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사는 촌놈이 호랑이를 잡았다고 해서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기사를 읽은 영구가 촌놈을 찾아갔다.
"무슨 수로 그렇게 큰 호랑이를 잡았습니까?"
"일단은 호랑이가 살고 있을 것 같은 큰 굴을 찾아가십시오!
그리고 그 굴 앞에서 휘파람을 불면 시끄럽다고 열 받은 호랑이가 뛰쳐 나올 겁니다..
그 때를 놓치지 말고 총을 쏘면 게임 끝입니다!"
가만히 듣고 보니 무척 간단해 보였다.
영구는 바로, 호랑이를 잡으러 떠났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영구가 온 몸에 붕대로 감고 기부스를 한 채 절뚝거리며 촌놈 앞에 나타났다.
"아니,
몸이 왜 그 지경으로 되셨나요?"
영구 왈,,
"시키는 대로 호랑이가 있을 법한
큰 굴 앞에 가서 휘파람을 불었지요."
휘리릭~ 휘리릭~휘리릭~~~~
"그래, 그랬더니요~~~~???"
"아.. 그런데,
열차가 느닷없이 나타나더니 덮치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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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