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0대 탈모회원입니다.^^
이번 설에 우리 아들놈이 "아빠 머리에 하얀 구멍있어.."라고 꼭 찍어서...
원형탈모를 지적하더군요..
사실 빠지기 시작한지는 한 10년은 된거 같은데
거의 눈에 안 띄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멀리서 봐도 하얀부분이 많아지고 있어요.
설에 어머님은 어디서 구해오셨는지 검은콩 볶은거를 한 비닐 넣어주시더라고요
심심할때마다 먹으면 머리카락에 좋다더라...하시면서(부모님들의 정보력^^)
암튼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수원에 강한x피부과에서 하는 탈모크리닉에 갔었습니다.(고앞에 스펠라센터도 있었어요..)
거기 의사말로는 치료하시면 머리 날수도 있습니다..라면서 옆쪽
탈모센터로 안내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어지는 탈모센터의 간호사(?)의 설명이 주욱 이어집니다.
그리고 저의 질문...'그래서 얼마든다는 건가요?'
"10번방문에 80만원생각하시면되요.."..10프로 할인도 됩니다..
헐...역시 비싸군...하면서 일단 명함하나 받고 집으로.....
그날 뉴스에 헤어맥스가 나오는 것입니다.
아...저거다....
근데 여기 사이트도 그렇고 여러군데 알아봐도 '아직은....'이라는 분위기인데...
회원여러분...
더이상 방치할수없는 저의 머리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탈모센터에 맡겨볼까요? 헤어맥스를 질러볼까요?
(프로시카도 잠깐 먹어봤는데...주기적으로 약을 계속먹는다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첫댓글 우선 탈모센터에서 10번까지는 아니라도 두피문제부터 해결해보시고 좋은 샴푸와 약을 써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도 이것저것다해봤는데 두피사진찍고 보니 그 좋은 성분이 두피각질과 트러블 때문에 흡수가 안됐던거 같아요.
스펠라랜드는 일주일에 한번 9개월에 450만원달라고 하더라구요;;;도둑넘들이예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프로스카를 주기적으로 먹는 다는게 너무 힘들다고 말씀 하셨는데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어떤 치료를 해도 좋은 결과를 보기 힘듭니다. 탈모치료는 그냥 생각날때 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일부러 바쁜 시간을 쪼개고 머리속에 탈모치료를 위한 스케쥴을 항상 생각하면서 해도 될까 말까 한 것이 탈모치료입니다. 약을 주기적으로 먹는 거 조차 힘들다면 다른 치료는 더 힘들거라고 생각듭니다. 탈모치료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다잡으시는게 다른 어떤 치료프로그램보다 우선일거 같습니다.
아...숯검댕이님...그렇습니다.저의 문제가 탈모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었죠....그런데 최근에 이제 다시 맘 잡고 신경쓰기로 하였습니다...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