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탄생부터 쭉- 설명할텐데....
경혜공주 알면 알수록....
진짜... 비운의 공주이네예... ㅠㅠ
조선 제 4대 폭풍눙물 인물에 들어갈 인물일 듯...
책하고 실록의 기록하고 여러가지 종합해서 얘기해 드리갔으요.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으요.
경혜공주(敬惠公主)는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의 큰딸이자 단종의 6살 위 친누나이긔.
당시에 단종이 세자일 때 세자빈이 단종을 낳은 후 이튿 날 갑자기 죽게 되자
세종은 문종에게 알려 경혜공주와 단종을 후궁인 혜빈 양씨(세종의 후궁)에게 맡기도록 했긔.
혜빈은 기뻐하며 자청했고 단종과 경혜공주를 극진히 보살폈다고 하긔.
문종의 유일한 딸이라는 점에서 사헌부의 탄핵이 올라올 정도로
지극한 후대를 받은 것으로 보이긔.
(이런 딸바보 문종...)
경혜공주가 정확히 언제 출합(혼인해서 궁을 나가는 것)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문종 1년(1451) 10월 5일에 “바야흐로 영양위의 집을 짓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해 겨울이나 다음해 봄쯤에 출합했을 것으로 보긔.
여기서 공남에서 경혜공주 첫날밤이 안나온다고 섭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사.실.은.
경혜공주가 출합한 직후인 5월 14일에 문종이 세상을 떠났긔.
세종의 3년상을 마무리하는 부묘제를 치르고 한 달여 지난 시점이었긔.
문종은 세종의 3년상을 치르고 곧바로 승하한 것이긔.
경혜공주의 입장에서는 할아버지의 3년상에 이어
아버지의 3년상을 연이어 치러야 하는 마른하늘의 날벼락같은 상황이긔.
당시 경혜공주는 18세였고 친동생 단종은 12세였긔.
경혜공주는 비록 출합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초야도 치르지 못한 상태라긔.
할아버지인 세종의 3년상 때문이었는데,
이번에는 아버지인 문종의 3년상을 치러야 했긔때문이긔.
언제 초야를 치르고 아이를 낳을지 기약이 없었.......
거.기.다
12세에 왕위에 오른 친동생 단종은 왕위를 지키기에는 너무 어렸긔.
엎친데 덮친격으로 삼촌인 수양대군은 어린 조카를 보호한다는 구실로 단종을 위협했긔.
두려움에 휩싸인 단종은 경복궁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긔.
단종은 틈만 나면 향교동 경혜공주의 집으로 와서 머물곤 했다고 하긔.
단종은 궁궐보다는 오히려 누나와 자형이 있는 향교동 집을 편안해했다고 하긔.
얼마나 편안해하였냐면 수양대군이 김종서를 격살하던 날 밤에도 단종은 경혜공주의 집인
향교동에 있었다고 하긔.
계유정난이 일어났던 날 밤에도 단종은 경혜공주의 집에서 묵고 있었다고하긔.
계유정난 그 직후 세조가 즉위하게 되긔.
이때까지 경혜공주는 서울에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긔.
이때까지는 경혜공주의 병을 이유로 정종도 경혜공주와 함께 있었긔.
그러나 다음해 세조 2년 1456년 상황이 달라지긔.
(이제 폭풍눈물....)
사육신의 단종복위 모의가 발각되면서 정종은 광주로 다시금 유배되긔.
이때 경혜공주 역시 고초를 겪에 되는 것으로 보이긔.
그 이전까지 실록에서 그녀에 대한 호칭은 '경혜공주' 였긔.
그러나 이 이후 한동안 '정종의 처'로 기록이 되긔.
공주의 직첩이 거두어졌는지는 공식 기록이 없지만,
'자원(自願)에 따라 모여 살게 하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집과 재산은 몰수 되었으나 다른 처벌은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긔.
그리고 그해 같은 기록에 따르면
경혜공주는 서울에서 살다가 남편 정종의 배소로 내려간 것으로 보이긔.
1456년 7월의 실록에 따르면 세조는 의금부에 지시를 내려
'정종의 처 (경혜공주)'가 광주로 내려갈 때에 교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긔.
죄인처럼 걸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가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긔.
