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시들아? 요즘 투잡뛰느냐고 죽겠는 튜브뱃살이란다 ^*^ 간단하게 아르바이트 후기를 써보도록 할께
1. 편의점
1학년 겨울방학.. 뒹굴거리다가 1월 말경에 겨우 찾아서 하기 시작한 아르바이트야. 내가 간곳은 바이 더 길 ㅋ
가게가 작은편이여서 나혼자 가게를 봤어야 했어. 일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생각해. 내가 고작 몇달만 하고 관둬서일지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일하게 되면 장점은 정말 자유롭다는거야. 내가 과제를 하던 티비를 보면 뭐를 하던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고, 눈치볼 일도 없다는거
단점은 물건 채울때 카운터를 볼 사람이 없다는거 -_-
그래서 카운터 눈치를 봐가며 열심히 일했던게 생각난다.
이거 외에는 다른 편의점 알바랑 크게 다를바 없었던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 가게도 작고 사람도 별로 안와서 시제(맞나?)할때 자꾸 계산 잘못했던거 외엔 심심하고 할만했던 알바야.
편의점 알바를 그만 둔 이유는 전공 아르바이트자리가 생겨서였어 ㅇㅇ
내가 문헌정보과거든 ㅇㅇ
2.주말 도서관 아르바이트
작년 3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쭉 해오고 있는 아르바이트야. 학교 취업게시판에 올라온거 보고 전화해서 하게 됬지여
원래 나는 책이 들어오면 장비작업(바코드 붙이고, 책도장 찍고, 감응테이프 붙이고 하는 이런거 ㅇㅇ)을 하는 인력으로 들어왔지만 점차 이 일은 안하고 각실로 배정 받아서 일하기 시작했어.
내가 나가는 도서관은 분관으로 디게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야. 물론 직원수도 적지.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오잖아? 그런데 선생님들은 조를 짜서 (한조에 3명) 돌아가면서 나오니까 그 모자란 인력을 우리 알바들이 하는거야.
실 업무를 하면 데스크업무, 책정리, 책반납된거 꽂기 등등 기초적인 실에서 하는 일을 해.
어린이실에 사람이 제일 많이 배정되는데 그 이유는
진짜 힘들거든 어린이실은 -_-;;;
가족회원이라고 최대 12권을 빌릴수 있는 제도가 있어. 종합실(청소년 및 성인들 자료있는 보통 자료실)에서는 3권정도 밖에 안빌리면서 어린이실에선 12권 다 빌리고 하다보니까 ㅋㅋㅋㅋㅋ....
어째든 실 업무에서 가장 편한건 데스크업무라고 보면돼.
컴퓨터도 할수 있고, 앉아있으니까. 하지만 계속 이용자와 대면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지 ㅋㅋㅋㅋ 그래서 도서관의 업무 흐름과 사정을 대강알고 있는 말하자면 경력좀 있는 사람이 보통 해.
책정리하는 사람은 반납들어온 책이 많지 않으면 각자 하고 싶은거 해도 되거든 ㅇㅇ..
게다가 선생님들이 우리사정을 많이 봐주는 편이야. 학교를 통해서 와서들 그런지 시험기간때 업무 나오면 선생님들이 오히려 왜 나왔냐고, 오늘은 일하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시는 분들이셔 ㅋㅋㅋㅋㅋ 좋으신 분이졐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주말근무의 최대 장점.
공휴일에 쉰다는것과 스케쥴 조정이 가능하다는거야.
내가 주말에만 나가니까 주말아르바이트라고 썼지, 사실 한달에 출근일수는 7일만 안넘기면 평일에 나와도 돼.
물론 5일,6일 나가도 돼. 달 말쯤에 다음달 언제언제 못나가요라고 사전통보하면 선생님이 그 일정에 맞춰서 각실로 배정해준다음에 통보하는 식이야.
이 7일은 무슨 규정에 맞춰서 나온거라 이 이상 더 나와봤자 월급을 못받는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 ㅇㅇ
한달 월급은 7일 풀로 나왔을때 24만원정도.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일하고 이정도면 괜찮은 알바지. 선생님들도 많이 힘든일은 안시키니까.. 크게 문제 없는 이상은 계속 할것 같애
3. 평일 도서관 알바.
