 프록시같은 어휘문제는 틀렸어요 ㅠㅠ 그렇게 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영어땜에 멘붕이 왔지만 성적표를 보니 영어성적이 제일 높았습니다..
거의 영어땜에 붙은거라도 봐도 무방할 거 같아요 ㅠㅠ
합격후기가 제일 힘이 나신다고 했고 인사드리는게 도리인 것 같아 후기를 씁니다~
주변 수험생들에게도 당연히 동기쌤 추천드렸죵 ! ㅋㅋ
다른과목도 마찬가지지만 인강만 계속듣다보니 저혼자 썜이랑 절친이 된 기분이였어요~ㅋㅋㅋ
다른 이야기 없이 절제된 수업내용이 저에게는 잘맞았어요
목소리가 좋으셔셔 지루하지 않았구요
선생님은 참 겸손하시고 담백하신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우울했던 수험생활에 좋은 선생님을 만나뵈어 기쁘고 영광이였습니다
저도 사회생활을 해봐서 압니다.. 선생님의 저 스케줄이 얼마나 살인적인 일정인지를요
부디 몸건강 챙기시고 리프레쉬 하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미 발령도 나고 공직생활 중이지만 수험기간이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혼자 책상에 앉아잇으면 눈물도 많이나고 온몸이 아픈것 같지만 제 인생 마지막 베팅이라고 생각하고 버텼습니다..
그래서 지금 행복하냐고요? ㅋㅋ 글쎄요.. 더 이상 이직은 없을거 같아 그것만은 행복하네요
모두들 힘내시고~!
시험이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버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선 축하드려요.
눈물과 마지막 베팅...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가 좋은 결과라 참 기쁘고 좋아요.^^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힘이 납니다.
다시한번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