그 이후 경혜공주는 줄곧 정종과 같이 지낸 것으로 보이긔.
여기서-!!! 잠깐-!!
정종과 경혜공주의 아들 정미수는 1457년생이니
아마도 경혜공주가 정종의 광주 배소에 따라가 함께 살 때에 태어난 아들로 보이긔.
(금슬이 좋았는 듯.)
종종 세조가 정종과 경혜공주(기록에는 그의 처)가 있는 곳에
무엇무엇을 보낸다는 기록이 보이기도 하긔.
(과연... 그게 받아질까..??)
1457년 경혜공주의 친동생인 단종이 죽긔. ㅠㅠㅠ
세상 사람들은 다 세조가 죽였다는 것을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있지만,
일단 세조는 '노산군은 스스로 자진했다'고 말함.
그리고 몇해 후에 1461년 정종은 다시금 역모의 혐의로 대역죄인으로 능지처참을 당하긔.
거기다 현덕왕후 권씨도 사후 십수년이 지난 후에 단종 복위운동에 권씨 집안이
연루되면서 집안 다 몰살당하고, 왕후 본인도 폐서인이 되긔.
그리고 현덕왕후의 관은 왕릉에서 꺼내져서 강물에 던져지긔.
+ 단종과 경혜공주를 길러준 혜빈 양씨또한 죽임을 당하고 혜빈 양씨의 두 아들또한 죽임을 당하긔.
남편인 정종이 죽고나자 세조에게는 더 이상 경혜공주를 박대할 이유가 사라지긔.
거기다 경혜공주는 형인 문종의 유일한 딸이니
보여주기식으로라도 극진히 잘 대우할 필요가 있었긔.
그해 기록을 살피면 그녀는 '경혜공주'가 아니라
'정종의 처 영양위공주'로 불려지고 있음을 알 수 있긔.
세조는 중궁의 청(정희왕후)을 따르는 형식으로 전교를 내려
'정종의 처 영양위공주'는 문종의 유일한 적녀이며,
죄가 없으니 박대하지 말고 집과 노비와 곡식을 내리라'고 하긔.
(친동생, 남편 죽이고 어머니 관 강물에 던져놓고... 이게 뭐임... ㅠㅠ)
다음 해인 1462년의 기록에서부터 호칭은 다시금 "경혜공주"로 바뀌긔.
이해부터 세조는 지속적으로 은전을 내리긔.
이러한 기록은 세조조에 지속적으로 이어지다가, 예종조에 이르러서는 황금과 백금을 돌려받긔.
응...?하겠지만
이 보물은 경혜공주가 정종에게 하가할 때에 받은 귀물들인데,
정종이 죄를 얻었을 때 빼앗긴 것을 이때에 이르러 모두 돌려받은 것이라 할 수 있긔.
예종즉위년인 1469년에는 경혜공주의 아들(정미수)가 벼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긔.
그리고 경혜공주는 1473년에 세상을 떠나긔.
이때 경혜공주의 나이 39세였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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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시에 단종이 세자일때 세자빈이 단종을 낳은 후.....?
이게 뭔말이여..
으흑으흑
ㅠㅠ둥글둥글하게좀 살지
으 세조... 진짜 못됐다... 어쩜 저렇게 잔인할 수가;; 불쌍해 경혜공주ㅠㅠㅠㅠ 다 잃고 나중에 잘 살면 뭐하누
우리나라역사지만 참................ 경혜공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조 진짜 못돼쳐먹었다................... ㅠㅠㅠ 진짜 젊은나이에 파란만장하게 살다갔구나....................경혜공주 불쌍해..ㅠㅠㅠ
근데 이거 BGM 제목이랑 아티스트 아는여시 있음?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장희빈OST 같은데?? 김혜쑤 나온거 거기서 많이 듣던 음악ㅋㅋㅋㅋㅋ
억ㅋㅋㅋ 검색해보니 진짜 맞넼ㅋㅋㅋㅋㅋㅋㅋ인현왕후 주제곡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기억력 좀 좋은듯ㅋㅋㅋㅋㅋㅋ
헐 축축한초코칩여시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최고다
헐..마지막 39세에서 소름이 쫙...