정말 힘들게 구한 알바야 ㅋㅋㅋㅋㅋㅋㅋㅋ
7번의 면접을 보고 구한 아르바이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심화과정이라는 학교에서 생긴 과정을 듣기 위해 1년 전공 경력이 있어야 하거든 ㅠㅠㅠㅠ 진짜 이것때문에 맘고생 많이 했다ㅠㅠㅠㅠㅠㅠ 준사서자격증에 경력없는 꼬꼬마는 면접에서 대놓고 무시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든 힘들게 구한 이 아르바이트는 지금 시작한지 1달됬고, 12월까지 계약됬어
국립중앙도서관의 연속간행물실에서 근무중이야.
도서관에서 하는 모든 업무를 조금씩하기때문에 돈받으면서 일배우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아직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사고만 자꾸 치고 그래 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연속간행물실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우리나라에서 발간되는 잡지는 물론 해외에서 교환잡지로 들어오는 잡지서 부터 학회에서 꾸준히 내놓는 학술집,논문집 등등 신문과 정부에서 내놓는 연속간행물을 제외한 왠만한건 죄다 있다고 보면돼.
정말 그 양은 어마어마해; 아마... 약 8만권정도 있을꺼고 종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ㅋㅋㅋ 왠만한 작은 도서관 규모의 자료가 있어.
그러다 보니 이 많은 자료를 전부다 개가(이용자들이 직접 서가에서 찾아 이용하는 방식)할수는 없어서 반 폐가(폐가식:서고에 책을 보관하면서,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사서가 찾아주는 방식. 반폐가: 개가식+폐가식. 반개가라고도 함)식이야.
내가 주로 하는 업무는 이용자가 신청한 자료를 서가에서 찾아주는 일을 해.
연속간행물실은 국립중앙도서관 3층에 위치하는데, 서고는 3층에만 있는게 아니라 3층,3M층(복층),4층,4M층,5층,5M층이 있고 귀중서나 파손이 심한 자료 혹은 너무 오래된 자료등은 마이크로 필름으로 제공하기도 해.
이거 찾는거 보통일 아니더라 o<-< 정말 여기서 일하고 끝나면 녹초야.. 녹초..
이일에다가 플러스로 일주일에 한시간에서 두시간정도 데스크업무를 보기도하고, 매일 아침 새로 들어온 잡지 장비작업하며 매주 월요일마다 신착자료 정리 등등 바쁜 하루를 보낸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달 월급 100을 받으니까..뭐.. 괜찮은 편이지? ㅋㅋㅋㅋㅋ.. 그놈의 4대보험만 아니면 100만원 다 받는건데 ㅋㅋㅋㅋㅋ.. 젠장ㅋㅋㅋ.....
+도서관 아르바이트 하고 싶은 여시들을 위한 작은 팁
사서e마을이라고 도서관 취업 커뮤니티가 있어. 보통 여기서 알아본단다 ㅋㅋㅋㅋㅋㅋ
가끔 비전공자도 뽑으니까 도서관 아르바이트에 관심있는 여시들은 가끔 들어가보렴!
궁금한점은 쪽지or댓글
문제시
나 울어버릴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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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수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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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비전공자도 구하는곳이 있지만... 좀 안올라오는편이라고 해야하나;;;;; 아무래도 도서관 관련업무는 전문지식있는 사람이어야지 좀더 빨리 일을 배우니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01 23:27
오 편의점에서 알바할까 생각중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 고마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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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생각보다 힘듬 ㅠㅠ
오! 언니 도서관에서 일하는구나!
나는 공공도서관에서 진짜 오지게 일하고 싶었는데 안되서 결국엔 학교 도서관에서 일하는데 아직도 공공도서관에서 일하고 싶음.ㅠㅠ
나도 문헌정보학관데 ㅋㅋ 좋은 정보 감사요!
나도문헌정보학과 가고싶엇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