39세 젊네... 내가 이래서 이드라마 보고싶으면서도 보기싫음 ㅠㅠ왜냐면 경혜공주가 주인공이 아니니까......
서른 아홉에 죽다니.... 진짜 세상 힘겹게 살다 간 공주였구만........ ㅠㅠ 세조 진짜 아....
난 진짜 세조 싫어했는데..ㅠ단종도 불쌍하고ㅠㅠ 진짜 단종을 죽일 때 방에 불을 때고 문을 막고 못나오게 해서 태워죽였다 그랬는데...어린애가 얼마나 뜨거웠을까ㅠ
언니야 태클은 아니구여 방에 불때고 태워죽인거는 광해군이 동생 영창대군 죽일때야.......... 단종은 사약으로 죽일려고 했는데 단종이 안먹겠다고 해서 신하가 목졸랐다고 알고있음요.
억 레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지금까지 잘못알고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쌩유
ㅠ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나도 어릴적에 단종 나오는 대하드라마.... 왕과비? 용의눈물? 거기서 나오는거 보고 개마니 울었엇는데ㅠㅠㅠ역시 세조 싫어!!!!!!!!!!!!!!!!!!
???? 실록이랑 뭔가 시기가 오묘하게? 안맞아;
진짜 하휴.............역사를 바꿀수도 없고ㅠㅠㅠ 세조는 진짜 욕심많은 겁쟁이 같음.겉은론 강하척 하지만 결국엔 두려워서 다죽인거 아님?ㅠㅠㅠㅠ
단종복위라도 성공시켰으면.................진짜 비극도 이런 비극이 아니었을텐데 ㅠㅠㅠㅠ
웅웅 그전에 세자빈을 두번이나 내쫓았어서 더는 현덕왕후 권씨 이후론 중전자리 비워뒀다해
계유정난 직후에 바로 세조가 왕된건 아니고 명목상 단종이 1년 더 있었음 그게 더 슬퍼ㅠㅠㅠ 얼마나 무서웠겠어 하루하루 목에 칼날을 들이밀고 사는 기분이였을드슈ㅠㅠ
세조가 현덕왕후의 묘를 파해친것뿐이 아니라 지 형 무덤도 판거임!! 문종이 죽고나서 현덕왕후랑 합장했음!! 결국 지형 무덤에도 손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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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신분 박탈 당한건 맞는데 관비까지 떨어졌다는건 역사서 기록에 없고 야사에서 관비라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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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세조 부인이 정미수를 거두어 키워줬다고 나도 들었음!
진짜 세조 패륜아ㅠㅠㅠㅠㅠㅠㅠ정말 나쁜놈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세조의 딸이었다면 아빠가 너무 끔찍해보였을듯...ㅠ드라마볼때 문종 너무 힘없고 단종도 너무 약하고 경혜공주도 어떻게 손쓸 도리가 없고...힘없는 한 가족이 강도 앞에서 오들오들 떠는 거 같아서 너무 안쓰럽다ㅠㅠ
세조 진짜 나쁜새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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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나 그래서 내가 ~다. 로 바꿔서 읽었더니 괜찮더라구!
4444444444444444444.............진지해지지않음...........
세조가 나쁜사람이긴 한데 처음부터 죽일 작정을 한것은 아닌듯.. 단종을 복위한다 어쩐다 자꾸만 말들이 많으니까 옥좌가 위태로워져서 할수없이 그렇게 한듯.. 그래도 어떤 이유를 갖다붙여도 옥좌를 위해 조카를 죽인게 정당화 될 수 있었던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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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죽은 때 나이가 언제였다 라고 알려주는거 아님??
헐 39 ??? 세조나쁜새끼 ㅡㅡㅗㅗ
마지막줄 포스 ㅎㄷㄷ 고작 39년 인생에 저렇게 엄청난 일들을 겪어야 했다니.. 세조 개객기=/=
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불쌍하긔 다음생에선 행복하게 살다 가긔 ㅠㅠ
홍수현진짜 이쁘다 .... 아 나 세조진짜싫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헝
경혜공주ㅠㅠㅠ글은 슬픈데 홍수현쨔응은 완전 이뻐ㅠㅠㅠㅠㅠ
홍수현 진짜 공주같당 ㅠㅠㅠ
경혜공주... 인생참..박복허네